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유럽형 RPG를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탱커 딜러 힐러라는 개념조차 모르시는 분이 많습니다.

 

팁을 살펴보니 탱커,딜러,힐러가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만 있고

 

왜 탱커와 딜러 힐러라는 개념이 등장했는지 왜 복잡하게 그런 개념이 필요한지 설명이 없더군요.

 

제가 지인을 와우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할 때 가장 설명하기 곤란한 부분이

 

탱커 딜러 힐러의 개념이며 대체 왜 이런 구분을 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하나마 이에 대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위협수준 (어그로)

 

제가 생각하는 역할 구분의 가장 첫번째 이유는 몬스터가 가지는 어그로입니다.

 

몬스터는 인공지능에 의해 자신을 공격하는 적을 공격합니다. 그런데 만약 자신을 공격하는 적이 다수라면?

 

몬스터는 자신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적을 먼저 공격해 쓰러뜨리려고 합니다.

 

즉 몬스터는 위협수준(어그로)이 높은 적을 찾아 공격합니다.

 

이런 위협수준은 몬스터를 공격할 때 혹은 아군을 치료할 때 발생하게 됩니다.

 

2.탱커의 필요성

 

예를 들어봅시다. 5명으로 이루어진 파티(전사, 법사, 사제 도적, 냥꾼)가 있습니다.-앞으로 이 파티를 이용해 모든 설명을 할게요.

 

다섯명이 인던(인스턴스던전)에 입장해서 첫번째 몬스터를 만났습니다. 다섯명이 동시에 공격을 시작하지요.

 

그리고 화력이 좋은 법사가 가장 큰 데미지를 몬스터에게 입히게 되고 몬스터는 법사를 위험인물로 인식해서

 

공격하기 시작합니다.(이를 두고 법사가 어글을 먹었다 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법사는 천을 입고 있어서 맞으면 금방 죽어버립니다. 거의 한방이지요.

 

위의 다섯명 파티중에 몬스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는 것이 가능한 것은 전사 뿐입니다.

 

그래서 전사가 모든 데미지를 받는 역할을 하게 되고 이 사람을 탱커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위협수준은 몬스터를 공격할 때 혹은 아군을 치료할 때 발생합니다.

 

그래서 다른 조건이 없다면 탱커의 공격이 가장 강해야 합니다. 그래야 몬스터가 탱커를 공격하겠지요.

 

하지만 판금 클래스가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다면 모든 사람이 판금 클래스를 하게 되겠지요.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어글 수급기와 도발 기술입니다.

 

         

 

전사의 기술 방패 밀쳐내기와 도발입니다.

 

방패 밀쳐내기의 툴팁을 보면 "위협 수준을 크게 증가시킵니다."라는 말이 있지요.

 

이런 기술을 통해 적은 데미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위협수준을 증가시키고 몬스터가 자신을 공격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위협수준은 시간에 비례해 쌓이기 때문에 새로운 몬스터가 추가되었다거나

 

마법사의 위협수준이 탱커의 위협수준을 넘게 되면 마법사는 탱커가 꾸준히 공격해서 위협수준을 높이기 까지 무방비상태로

 

공격을 받아야 하지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몬스터의 주의를 탱커에게 돌리기위해

 

탱커에게는 도발이라는 기술이 추가적으로 주어지게 됩니다.

 

파티에서 탱커의 역할을 맡는 전사,야성 드루이드,보호기사,죽음의 기사의 기술중에는

 

방패밀쳐내기와 같은 어글 수급기와 몬스터의 주의를 탱커에게 돌리는 도발기가 존재합니다.

 

탱커라면 이 두가지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3.힐러의 필요성과 이해 1

 

탱커가 몬스터를 붙잡고 있지만, 체력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누군가가 탱커를 치료해야 합니다.

 

파티원을 치료하는 역할을 맡는 사람을 힐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이 파티에서는 사제가 맡게 됩니다.

 

다른 클래스는 탱커를 치료할 기술이 없지요.

 

하지만 명심할 것이 있습니다. 위협수준은 몬스터를 공격하거나 아군을 치료할 때 발생합니다.

 

즉 사제가 힐을 한다면 그 힐한 만큼 몬스터에 대한 위협수준을 가지게 됩니다.

 

만약 탱커의 체력이 아주 많이 줄어들게 된다면 힐러는 많은 힐을 하게 되고 힐러의 위협수준이 탱커보다 높아질수도 있지요

 

하지만, 힐러 기술의 위협수준은 탱커나 마법사의 위협수준보다 낮습니다.

 

상식적으로 자신을 직접 공격하는 사람이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을 치료하는 사람보다 위협적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힐러가 죽게되면 파티가 전멸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블리자드에서 의도적으로 위협수준을 낮추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현재는 정확하지 않지만, 과거 신성기사의 위협수준은 치유량의 25%이고

 

신성,수양사제, 회복 드루이드, 복원 술사의 위협수준은 치유량의 50% 였습니다.

 

신성기사는 방어도가 높은 판금 방어구를 입었기 때문에 몬스터에게 맞으면서 자신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오래 버틸수 있습니다.

 

더구나 정의의 격노를 켜면 힐어글 킹이 되고 이런 방식으로 위협수준을 높여 탱킹을 할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자 위협수준을 더 낮추었다고 합니다.(믿거나 말거나) 실제로 불성 때 저는 정의의 격노 특성까지 찍고

 

힐을 했습니다. 특성으로 인한 데미지 감소와 더블어 마법사나 사제같은 천클에게 어글 튀는 것 보다는

 

제가 맞는 것이 더 안전하니까요.

 

심지어 몹사이로 뛰어들어가 장판깔고 자힐하면서 탱해본적도 있습니다.

