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라노스:
이리디크론이 보낸 서신을 받았다.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더군. 단 둘이서만.
난 여기 있다.

이리디크론: 우리의 전쟁을 저버렸으면서도 너의 용기는 흔들리지 않은 모양이군.
비라노스: 그 전쟁은 끝났어, 이리디크론! 우리의 대의를 저버린 건 너다.
비라노스: 피락이 스스로 파멸을 맞도록 저버린 건 너라고. 고작 넬타리온이 남겼다는 그 장신구 때문에!

이리디크론: 검은 심장은 단순한 장신구가 아니다. 그 힘은 이제 전령의 손안에 있지.
비라노스: 공허는 믿을 수 없다.

이리디크론: 난 그 허기를 믿는 것이다.
이리디크론: 티탄이 우리의 세계를 오염시켰다는 건 너도 알고 있지. 난 그걸 반드시 정화할 것이다.
이리디크론: 진짜 문제는, 자매여... 너의 생각이지.

비라노스: 난 이 일에 끼어들지 않을 것이다.
이리디크론: 그렇다면 현신의 유대도 진정 끝이 난 것이로군.
이리디크론: 날 다시 볼 일은 없을 것이다. 티탄이 심판을 받게 될 날이 오기 전까지는.
이리디크론: 하지만 비라노스 너에게는... 마지막으로 경고를 하나 해 주지.
이리디크론: 날 막아서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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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이리디크론은 세계혼 사가의 마지막 확장팩인 마지막 티탄에서 재등장할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