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wowhead.com/news/323291


지배의 사슬의 이야기는 간수가 집정관의 인장을 빼앗기 위해, 안두인을 엘리시안 요새로 보냄으로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 무궁한 존재들이 가진 만남에서, 플레이어는 무궁한 존재들이 각자 인장을 가지고 있으며, 간수가 "금단의 지식"을 얻고자 이를 빼앗으려 함을 알게 됩니다.

남작 드라카 : 간수가 뭘 노린 겁니까?

겨울 여왕 : 아득히 먼 옛날, 무궁한 존재들은 저마다 성약의 단의 사명을 나타내는 증표를 받았다.

겨울 여왕 : 하지만 조바알에게는 인장들이 금단의 지식에 다가갈 열쇠로 보였지.

키레스티아 : 우리가 조바알을 문책하자, 그는 무력으로 증표를 빼앗으려 했다.

겨울 여왕 : 하지만 최후에는 시초자가 우리를 승리로 이끌었다.

키레스티아 : 그리고 배반의 대가로 조바알은 영원히 추방되었다.



■ 마지막 인장

대장정 제 4장, 마지막 인장에서 플레이어는 에어미르 그리고 탈갈란과 함께 시초자가 사리지기 전 남긴 전언을 쫓게 됩니다. 이를 통해 간수가 코르시아를 나락으로 끌어들인 이유가 밝혀집니다. 바로 시초자가 이 곳에 자신의 인장을 숨겨두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시초자의 전언은 조각나 있으나, 전언의 일부만으로도 시초자가 자신의 인장을 숨긴 이유는 간수가 매장터에 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에어미르는 탈갈란에게 이 매장터라는 곳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듣고자 하나, 탈갈란은 대답을 회피합니다. 정확히 무엇인지는 몰라도, 분명 이 매장터에는 간수가 찾고 있는 "금단의 지식"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시초자 : ... 매장터에 도달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선 아니 된다.

시초자 : 내 인장을 이 곳에 보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뼈장장이 에어미르 : 시초자께선 이 매장터를 전에도 언급하신 적이 있소. 어디에 있는 무엇인지 알고 계시오?

탈갈란 : 매장터는... 논의할 수 없는 주제요. 설령 아군이라 할지라도.

뼈장장이 에어미르 : 흥. 대단한 "비밀의 수호자" 납셨구려.



■ 타자베쉬의 탐험 보고서에서 언급한 매장터, 태초의 존재

현재까지 이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라는 곳에 대해 알려진 내용은, 중개자들의 대도시이자 신규 던전인 타자베쉬에서 찾을 수 있는 탐험 보고서를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매장터를 찾고자 하는 한 중개자가 작성한 것으로, 이를 통해 매장터, 태초의 존재 그리고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현실 그 자체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보고서는 필멸자들이 령으로 거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될 만큼 가지고 있는 지식이 한정되어 있는, 게임 내의 캐릭터가 작성한 것이니 만큼 과연 이가 모두 진실일지는 불투명합니다. 보고서의 대부분은 이론과 추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고서에는 매장터에 엄청난 힘이 숨겨져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가 심지어는 창조와 파괴 그 자체의 힘을 포함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보고서는 어쩌면 나머지를 창조했거나 이런 세력을 한 데 모아 균형을 만든, 일곱 번째의 병리적 (프랙탈) 힘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언급합니다.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에는 이 일곱 번째 존재의 힘이 담겨져 있다는 암시가 있으며, 이가 사실이라면 간수는 이를 통해 현실 그 자체를 재창조할 힘과 지식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