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코의 탱커 평가 영상을 보다가 크게 공감했던 부분이다.


군단 초기에 조작 난이도가 어렵다고 평가 받았던 악탱.. 


수많은 유저들이 악탱을 하다가(소위 악충이들이라고 불렸다)
특유의 물렁함으로 확팩 초반에 안 좋은 인식을 심어준 전형적인 캐릭이었다.


그런데 패치가 거듭될수록 스킬 간소화 식의 패치가 이뤄졌고 조작 난이도는 점점 쉬워져 버렸다.


방어행동의 능력치를 낮추고 기본 패시브 방어력을 올려준 패치가 두어 차례 있었던 것 같던데..


그 결과 지금의 악탱이 탄생했다.


초보자용 캐릭..


흔히 알던 초보자용 탱커였던 야탱은 이전보다 더 누를 게 없어 졌지만 생존기를 적재적소에 배분해야 되는 난해함이 추가되어 지금도 초보자용 캐릭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의심이 된다.


하지만 방어행동이 아닌 패시브 뎀감이 가장 뛰어난 악탱.. 거기다가 목숨을 한 번 더 살려주는 최수 특성..


물뎀과 마뎀으로 나뉘어진 명확한 방어행동 구조. 오직 단 하나의 큰 생존기.. 


악탱 손빨 탄다는 것도 옛말이 된 것 같고 그냥 글로벌 쐐기 돌 때 악탱이 신청하면 예전 야탱 느낌으로 그냥 아무나 받으면 대충 1인분을 할 거라는 소리. 


거듭된 패치 방식 변화로 악탱 역시 못할 수 없는 캐릭이 되어 버린 느낌..


그놈의 랜덤 탈태 시스템만 어떻게 해주면 1티어 탱커로도 충분히 견줄만한데 뎀감기가 없어서 혼자 버티는 역할을 수행하기 너무 힘들 다는 점에서 그 한계가 명확한 탱커라는 생각이다.

능동적 방어 행동이 조작감이자 밸런스라 볼 수 있는 탱커에게도 랜덤으로 생존기가 발동하게 만든 블리자드의 독창성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짜짜까짞짜까ㅉ까ㅉㄲ

다음 확팩되면 치해토도 치유 주문 사용시 일정 확률로 랜덤으로 깔릴 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