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싸개 경험담 발암주의(고수분들은 뒤로 가주세요)

 

 

 

공략숙지자만 모으는 성채 영웅팟인데 강철절단기에서 무한트라이하다가 팟쫑나서 빡친 관계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구멍이었을 확률도 있습니다.

 

똥싸개인 제 경험담으로 써드립니다.

 

저도 처음 가서 아무것도 모르고 가서 똥만 뿌직뿌직 싸대다가 크게 혼나고 정신차려서 다시 첨부터 준비했습니다.

 

빡세게 연습해서 지금은 성채 영웅 1인분정도?는 하지 않나 합니다 (똥싸개는 손고자 탈출을 하면 보통 이런 근자감을 가지게 됩니다.)

 

어찌됐든 제가 준비했던 방법을 써드리겠습니다.

 

모자란 제가 1주일 남짓 이렇게 하고 이젠 1인분 할거 같다고 근자감 느끼는데 여러분들이 이대로 하신다면 충분할겁니다.

 

 

<레이드 준비물>

 

어떤 스탯으로 준비해야 하는지는 각 직업 게시판을 참고하세요. 저도 제꺼밖에 모릅니다. 

 

1. 보석 홈 박혀있는 템에는 보석을 박으시고(아이템에 쉬프트 우클릭하면 보석 박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공장님이 보석 박으랬더니 박을 줄 모르셔서 민망하셨는지 보석 못박겠다하시고 갑자기 파탈해버리던 공대원분이 생각나네요. 의외로 템 설명 안읽어보셔서 보석 어떻게 박는지 모르는 분들 꽤 있습니다. 디아블로하듯이 보석 클릭해서 아이템에 놓고 왜 안박히지? 하지 마세요)

 

2. 마법부여를 합니다.(목걸이 망토 무기 반지 반지 총 5군데입니다. 틀렸을수도 있습니다 똥싸개라 캐릭터창 확인안하면 기억을 못함)

 

**보석과 마부는 여분을 준비합니다. 레이드 도는 도중에 상위템 나와서 바꿔낄거면 거기다가도 즉시 마부와 보석을 박아넣어야합니다.(몰랐다가 혼나고 레이드 도중 아쉬란 경매장 갔다왔습니다.)

 

3. 영약을 넉넉히 준비합니다(버프 풀리기전에 계속 영약은 갱신해줍니다.)

 

4. 물약도 넉넉히 준비합니다.(전투개시 이후엔 한번밖에 못먹기 때문에 보통 전투시작 카운트 들어가면 카운트 끝나기 직전에 한번 빨고 중간에 한번 더 먹습니다.)

 

5. dbm애드온을 준비합니다.(가끔 먹통일때 있으니 입던하고 애드온 한번 리셋 해주시는것도 좋습니다. 당장 그저께 dbm 개인알림 먹통된거 모르고 줄호락 헬 만들었습니다. 죄송..)

 

6. 공대장님 브리핑할때 딴짓하느라 못듣기 ㄴㄴ(중요) - 공장님 브리핑하실때 별거아닌 얘기라도 채팅치지마세요. 그거 다른사람들도 은근히 집중력 흐트러져서 공장님 브리핑 못듣는 경우 생깁니다. (그리고 저는 점프충이라 가끔 좌우로 점프하다가 못들은 적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7. 까여도 빡치지말기(중요) - 물론 어쩌다 가끔 이상한 사람 만날 수도 있겠지만 99.9%의 경우로 똥싸개인 여러분의 잘못입니다. 사실 100프로입니다.

 

8. 인장은 굴려봤자 골드입니다. 굴릴까 말까 고민될땐 굴리지 않는것이 여러분의 골드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성채에서 굴리는 인장은 "필연적인 운명의 인장"입니다. 저처럼 담금질된 운명의 인장 20개 잔뜩 사서 기대에 부푼채로 들어가지 마세요 6000골 날아갑니다. 

 

 

노답 발암은 작은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9. 바닥은 무조건 피합니다 - 바닥이 뭔지 모르면 내가 서있는 곳엔 남들과 다른 무언가 있다 하면 일단 옆으로 옮기고 봅니다. 내 머리 위에 무언가 달렸을 경우에도 똑같습니다. 그거 인테리어 아닙니다.

 

 

이정도 준비 하시면 입문단계에서 준비물가지고 욕먹을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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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1인분을 위한 준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공략글을 읽어본다.

 

일단 기본은 공략글을 읽는겁니다.

 

좋은 글이 있더군요 링크 제 맘대로 걸어도 되는지 모르겠다만 일단 공지에 있는 글이니 링크 걸어봅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81&l=57216

 

여기서 스킬 이름이 뭐고 뭔소린지 이해가 안가도 일단 읽으면서 대충이라도 눈에 바릅니다.

(와우 켜서 모험안내서? 거기에 나오는 스킬들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대조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81&l=60298

 

이 글도 좋은데 결정적으로 똥싸개들이 읽기 싫어할 요소가 있습니다. 글이 깁니다. 아마 윗 링크의 글을 완독한 똥싸개는 없을겁니다. 글 작성자분께는 죄송합니다만 그것이 현실입니다.

 

 

 

 

2. 브리핑 동영상을 본다.

 

운좋게 성채 학원팟 브리핑부분만 정리해서 올려져 있는 유튜브 좌표를 알게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user/emotionbox82

 

여기서 동영상 목록중에 '브리핑'이 들어간 영상들 보시면 영상 속의 공장님이 하나하나 자세히 가르쳐주십니다.

