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wowhead.com/news/326895


게임 디렉터 이언 헤지코스타스가 Asmongold과의 인터뷰를 통해 담당자 획득 분배 방식을 다시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언은 개인 분배와 담당자 분배 모두 단점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 중간 지점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그런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단순히 버튼 하나를 누른다고 되는 것이 아닌 만큼 다음 몇 달 안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좀 더 장기적인 목표라고 합니다. 


Q. 전리품에 대해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왜 담당자 획득 방식을 원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실은... 저도, 개발진도 이를 다시 추가하고 싶다고 말씀드린다면 어떻겠나요? 이는 저희가 지난 1년, 1년 반 정도 커뮤니티와 저희의 의견이 달랐던 부분을 살펴보고, 저희의 생각을 되돌아보며 많이 되돌아본 부분입니다. 전리품은 꽤나 까다롭습니다.

군단에는 개인 획득과 파티 획득이 동시에 존재했었고, 데이터 설정, UI 경험, 코드 등에서 이 두 가지를 모두 유지하는 건 정말로 엉망이었습니다. 저희는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이에서 벗어나고자 했었고, 담당자 획득 분배 방식에는 많은 문제가 있었기에 "다 부수고, 새로운 기반을 깔고, 완전히 개인적인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자" 라는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저희는 규칙과 예외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선해 왔지만, 아직까지 문제가 남아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뭐가 거래가 가능한지에 대한 확실한 설명이 없고, "아이템 레벨로만 보면 더 좋은 아이템이긴 하지만 쓸 생각이 없는데도 다른 사람에게 줄 수가 없네" 같은 좋지 않은 상황 역시 분명 존재하죠. 그렇다고 최상위권 길드들의 행동을 좋은 방향으로 수정했냐고 한다면, 서버 간 공격대와 구매자들과 이런 것들 때문에 오히려 더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좋아진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문제라면 저희가 이 새로운 기반을 위해 6년 동안 작업해온 만큼, 그냥 버튼 하나를 눌러서 "다시 예전 그대로 작동합니다" 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야외 콘텐츠나 공격대 및 던전의 잡몹 등에서는 개인 획득 방식을 계속 유지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파티 획득 같은 걸 추가하는 걸 바라는 사람이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격대 우두머리를 처치해서 네 개의 전리품을 얻고, 이걸 갖고 어떻게 할 것인지 같은 그 핵심 경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해야 할 모든 작업들이 몇 개월 안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약속드릴 순 없지만, 확실히 장기적인 목표이기는 합니다.

Q. 그러니까 개발진이 이념적으로 반대한다기 보다는, 기술적인 문제와 불협화음이 많다는 소리군요. 바뀐 게 안토러스 때였던 것 같은데, 그 때 문제를 일으켰다는 거죠?

네. 저희의 도구고, 코드고, 2018년 이후로 전리품 테이블 자체를 만들어온 방식과 가정 모두 한 방향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만큼, 이제는 되돌아가야 하는 겁니다. 또한,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 역시 많습니다 -- 담당자 획득을 다시 추가한다면, 공격대에서 사냥꾼이 없는데 활이 전리품으로 제공된다거나 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기분이 좋진 않겠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하지만 전리품 시스템이 계속 "똑똑"해서 6명의 전사만을 데리고 가면 전사 전리품만을 획득할 수 있고, 제한 없이 이를 거래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일어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자체를 무너뜨리는 방식이니까요. 그러니 그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네, 어쨌든 이를 해내고는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