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로그인으로만 인벤 레벨업하면서 통전게 눈팅만 하고있던 유저입니다.

과거의 영광을 떠나서 현재 작년에 전역하고나서 계정을 바꾼 후'매란이'라는 아이디로 조드를 플레이 하고 있구요 주변에 많은 조드 유저분들이 'IamZod'님의 조드학개론을 보고 입문 하시는데 실전에서 수많은 변수에 시달리는 것을 보며 간단한 가이드라인을 잡아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조드를 플레이 하시는분들 대부분이 투기장이 아닌 전장에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유인 즉슨 광역딜에 특화되어있고 개인생존에 집중하면 얼마든지 살아남을 수 있는 전형적인 하이브리드딜러의 특성 때문인데요. 이 뿐 아니라 조드로 투기장을 입문 하기에는 알려진 메이저조합의 전형적인 택틱이라던지 역할수행의 방법론적인 부분에서도 전장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현재 수 많은 조드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에 대해 하나하나 거론해가며 투기장으로 가는 길을 찾아보도록 할게요.

1. 딜이 약해요.

딜이 약하다고 말하기 전에 조드의 메인딜이 어디서 나오는지 부터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조드의 딜은 크게 5군데에서 나오는데요.

 1) 도트 (달빛 섬광, 태양 불꽃)
 2) 별똥별
 3) 자연의 군대 / 화신
 4) 캐스팅 (별빛 섬광, 천벌)
 5) 공짜 별폭풍

정말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많은 분들이 자연의 군대 트리를 선택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될것은 화신특성을 선택하지 않은 경우에 조드에게는 다른 클래스에 존재하는 데미지 증가형 스킬(응징의 격노, 호안주)등의 스킬이 전무하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일월식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 시스템은 딜쿨기라고 생각하기보다 일월식이 켜져야만 1인분을 할 수 있게하는 필수요소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조드의 딜에 관여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는 어떻게 봐도 장신구(마법부여, 재봉술, 기계공학 포함)밖에 없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러므로 조드가 파트너에게 "나 딜 쎄"라고 말할 수 있는 타이밍은 적어도 착효장신구가 터진 일월식 상태라는 것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봤을때 아무리해도 도트힐이라도 하나 감겨있는 타겟을 찢기엔 터무니없이 체력을 깎는 속도가 더딘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조금더 구체적으로 딜을 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죠.
 - 2도트를 바를 수 있는 한 최대한 발라주어야 한다.
 - 자연의 군대를 3충전 시켜놓는다. / 혹은 2충전
 - 별똥별을 충전 시켜놓는다 (1 ~ 2회 사용가능한 분량)
 - 천공의 정렬(위의 조건을 장신구가 터진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시키게 하                    는 스킬)
하지만, 조드를 플레이 하시는 여러분 모두 PVP를 하시는 입장에서 힐러를 메즈하지 않으면 딜하는 것에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거라고 믿습니다.
조드에게는 큰 메즈스킬이 두개가 있는데요. "태양 광선"과 "회오리 바람"입니다. 이미 아이엠조드님의 조드학개론에서 자연의군대와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 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죠. 그런데 3:3 투기장에서는 상대 힐러만 메즈 한다고해서 상대 딜러가 터무니없이 죽어버리는 상황이 잘 나오지 않아요. 분명히 메즈당하지 않은 상대가 아군 딜러를 필사적으로 끊어서 한타임 버텨보려고 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현재 투기장을 플레이하시는 수많은 분들이 요구하시는 것 중의 하나가 '3메즈' 혹은 '2메즈' 입니다.
제가 즐겨쓰는 조법힐(기사/사제)기준으로 딜 타이밍에 들어가는 메즈를 살펴보면 A-점사대상, B-비점사대상, C-힐러

A - 동결 / 심망 / 거센 강타
B - 변이 / 회바 / 영절
C - 자연의군대(뿌묶) / 태광 + @(우르솔의 회오리) / 영절

이렇게 되면 누구하나 생존기 혹은 계급장을 누르지 않는다면 8초안에 순살당하는 상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조법힐을 제외한 조흑술, 조냥술, 조냥기, 전조술, 전조기, 도조술, 도조사 등등 많은 마이너 조합이 있는데 이부분의 메즈택틱에 대해서는 쪽지로 여쭤봐주시면 제가 틈틈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던 얘기를 계속 이어 나가보면 현재 제 셋팅에서 치명타율이 33% 정도 나오는데 지능형 장신구가 모두 발동되었을때 치명타가 38%정도, 법사를 낀조합에서 40%를 넘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별폭풍이 쉬지않고 터지는 광경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구요.
장신구 없이, 딜을 몰아주는 경우는 파트너딜러(법,냥,흑,전)가 조금만 딜보템을 해주면 상대를 원큐에 보낼만한 상태일 때 정도가 되겠네요.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오라 인터페이스", "Extra CD", "이벤트 얼럿"등의 애드온을 사용하시면 조금더 딜하시는데 능동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으리라 생각 해봅니다. 저희는 프로가 아니니까요.

딜에 대한 고찰의 마지막으로 강한 딜 타이밍의 딜 사이클은 어떻게 돌아가는가에 대해서 우선 순위대로 생각해보면.

 - 장신구(비취혼, 빛 매듭, 착효, 부엉이의 광기..)
 - 메즈(힐러 뿌묶태광, 비점사딜러 신속회바 - 길어보이지만 1글쿨에 가능    한 메즈입니다.)
 - 별똥별(월식 전 별똥별이 훨씬 오랫동안 강하게 딜 할 수 있겠죠)
 - 천공의 정렬(2도트 바르는데 낭비되는 글쿨을 아끼기 위해서에요, 추가적    인 팁하나 드리면 월식전 75에서 천공의정렬을 사용하고 끝내고 나서도      월식전 75가 유지되기 때문에 별폭풍 혹은 천벌을 이용해 바로 별똥별 리    셋이 가능하다는 점 유의하셨으면 좋겠네요.)
 - 도트 + 자연의 군대
 - 별폭풍 (타겟에 몰아주세요, 가끔 도트 돌린다고 비점사 도트 대상에게                별폭풍이 날아가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보여요)
 - 캐스팅 (사실 딜타이밍의 캐스팅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계열짤이라도                당하면 그 순간 딜이 끝나거든요.)
 - 힐러 후속메즈에 이은 마무리 딜. (달섬달섬달섬달섬,태불태불태불태불)

조금더 정확한 정보를 드리면 캐스팅 없이, 별폭풍 없이 순수하게 장신구 2도트 + 별똥별 + 자군3마리로 힐이 감겨있지않은 상대딜러 1개체의 체력을 90%이상 깎아내는것을 확인 했습니다. 킬각이 나오지 않는다라는 판단이 생겼을때는 무리해서 별폭풍 혹은 캐스팅딜을 넣으려하기보다 오프딜을 해주면서 다음기회를 노릴 수 있는 자리를 잡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물론 아군딜러가 강한 타이밍에는 오프딜만 해줘도 상대를 잡아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뭐... 여기까지 두서없이 썼는데 다시 읽어보니 사실 중요한 내용은 별로 없네요. 조드가 원래 어려운 케릭은 아닌데 다른 클래스들이 힘들게 하는거라.. 

다음에는 정말 조드를 힘들게 하는 생존 + 위치선정에 대해서 한번 글을 써볼게요. 읽어 주신분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