 

이거 귀찮다고 걍 학원팟 가서 배워야지 하시는분들도 있겠지만 제 경험상 준비안된상태로 학원팟가면 바닥피하랴 공략대로 움직이랴 어버버하면서 어찌어찌 깨도 클리어하고 당장 뭔 내용을 들었는지 다까먹습니다.

 

학원도 예습하고 가야 머릿속에 더 잘들어오잖아요? 겜도 똑같습니다.

 

틈틈히 영상을 보시면서 모험안내서와 공략글을 다시 한번 대조해보면서 보시면 더 잘 이해가 가실 겁니다.

(전 영상 한 3~4번씩 봤는데도 아직 모르는게 레이드 갈때마다 있습니다. 핵노답 발암..) 

 

 

3. 공찾 탐험(공략을 체험해보는 단계)

 

꼼꼼히 읽으셨다면 이제 자신이 아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러 가는 단계입니다.

 

물론 공찾가봤자 오버스펙유저들이 바닥이고뭐고 걍 씹어드시겠지만 그런 상황이라도 넴드의 스킬을 눈여겨보면서 혼자만이라도 공략대로 움직여봅니다.

 

단순 영상과 공략을 보기만 하는것과 실제로 자기가 플레이 해보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저도 영상과 공략을 보고 난 직후엔 이미 성채신화 올킬팟 공장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4. 학원팟 입문

 

이제 성채 일반 학원팟에서 제대로 배울 준비가 끝났습니다.

 

학원팟가서 첨부터 걍 배우면되지 왜이렇게 앞에 준비단계가 쓸데없이 많냐고 불평하실 분들도 계실겁니다.

 

일단 학원팟 한번으로 잘 익히실 분들은 부럽구요....

 

제 경우는 학원팟도 여러번 갔고 지금도 보일 때마다 신청합니다.

 

영상으로도 봤지만 학원팟을 갈때마다

 

공략법도 공장님마다 다를뿐더러 겪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새로운걸 계속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싫다, 나는 헬팟의 주범이 되기 싫다 하시는 분들은 학원팟도 여러번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똥을 싸도 다같이 똥싸는곳 가서 똥을 싸야 더 배울 것도 있고 욕을 안먹습니다..

**님이 욕을 안먹었다면 님이 잘한게 아니고 더 똥싸개가 있어서 우선순위가 밀린겁니다. 방심 ㄴㄴ

 

 

 

5. 글로벌 공찾탐방

 

이제 공략법도 익혔겠다. 글로벌 공찾을 탐방합니다.

 

일반성채팟이 보일겁니다. 물론 항상 있지는 않습니다.

 

주의하실점은 확고 써져있는곳에 확고라고 구라치면 안됩니다.

 

제 생각에 확고는 공략만 확실하게 아는 것이 아니고, 공략도 알면서 1인분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는걸 확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정 가고싶으면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적어서 공장님께 어필합니다. 받아주면 땡큐고 아니면 다른팟을 찾아야죠

 

+ 절대 거짓말쳐서 헬팟 만들지 맙시다

 

그리고 중간에 모르는거는 항상 물어봅니다. 모른다고 욕하지 않습니다. 와우저들 착해서 모르면 가르쳐주고 더 신경써줍니다. 물어보고 알게 되는 순간 고자에서 확고자로 한걸음 내딛게 되는 겁니다. 물론 고자는 고자입니다.

 

모르는거 물어본다고 뒷담까이거나 파탈당할 일 없습니다.(모르면서 안다고 뻥치다가 헬팟만들고 인벤에 등판할 수는 있습니다.)

 

 

 

 

6. 자기 직업별 클리어영상을 보자

 

어째된게 템렙도 비슷한데 내 딜,힐은 미터기가 고장났는지 밑바닥입니다.

 

그럴땐 애드온 게시판을 들어가면 안됩니다. 미터기는 정상입니다.

 

이럴땐 자기 직업별 클리어 영상을 봅니다. 어떻게 무빙하는지, 어떻게 딜,힐,(탱)을 하는지, 스킬 사이클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눈여겨봅니다.

 

공략도 공략이지만 1인분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뭐니뭐니해도 자신의 직업에 대한 이해도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자기가 그런 스킬이 있는지 모르는분도 계십니다. 직업이해도는 필수입니다.

 

 

 

7.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이제 점점 시야가 안정되고 넓어지기 시작합니다.

 

공대장이 불러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벙어리에서

 

dbm카운트를 미리 읽고 대처를 준비하며, 공대원들의 상황도 여유롭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공장님이 미처 말하지 못한 부분에서 센스있게 생존기를 집어넣기도 하게 됩니다.(물론 제가 그렇다는 말은 아닙니다. 저도 이렇게 되고 싶습니다.)

 

 

8. 상위 난이도 던전을 시도한다.

 

9. 이하 동일

 

 

 

써놓으면 복잡하지만 막상 해보면 그렇게 귀찮고 오래걸리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레이드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수십명의 사람이 함께 하는 컨텐츠입니다.

 

나 하나때문에 다른 공대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도의 매너는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똥싸개의 처절한 체험담이었습니다. 즐와하세요

 

 

아 그리고 진정한 똥싸개는 이런 게시판을 들어와서 이런 글을 읽어볼 리가 없다는걸 까먹었군요. 지인이 똥싸개라면 이 글을 읽고 알려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