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www.wowhead.com/ko/news/332213


오크 유산 방어구 연계 퀘스트는 드레노어 오크들의 전통인 코쉬하그를 되살리는 것을 중점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 퀘스트에서는 대지 고리회의 주술사들 외에도 새롭게 추가된 종족 및 직업 조합을 대표하기 위한 오크 사제와 마법사들 역시 등장합니다!


■ 어둠달 사제

코쉬하그에는 어둠달 부족을 대표하는 단 한 명의 오크 사제가 등장합니다. 어둠달 부족의 마지막 족장은 킬제덴과 피의 계약을 맺어 오크들을 나락으로 빠뜨렸던 넬쥴이었습니다. 렐카 블러드파이어는 다른 오크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크들 사이에도 사제가 생겼다는 소식 때문에 코쉬하그에 참석했다는 점을 언급합니다.

렐카 블러드파이어 의 말:
아, <플레이어> 맞지? 오늘 새 의식을 완수한 친구. 일반적인 오크는 무서워서 나한테 다가올 엄두도 못 내는데.

나는 렐카일세. 어둠달 부족 최후의 마그하르지. 다른 사람들은 넬쥴의 무리와 엮이지 않으려고 거리를 둔다네. 원망할 마음은 없어. 단지 코쉬하그에서 우리 부족의 자리를 되찾으러 왔을 뿐이네. 오랜 전쟁에 다시 뛰어든다고도 할 수 있겠지.

아닌 게 아니라 생명과 어둠의 노래를 듣는 오크들이 생겼단 소식을 듣고 왔다네. 우주의 비밀이야말로 어둠달 부족의 전문 분야 아닌가.

가능하면 고사해버린 우리 부족의 지식을 젊은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어둠을 이용하려는 이들이 재앙을 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말일세.


오크 사제의 경우 특별한 대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참으로 빠르게도 그 자리까지 올라갔군, <플레이어>! 그러기 위해 현명하지 못한... 동맹을 맺지는 않았기를 바라네.

<렐카가 씨익 웃어보이자, 두건 아래에서 렐카의 죽은 눈이 반짝이는 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가르쳐 줄 것이 참으로 많다고 생각하네, 사제여. 코쉬하그 이후에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군.




■ 오크 마법사

대마술사 (Arcweaver)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오크 마법사들 역시 코쉬하그에 참석했습니다.

마루드 의 말:
마법사의 길을 선택한 오크는 극소수에 불과한데, 카쉬라가 대성한 걸 보니 기쁘구려.

카쉬라에겐 사실상 선택지가 없었다오. 스랄 님이 중재해주신 덕분에 오그리마 공성전 이후 남은 대마술사들이 반역죄로 처형당하지 않을 수 있었지.

그분은 오크에게도 비전을 다룰 가능성이 있음을 알아보셨소. 언제나 얼라이언스와 키린 토가 강세였던 분야 말이오. 귀중한 자원을 처분하는 건 낭비라고 생각하셨을 테지.


카쉬라는 서리늑대 부족의 일원으로, 자신의 스승인 마루드와 함께 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잃어버린 부족과도 다시 연을 맺고자 합니다.

대마술사 카쉬라 의 말:
저도 여느 오크들처럼 부모님이 포로수용소로 끌려가면서 부족과의 연이 끊어졌어요.

부모님은 서리늑대 부족이셨는데, 카슈르 대모님의 존함을 본뜬 이름을 붙여 주셨죠. 다른 건 잘 몰라요.

이번 기회에 제 혈통을 다시 찾아보려고 해요.




■ 대지 고리화 주술사

그 외에도 대지 고리회의 오크 주술사들 역시 코쉬하그에 참석했으며, 레가르 어스퓨리, 조르 론트리와 테르가 어스브레이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레가르 어스퓨리 의 말:
아, 오늘의 주인공 아니신가. 트롬카, <플레이어>.

정령들이 기대감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네. 최선의 노력으로 우릴 명예롭게 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


자신 또한 선견자인 조르는 아그라가 선견자가 된 것에 흡족해 하며, 스랄과 아그라의 아들인 듀락 역시 주술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듀락은 자신이 주술사가 될 수 있을지 자신 없어하는 것 같지만, 조르에겐 비밀로 하도록 하죠.

조르 론트리 의 말:
아그랄란이 선견자로 승격된 걸 보니 기쁘네. 실력이야 옛날부터 증명된 인재였지.

어린 듀락이 주술사로부터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되는걸. 출신 배경은 강력하지 않나!




잔치 도중 대지 고리회 주술사들은 한 식탁에 합석을 한 상태이며, 한 때 바리안 린을 검투사로 부렸던 레가르와 다시 대화해 보면 그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레가르 어스퓨리 의 말:
강한 자네가 옴고라를 완수하는 건 새삼 놀랄 일도 아니지. 자네는 강해. 명예와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네.

오히려 이 행사로 희망을 얻은 나 자신에 놀랐네. 정령들이 우리 종족의 소생을 속삭이고 있어. 노병이자 검투사로 아득한 세월을 살아오며 냉소적인 껍질을 뒤집어 썼는데, 거기에 금이 갈 것 같네...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 오크는 밝은 미래로 나아갈 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