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owhead.com/news/former-blizzard-vice-president-chris-metzen-shares-apology-323543

또 다른 전 블리자드 개발자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향해 캘리포니아 DFEH에서 건 소송에서 언급된 주장에 대해 지지와 회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바로 스토리 및 프랜차이즈 개발 선임 부사장이었던 크리스 멧젠이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실망을 안겼고,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올린 것이죠.





크리스 멧젠은 2016년 9월 블리자드를 떠났지만,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 일부는 십 년까지는 아녀도 몇 년간 만연했던 구조적 문제를 기술하고 있었습니다. 전 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스 아프라샤비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소송에서 언급됐는데, 그는 2020년 6월쯤 조용히 회사를 나가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가 멧젠과 함께 일하는 동안 멧젠의 후계자로서 키워졌음을 지적했죠. 둘은 2018년 블리즈컨에 다시 한 번 함께 등장하기도 했으며,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스랄의 귀환을 암시하는 순간으로 넘어가기 전 멧젠의 옛 팀과 특히 아프라샤비와 함께 의심스러운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소송이 이틀 전 공론화된 이후로 블리자드는 하루 동안 상반되는 손상 통제를 진행했습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경영진 프란 타운센드는 해당 주장들을 "무익하고 무책임하며", "왜곡되고 사실이 아니고", "사실적으로 부정확하다"고 일컬었으나 현 블리자드 회장 J. 알렌 브랙은 문제를 인지하는 침울하고 공감적인 어조를 전했으며, 블리자드 전 사장 마이크 모하임의 메시지도 그와 비슷했습니다.

이런 공감과 지지의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분노는 트위터와 다른 소셜 미디어 매체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하임과 멧젠이 나선 걸 축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전현직 블리자드 직원들은 경멸을 표하면서 이 모든 상황은 지금 진부한 후회의 말을 전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 고참 직원들을 향한 불만을 무시했던 리더십의 실패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하임과 멧젠이 더 이상 회사에 남아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이번 소송에서 기소 또는 언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걸 상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루된 일이 다수가 언급해 온 것처럼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특히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