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고맙구나, 용사여.
알렉: 너와 크로노르무의 용기가 없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하기조차...
크로미: 노즈도르무? 노즈도르무! (안도의 한숨)
크로미: 전부 다 원래대로 돌아왔군요.

노즈도르무: 다는 아니지.
노즈도르무: 내 시야를 가리던 구름이 걷혔고, 나도 의심이나 절망 없이 숨을 쉴 수 있다.
노즈도르무: 다시... 살아있는 기분이야. 네 덕분이다.

알렉스트라자: 한데 이리디크론은 어찌 됐지?
크로미: 무한의 용군단은 막았지만, 이리디크론은 어떤 공허의 균열 같은 것을 통해 달아났어요. 갈라크론드의 정수를 가진 채로요.
알렉: 공허 관문...
알렉: 그의 어두운 거래가 결실을 맺었구나.

크로미: 이 전쟁을 동족에게 맡겨 두려는 것 같아요. 놈이 신경 쓰는 건 티탄을 향한 증오뿐이죠.
알렉: 노즈도르무, 그가 어디로 갔는지 알아낼 수 있나?
노즈도르무: 놈은 내 시야 너머로 사라져 버렸다. 지금 내게 보이는 것은... 불타는 불씨뿐... 침범하는...
알렉: 메리스라에게 경고해야 한다. 지금 군대를 이끄는 자가 피락이라면, 놈은 맹렬하게 우리가 가장 취약한 곳을 공격할 것이다.
크로미: 세계수군요...

알렉: 그래. 이리디크론이 위험하긴 하나, 당장은 놈의 계략을 무시하고 피락과 비라노스가 벌이려는 일에 맞서 우리 스스로를 대비시켜야 한다.
알렉: 아미르드랏실을 지키는 게 우선이야.

노즈도르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든, 넌 옳은 일을 한 거다, 크로노르무.
노즈도르무: 미래는 쟁취할 가치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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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10.2는 온아라 옆에 있던 빈 공간에 생긴 세계수와 꿈에 관련된 내용인 듯합니다.
이리디크론은 비라노스와 피락에게 그곳을 공격하게 시킨 후 싸움에서 빠져나갔고, 자연스럽게 그 둘 중 하나 또는 둘 모두가 10.2 레이드에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