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부터 수호 드루이드들이 자주 사용하던 매크로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되어, 드루이드들이 의도치 않게 곰 변신에서 벗어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수호 드루이드 매크로

수호 드루이드의 특성 중에는 플레이어들이  재생을 변신 상태에 관계 없이, 즉  곰 변신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세나리우스의 꿈가 존재합니다. 이는 곰으로 변신 상태로도 자가 치유를 하거나, 오프 힐링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만큼 많은 이들에게 곽광받는 능력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편리한 기능인 자동 변신 기능을 사용해 왔으나,  세나리우스의 꿈의 경우 효과가 발동하지 않았을 때  재생을 사용하면 곰 변신이 풀리게 되는 만큼 탱커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다음과 같은 매크로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showtooltip 재생
/run SetCVar("autoUnshift",0)
/cast [@mouseover,nodead,help][@player] 재생
/run SetCVar("autoUnshift",1)

이 매크로는 자동 변신 기능을 비활성화한 후, 재생 시전을 시도한 다음 다시 자동 변신 기능을 활성화합니다. 즉,  세나리우스의 꿈 효과가 발동하지 않았을 때 잘못해서 버튼을 누르더라도 곰 변신이 풀리는 일이 없어지는 것이었죠.


■ 매크로 잠수함 패치?

하지만, 금요일부터 왜인지 이 매크로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아 효과 없이 이 버튼을 클릭하면 수호 드루이드들이 인간 상태로 변신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추가 조사 결과, 플레이어들은 "autoUnshift" (자동 변신 기능)이 더 이상 전투 중 변경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을 확인했는데요. 이런 변경점이 왜 아무 언급도 없이 적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부는 클래식에 적용된 변경점 중 일부가 의도치 않게 본 서버로 흘러들어온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니 일단은  세나리우스의 꿈을 통해 재생을 시전할 때 아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자동 변신 기능을 전투 중이 아닐 때 무조건 비활성화할 수는 있겠으나, 그렇게 되면 상록숲에서 덩굴손 중첩을 초기화하기 위해 행동 불가의 포효를 사용하거나 표범 변신 상태에서 바로 날쌘 동물 변신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는 등의 문제를 겪어야만 합니다.


출처 : https://www.wowhead.com/ko/news/337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