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드라켄 협의회 영예를 올려 해금되는 스토리 은빛 사명이 공개됐습니다.

알렉스트라자: 놀랍구나! 빈 껍데기에 불과하나 이 몸은 우리가 알던 티르의 모습 그대로구나. 자신을 그토록 믿음직한 존재로 만들었던 고귀한 정신을 상실한 티르는 자신이 최후를 맞이하리란 걸 알고 있던 모양이다. 그래서 자신의 물리적 형체를 복구해줄 촉매로 은빛 비늘을 남겨둔 것이지.

노즈도르무: 그의 지혜가 필요해지는 날이 될 때까지 내 통찰로도 볼 수 없도록 숨겨둔 진실이지.

알렉스트라자: 티르의 아군들은 울다만 깊은 곳에 그의 기억이 담긴 기록물을 감춰 두었다. 하나 회수하기도 전에 무한의 용군단 요원이 그 원반을 시간의 길 속에 던져 버렸지.

알렉스트라자: 그 원반을 찾아내거나 티르를 수복할 또 다른 길을 찾아내야만 한다. 우리 용군단의 미래가 걸린 일일지도 모르니.

코라노스: 그리 될 것입니다, 알렉스트라자 여왕이시여. 맹세합니다.

이 컷신 이후 주입의 전당을 완료하면...

티르: 나의 친구들이여, 나는 여행길에 오른다. 날 당분간... 멀리 떨어뜨려 놓을지도 모르는 여정이지. 떠나기 전에 그대들에게 맡겨 두고 싶은 것이 있다.

티르: 우리 유대를 상징하고자, 가장 순수한 은으로 벼려낸 이 비늘을 그대들에게 선물한다.

노즈도르무: 사려 깊은 선물이오. 다만 부여되어 있는 마법이 그 진정한 본성을 보지 못하도록 내 시야를 가리는군.

티르: 언제나처럼 통찰력이 있군, 시간의 지배자여. 하나 불안해할 것 없다. 내가 수수께끼를 좋아한다는 걸 알지 않는가.

알렉스트라자: 이 비늘에는 보다 깊은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소. 그 여행이 그대에게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것임을 알기에 우리에게 맡겨 두려는 것이지.

이세라: 어떤 위험이 닥친 것인지 말해 주시오, 티르. 우리는 기꺼이 그대 편에 설 테니.

티르: 내가 가는 곳은 그대들이 따라올 수 없는 곳이다. 오직 나와 내 동료 수호자들만이 지킬 수 있는 신성한 지식이 있는 곳이지.

티르: 그대들이 있을 곳은 이곳이다. 그대들의 용군단을 앞에 놓인 위대한 운명을 위해 준비시켜야만 하니.

아이로나야가 떠날 때가 되었다로 티르에게 손짓합니다.

티르: 미안하다, 친구들이여. 그대들과 함께할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겠지만, 떠나야만 한다.

티르: 기억하라, 은빛 비늘은 필요한 순간 그 가치를 드러내리니. 잘 지내라.




노즈도르무: 청동용군단은 시간의 모든 지점을 경험할 수 있긴 하나, 때로는 특정한 순간에 머무르는 것이 기쁠 수 있다는 걸 망각하기도 하지. 그가 너무나 그립구나.

칼렉고스: 우리 역사에 대해 제가 알지 못하는 것이 많군요. 비늘이 아직도 마력으로 고동치는 게 느껴집니다. 티르가 우리에게 남겨둔 게 무엇이 됐든 실로 강력한 것입니다.

알렉스트라자: 그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는 않더라도, 그의 유산이 우리 용군단 안에서 언제나 살아 숨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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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트라자: 티르에게 작별을 고한 후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지.

알렉스트라자: 우리가 이뤄낸 모든 것들에 그가 자랑스러워 한다면 좋겠구나. 우리가 마주해 온 역경들에도 불구하고, 용족은 번성하고 있단 걸 그가 알았더라면...

티탄의 불꽃: "용족은 번성한다."

티탄의 불꽃: 음성 인식 완료. 입력이 수용되었습니다.

칼렉고스: 그대의 말이 어떤 고대 마법을 각성시킨 것 같습니다, 생명의 어머니시여.

티탄의 불꽃: 수호자 지시어 "티르" 확인되지 않음. 은빛 프로토콜을 활성화합니다.

티르: 내 충직한 동료들이여...

알렉스트라자: 티르의 메아리구나! 우리에게 어떤 지혜를 남겨둔 것일까?

티르: 그대들이 이 전갈을 보고 있다면, 진정 위급한 때가 닥쳤으며 내가 더 이상 그대들과 함께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겠지. 티르홀드에 있는 내 제련소에 은빛 비늘을 가져간다면 더 많은 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노즈도르무: 수수께끼 속에 수수께끼라. 티르에겐 언제나 계획이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