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owhead.com/news/tazavesh-lore-book-new-speculation-on-first-ones-cosmology-origins-of-the-322938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글 내용은 전에 이미 올렸던 https://www.inven.co.kr/board/wow/1896/39019 그대로인데 와우헤드에서 방금 분석한 부분만 번역했습니다. 이전 글에는 별다른 요약 없이 전문에 대한 번역만 있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됐다면 이 글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와우헤드의 주관적인 분석이 들어가 있어서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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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태초의 존재, 우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의 기원에 관한 주요한 스토리 몇 가지를 시사하는 정보들로 보입니다.

이 글은 알피림이라는 중개자가 작성한 탐사 일지로, 알피림은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에 들어가고 싶어하며, 알려져 있는 우주의 기원을 밝히는 데 관심을 두는 듯합니다. 또한 이 글은 전체 6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는 듯한데, 사건 보고서, 결론, 4장이 빠져 서문과 1장, 2장, 3장만을 확보했습니다 (* 전에 올린 글에는 나와 있습니다. 와우헤드에서는 아직 모르고 네 개의 글만 분석함)

탐사 보고서 A37J

서문에 따르면 알피림은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에 들어가려 합니다.

알피림은 우주의 기원을 겨우 이해하는 데 성공한 듯으로 보이며, 그 내용이 1부에서 설명됩니다. 한때 분쟁 속에 존재 했던 여섯 개의 원시적인 힘이 있었는데, 함께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되었으며 이는 어쩌면 일곱 번째 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2부에는 알피림의 탐구에 대한 노력과 좌절이 적혀 있습니다. 키리안 지식 보관소에 접근하려 했다가 승천의 보루에서 추방당한 일, "시초자만이 볼 수 있는" 고서를 보게 해달라고 했다가 말드락서스에서 추방당한 일이죠. 마지막으로 알피림은 오리보스에 도착했는데, 그곳에서는 카셰르와 꽤 잘 지냈던 것으로 보이나 수호자가 "오랜 적수"와 비슷한 대화를 나눴었다는 것을 알고 떠나버립니다. 

3부에서 알피림은 한때 필멸의 영혼이었던 수많은 눈과 혀와 다리를 지닌 곤충형 생물체 이릭투와 대화를 나눕니다. 알피림은 필멸자들이 령으로 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넋이 나갔지만, 우주의 기원에 관한 너무나 종교적인 이릭투의 사고방식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알피림은 처음에는 필멸자들이 신화와 거짓된 신을 믿는 동안 어둠땅의 주민들은 우주 뒷편에 태초의 존재라는 진정한 힘이 있음을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그는 "더 깊은 진실"을 알아냈고 그의 정신은 "프랙탈"에 팔려나갔죠. 


알피림의 여성 라이벌 - 베나리?

서문과 알피림의 글 2부에는 여성인 중개자 라이벌이 언급됩니다. 알피림이 굉장히 예민하게 느끼는 존재로 보입니다. 알피림은 "그녀"가 "두 번 다시" 자신의 자리를 빼앗지 못하게 하겠다고 몇 번이나 맹세했으며, 카셰르가 전에 이 라이벌과 대화를 나눴단 사실을 안 것만으로도 그에게 완전히 기분이 상해버리고 말 정도였습니다. 

이 적수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베나리입니다. 수상할 정도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비밀스럽고, 간수와 다른 어떤 중개자들에게 추적당하고 있죠.

또 다른 후보로 가능한 자는 타자베쉬의 마지막 보스인 소레아입니다. 그녀 또한 힘을 탐하기에 유물과 지식을 모으고 있죠.