 

 

4.힐러의 필요성과 이해 2

 

조금 더 어려운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파티가 한번에 다섯마리의 몬스터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다섯마리 모두 전사를 때립니다. 그리고 전사와 마법사,도적,사냥꾼이 모두 한마리의 몬스터만 때립니다.

 

그리고 사제는 전사를 치료하겠죠. 그러면 다음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공격을 받는 한마리의 몬스터를 제외한 네마리의 몬스터는 누구의 공격도 받지 않고 있으므로

 

자신이 공격하고 있는 전사를 치료하는 사제를 위험한 대상으로 인식하여 공격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탱커는 전투에 참여한 모든 몬스터의 어글을 모두 잡아 두어야

 

힐러에게 어그로가 튀는(힐러가 몬스터에게 공격받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탱커와 힐러는 전투시작에 앞서 탱커의 체력을 모두 회복시켜 놓아야 됩니다.

 

탱커의 체력이 1만 모자란 상황에서 전투 시작과 동시에 힐러가 탱커에게 1만짜리 힐링을 시도한다면

 

힐러는 적어도 5천의 광역 위협수준을 갖게 되므로 상당히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투전에 항상 파티원의 체력을 최대한으로 유지하세요

 

던전에서 간혹 리딩 탱커들이 "힐하지 말고 따라오세요" 라고 말한다면 지속적으로 몬스터가 출현하는 지역이니

 

힐링 어그로를 모두 잡아줄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힐러는 경험에 의해 이런 지역을 미리 파악하고 힐을 시작하는 타이밍을 잡게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탱커의 스펙이 낮고, 캐릭 이해도가 낮아서 힐러 이상의 위협수준을 발생시키지 못한다면

 

쉽게 말해 힐러가 계속 공격을 받는 상황이 온다면 그 파티는 가망이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과감히 쫑내세요.

 

마법사는 공격을 쉼으로서 어그로를 조절할 수 있지만, 힐러는 힐을 쉴수가 없습니다.

 

힐을 쉬어 위협수준을 낮춘다면 탱커가 죽겠지요.

 

5.딜러의 역할

 

전사가 탱킹을 하고 사제가 힐러를 하게 되면 나머지 파티원 마법사 도적 사냥꾼은 뭘할까요?

 

탱커가 몬스터에게 맞아죽기 전에 힐러가 마나를 다 써서 더이상 치료할 힘이 없어지기 전에

 

몬스터를 죽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최대한의 공격력을 위해 적합한 공격방식을 찾아내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지요

 

이런 공격방식을 딜싸이클이라고 하고 와우인벤 좌측 메뉴의 해당직업 게시판에서

 

"딜사이클"을 검색해보시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6.각 역할에 따른 특성 찍는 법 1

 

탱커 딜러 힐러의 역할을 알아 보았으니 특성에 대해 알아 봅시다.

 

앞서 탱커 딜러 힐러의 역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탱커는 어떤 특성을 찍어야 할까요? 탱커는 위협수준을 극대화 하고 생존능력을 키워야합니다.

 

딜러가 마음놓고 공격을 하기위해 탱커의 위협수준이 높아야하고

 

몬스터의 공격을 직접받는 자신의 사망가능성과 힐러의 위협수준을 낮추기 위해 생존능력과 관련된 특성을 찍으면 됩니다.

 

힐러는 탱커와 파티원의 체력을 회복하고 생존가능성을 올려주는 기술 위주로 특성을 찍습니다.

 

힐러는 탱커의 체력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다른 것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딜러는 자신과 파티원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 특성을 찍습니다.

 

딜러의 가장 중요한 것은 공격력의 극대화입니다.

 

몬스터에게 직접적인 데미지를 받지 않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특성을 찍을 필요가 없지요.

 

 

7.각 역할에 따른 특성 찍는 법 2

 

초보자가 특성을 찍을 때 가장 혼동하게 되는 부분이 바로 PVP에 관한 특성입니다.

 

와우의 컨텐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PVE와 PVP 지요

 

앞의 것은 플레이어 대 몬스터 뒤의 것은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라고 보면 됩니다.

 

앞서 탱커 딜러 힐러의 역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몬스터를 상대할 때를 가정하고 말씀드린 상황입니다.

 

플레이어는 몬스터보다 훨씬 똑똑하기 때문에 멍청하게 튼튼한 탱커를 때리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PVP에서는 탱킹이 필요가 없고 오로지 딜러와 힐러만이 존재합니다.

 

다만 그냥 맞아죽을 수는 없으니까 생존을 위한 특성을 찍게 되는 것이죠.

 

마법사의 예를 들겠습니다. 마법사의 냉기 특성을 보면 이런 특성이 있죠.

 

     

 

대표적인 PVP특성입니다. 대상의 속도 감소와 보호막으로 인한 피해흡수는 는 자신의 생존 가능성을 올려줍니다.

 

따라서 PVE에서 딜러인 마법사에게는 필요없는 특성이지만, 레벨업 중이거나 PVP상황에서는

 

마법사대신 몬스터에게 맞아주는 탱커가 없기 때문에 필수 특성입니다.

 

따라서 특성을 찍으실때는 자신이 즐기고자 하는 것이 PVP인지 PVE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특성이 많은 특성트리를 선택해서 특성을 찍게 됩니다.

 

마법사의 경우에는 냉기 특성이 PVP에 특화 되어있지요. 그래서 PVE에서 딜러로서의 마법사는 비전이나 화염특성을 찍습니다.

 

만약 비전 특성을 찍더라도

 

 

이렇게 생존가능성을 높여주는 특성을 피해서 찍게 되는 것이죠.

 

 

 

초보분들을 생각하고 최대한 쉽게 쓴다고 썼지만, 잘 이해가 가실지 모르겠네요.

 

도움이 많이 되시길 바랍니다.

 

혹시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고치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