icysun
2020-10-29 00:37
조회: 9,811
추천: 15
탱커는 대체 뭐하는 건가요? 에 대한 횡설수설파티 플레이를 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탱커를 만나게 됩니다.
탱커의 플레이를 보면 정말 그 유저의 성향이 보입니다. 탱커 직업이라면 뭘해야 단단한 탱이 되는지 나름 적어봤습니다. 글쓴이는 주로 전탱을 하기에 다른 직업에 미숙하니 이해하시고 봐주세요. 1. 탱커는 자신과 파티원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 - 와우 홈페이지에도 있는 탱커의 역할 설명에 사실 많은게 달려있습니다. - 안전하게는 몹 공격의 피해로부터 보호도 해당되지만, - 탱커 또는 파티원을 챙기는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도 해당됩니다. 2. 그래서, 파티원이 제 역할을 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줘야 합니다. - 마나탐을 줘야 하고, - 탱커 스스로 힐러 부담을 줄여주는 노력을 지속해야 하고, (힐러가 탱커를 힐하는건 두번째 우선순위로 최대한 데미지를 감소해서 받거나 스스로 치유하는 노력을 계속 해야함) - 다른 파티원(딜러 또는 힐러)을 또 다른 파티원이 챙겨야 하는 부담 또한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전사의 가로막기, 다른 탱커들의 장판 같은 스킬) 3. 힐러와 딜러의 조합에 따라 공략을 달리해야 합니다. - 광역 딜링할지, 일점사할지, - 고개를 정면, 측면, 후면으로 돌릴지 - 돌진할지, 풀링할지 - 풀링후 구석으로 숨어서 몹을 몰아줄지 - 무리중에 누구를 스턴 걸고, 누구부터 잡게 할지 - 초반에 어느 순간까지 어그로가 안정적이라고 판단할지 (불안한 어그로 상태에서 어설픈 파티원 보호는 더 위험) - 순간 힐러인지. 도트 힐러인지 등에 따라 공략 속도 조절 - 전반적인 딜과 힐 성능 고려도 함께 - 무빙이 많은 던전에서 무빙 딜이 불리한 딜러라면 이것도 위치 선정할 때 고려 4. 생존기 남기고 탱이 죽었다면, 1차로 탱커 책임 - 누구든 본인이 죽었다면 1차는 본인 책임입니다. - 생존기, 물약 등을 다 쓰고 죽었다면 그 다음은 외부의 도움없이 생존하기는 어렵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리고 그게 탱커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 그래서 탱커의 공략 숙지에는 방어스킬을 유지하는 사이클을 공략대상 따라 맞춰야 하고, - 방어기, 뎀감기, 치유기, 생존기 등을 어느 타이밍에 쓸지를 체력 소모만으로 판단하기 보다, 현재 파티 상황과 공략 진척을 보면서 빠른 판단이 되어야 합니다. 5. 불리한 탱커는 있어도 안되는 탱커는 없습니다. - 탱커마다 물리 뎀지에 유리하거나, 마법 뎀지에 유리하거나, 회피 위주이거나, 치유 위주이거나 등등 다릅니다. - 물리 방어, 마법 방어, 어그로 능력, 자생력, 드리블 정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탱커마다 밸런싱이 달라서 유리함과 불리함이 있을뿐, 절대 안되는 탱커는 없습니다. 6. 만약 탱커인데 욕을 먹는다면, 그건 템이 구려서라기 보다 위에 말씀드린 보호 역할에 충실하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 몹을 보자마자 돌진부터 하거나 - 마나도 없는데 몹을 몰아버리거나 - 힐러/딜러한테 몹이 붙어도 떼주지 않거나 - 힐러/딜러가 자리 잡는 것에 신경쓰지 않고, 불필요한 무빙이 많거나 7. 누구나 틀릴 수 있고 모두가 다 다릅니다. - 이걸 인정하고 플레이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 힐러와 딜러도 어렵고 매력적이지만, 탱커도 그렇습니다. 탱커가 오지게 남아돌길 바라면서 횡설수설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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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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