여섯 또는 일곱 우주적 힘 - 우주론 도해

1부에서 알피림은 한때 분쟁 속에 있던 여섯 개의 원시적 힘을 언급합니다. 또한 일곱 번째 힘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그것을 "기하학적 구조의 산물, 프랙탈"이라고 묘사합니다. 알피림은 이 "프랙탈"이 다른 여섯 힘을 합쳐 갈등이 아닌 조화 속에 힘의 "양식 *패턴"을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알피림은 이 뼈대가 자리를 잡자, "마치 현실이 뼈대에 달라붙어 자라는 곰팡이에 불과한 것처럼" 우리가 아는 현실이 이 뼈대에 층층이 더해졌다고 주장합니다.

이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의 우주론 도해와도 일치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여섯 개의 주요한 힘을 확인했죠: 빛, 어둠, 질서, 무질서, 생명, 그리고 물론 죽음입니다. "비전, 부패, 야생 신, 불, 대지"와 같은 다른 하위 힘들은 실제로 이 여섯 개의 뼈대로부터 자라난 듯합니다. 



알피림의 글이 정말로 흥미로워지는 부분은 이런 힘이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일곱 번째 힘에 의해 특별히 정돈되었다고 암시하는 부분입니다. 연대기에서는 이 모든 현실이 빛과 어둠의 충돌로부터 탄생했다고 암시합니다. 뒤따른 폭발로부터 다른 모든 힘이 존재하게 되었죠. 하지만 알피림은 우주의 원시적 힘 6개가 모두 언제나 존재해 왔으며, 나머지 현실을 창조한 이 일곱 번째 힘에 의해 그들이 정돈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내용을 와우헤드에 알린 Portergauge는 이 일곱 번째 우주적 힘이 태초의 존재들이라고 생각하며, 빛과 어둠의 갈등 또한 그들이 계획한 것이라고까지 생각합니다. 태초의 존재는 그저 어둠땅만 구상한 존재가 아니라 우주 그 자체를 구상한 자들이죠. 연대기는 티탄의 관점에서 쓰여졌기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이론입니다.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에는 "프랙탈"이 존재하는 듯한데, 알피림이 사용한 이 구체적인 단어는 여러 번 일곱 번째 힘을 묘사하는 데 이용되었으며, 이 이론에도 어울립니다.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

우리는 말드락서스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진행하면서 매장터에 대해 처음 알게 됐습니다. 시초자의 목소리는 조바알이 매장터에 이르러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나는 시초자다. 네가 내 성소에 있다는 것은 말드락서스에 어둠이 내려앉았단 뜻이구나... 온 죽음의 영역들에. 

아주 오래 전, 무궁한 자들은 반역을 저지른 우리 형제 조바알에게 처벌을 내렸다. 그는 탈출할 수 없는 나락에 속박되어 영원토록 그곳의 간수가 되었지.

이제 나는 조바알이 혼자 행동한 게 아니었던 것 같아 우려되는구나. 그에게 고대의 동맹들이 있던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이들도 자신의 대의에 끌어들이려 하겠지.

네가 이 전갈을 듣고 있다는 것이 곧 내 의혹이 사실이었다는 증거다. 조바알은 자신의 족쇄를 무기로 만들고... 나의 패배를 초래했지.

어둠땅을 구할 수 있는 희망은 단 하나뿐이다. 무궁한 자들이 다시 한 번 단결해야만 한다. 간수가 나락을 탈출하기 전에.

내 경고를 집정관과 겨울 여왕, 그리고 대영주에게 전해라. 그들이 우리의 방어를 대비해야 한다. 조바알이 무덤에 닿게 해선 안 된다.

심판관이 마지막 열쇠다. 그녀를 지켜라. 실패한다면 모든 걸 잃을 것이다.


조바알은 확실히 매장터에 갈 작정으로 보입니다. 그 곳에 얼마나 많은 힘과 지식이 있을지 알게 된 이상 조바알이 왜 그러려는지는 명확합니다. 모든 수를 다해 심판관을 지키라고 하지만, 지배의 성소 공격대의 마지막은 심판관의 방으로 끝난다는 사실도 알고 있죠. 현재로서 조바알은 그가 원하는 것을 얻게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우려스러운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