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죽 특성은 용군단 들어 딱 한 번 바뀌었죠. 레이드 트리에서도 광딜하게 해준다고 파멸충과 전염병 위치를 바꿔준 거... 의미는 없었습니다. 레이드 특에서 아무도 전염병을 쓰지 않거든요.

그럼 사실상 부죽 특성은 한번도 바뀐 적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부죽 특성은 나사가 많이 빠져있다는거죠.

그 어떤 클래스도 특성을 찍어서 스킬을 배우는게 그리 많지 않습니다. 스킬은 렙업하면서 자동으로 배우게 되고 특성으로 이미 배운 스킬을 변형시키거나 강화시키는게 많습니다. 

하지만 부죽은? 고격, 스격, 돌발, 어변, 전염병, 파멸충, 대재앙, 추감, 부습, 사군, 가고일까지 총 11개를 렙업이 아닌 특성을 찍어야만 배우게 됩니다. 이 말은 곧 다른 직업들보다 이미 배운 스킬들을 특성으로 강화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적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저 중에서 추감을 빼면 나머진 쐐기나 레이드에서 무조건 찍어야 하는 특성(스킬)이라 스킬 강화 특성이 많아져도 그걸 선택할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뜻도 됩니다.

12월 초에 있을 대규모 버프와 너프 패치 때 부죽 특성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을까 하면 그것도 아닐 거 같습니다. 얼마 전에 기본 스킬들 대미지를 올려줘서 이번엔 아예 언급도 안되는 거 아닐지 걱정되는 수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