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www.wowhead.com/news=312158


수석 디자이너 폴 큐빗과의 인터뷰에서 큐빗은 토르가스트, 저주받은 자의 탑이 간수가 영혼을 보관하는 곳임을 언급하며 여기서 주요 캐릭터들을 일부 만나볼 수 있으리라 말했습니다.

토르가스트에서는 고문받는 영혼을 만날 수 있으며, 이 영혼을 해방하면 성약의 단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방된 영혼]이라는 일종의 화폐와 영혼을 해방할 때마다 주 능력치를 1%만큼 증가시켜주는 [영혼의 축복] 버프를 얻게 됩니다.




어떤 캐릭터가 영혼으로 잡혀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알파 테스트 도중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데렉 프라우드무어 및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의 영혼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사슬에 묶여 있는 데렉과 탄드레드의 뒷모습을 제이나가 지켜보고 있으며, 그런 둘의 모습을 보고 계속 울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제이나 뒤쪽의 파괴 가능한 꽃병을 건드리면 데렉과 탄드레드의 영혼은 사망하며 이를 보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울음을 떠뜨린 제이나는 사라집니다.






특이한 것은 데렉이 언데드가 아닌 인간의 모델링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과, 사망한 두 명의 오빠와는 다르게 제이나의 영혼은 사라져버린다는 것입니다. 이에 제이나가 토르가스트에 갇히게 된 강력한 영혼 중 하나이며, 사랑하는 가족이 묶인채 사망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간수가 제이나를 고문하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이나의 생사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플레이어는 어둠땅에 살아있는 채로 진입하며, 2019 블리즈컨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어둠땅으로 향한 플레이어는 나락으로 들어서지만 다른 존재와는 다르게 나락에서 빠져나온 첫 존재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제이나는 플레이어와 함께 어둠땅을 찾아와 나락으로 들어왔으나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힌 채 고문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토르가스트에서 등장할 수 있는 NPC 영혼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탄드레드 및 데렉과 ID를 공유하는 NPC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래 목록의 캐릭터는 토르가스트에서 등장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데이터마이닝을 통한 추측에 불과합니다.


겐 그레이메인 : 길니아스의 국왕은 플레이어와 함께 최전선에서 싸우며 어둠땅으로 향했다가 제이나처럼 토르가스트에 갇히는 운명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 나타노스는 초기 데이터마이닝에서 우두머리로 표기되어 있는 만큼, 밴시 여왕의 용사가 토르가스트 내 우두머리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치 왕 : 볼바르가 아닌 아서스 모델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복의 환영> 이라는 칭호를 달고 있는데 일종의 과거 환영일 확률이 높습니다.

스랄 : 격전의 아제로스 후반부에 다시 이야기의 중심으로 돌아온 스랄은 겐과 제이나와 같은 운명을 맞았을 수 있습니다.

가로쉬 : 자신이 저지른 죄악 때문에 나락으로 보내졌을 확률이 높은 호드의 전 대족장은 아주 강력한 전사였던 만큼, 그를 충분히 토르가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으리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세라 : 군단 초기에 사망한 이세라는 어쩌면 원래 도달했어야 할 몽환숲 대신 다른 영혼들과 함께 나락에 도달해 버렸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