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속사정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깨어나는 해안의 다양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요구합니다.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꽤나 흥미로우며, 아제로스라는 세계를 살아 숨쉬게 만드는 만큼 이를 모두 짧게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 대장 개릭과 슈자 그림액스

용군단에는 호드와 얼리아언스 간의 협동과 유대심이 강조되며, 어둠땅의 추방자의 해안에서 처음 등장했던 대장 개릭과 장군 그림액스가 각자의 자식들을 데리고 깨어나는 해안에 다시 등장합니다. 이 둘은 서로 아는 사이일 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이며 자식들에게 상대 진영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장군 그림액스가 슈자에게 얼라이언스식 인사를 가르치는가 하면, 대장 개릭은 헨리에게 오크어를 가르치는 식으로 말이죠.




이 퀘스트는 진영에 따라 첫 퀘스트를 받는 대상이 각 진영의 대장 또는 장군으로 사소하게 다릅니다.

※ 퀘스트 명 : 얼라이언스 - 평화의 기회 / 호드 - 평화의 기회


 듀로즈와 콜가르

루비 생명의 웅덩이 아래 여관에선 최근 용의 섬으로 여행한 두 오크를 만날 수 있으며, 짧은 퀘스트를 통해 듀로즈가 용아귀 부족의 일원임을 알게 됩니다. 용아귀 부족은 데스윙에게 받은 용의 영혼을 이용해 1차 및 2차 대전쟁 사이 알렉스트라자를 사로잡아 붉은용을 노예로 부린 바 있습니다. 듀로즈는 그 때 시절의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지만, 생명의 수호자인 붉은용들은 그의 과거보다 그의 삶과 건강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짧은 퀘스트는 총 세 챕터로 나뉘어져 있으며, 매 주 마다 주간 점검 이후 다음 장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1주차 - 전하지 못한 후회  고통의 관리
※ 2주차 - 씁쓸한 끝 → 삶 이후의 삶
※ 3주차 - 텅 빈 마음


 눈먼 타르진

흑요석 성채의 해안가에는 눈이 먼 자라딘인 타르진이 존재하며, 타르진은 매 주마다 강력한 용의 두개골을 가져오는  타르진의 이야기 퀘스트를 통해 자라딘의 역사와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타르진의 이야기는 자라딘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고, 이들이 대지와 불의 힘을 부리게 된 방법과 용의 숙적이 된 이야기, 그리고 땅 밑에 잠들어 있다고 하는 네 명의 강력한 고대의 장로들에 대한 전설 역시 들려줍니다.

일주일에 하나의 이야기만을 들을 수 있는 만큼, 업적을 완료하는 데에는 타르진의 연계 퀘스트가 가장 오랜 시간을 잡아먹을 것입니다.





 베리티스트라즈

루비 생명의 제단 꼭대기에는 용의 섬을 떠날 때부터 살아있던 늙은 붉은용 베리티스트라즈의 이야기를 듣고, 한 때 절친했던 그의 검은용 친구와의 과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베리티스트라즈의  잠깐 내 이야기를 들어보겠나 퀘스트는 원한다면 그 곁에 앉아 그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거나, 아니면 시간이 없다고 말을 끊어버리며 퀘스트를 빨리 끝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베리티스트라즈의 이야기는 만 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부터 한 때 사랑했지만 타락에 빠져버린 검은용 친구에 대한 비극적인 끝까지, 잠시 시간을 할애하며 들을 가치가 충분합니다. 특히, 베리티스트라즈는 그녀의 이름을 잊어버렸다는 점을 한탄합니다.




대화를 끝낸 후 플레이어는 그가 남겼던  영구 매몰함 편지를 찾는 짧은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데요. 그 이후, 타락하기 전의 그 검은용이 작성한 일기를 베리티스트라즈에게 가져다 줌으로서 그의 이야기를 진정으로 끝내는 것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