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30렙 특성인 기찬 일격, 기세등등, 원기주에 대해서 효과가 어느정도 되는지 계산기를 두들겨 봤습니다. 양조 관점에서 논해볼 것이기 때문에 풍운이나 운무분들은 각 특성이 '아 이런 특징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각 특성에 대한 툴팁 설명입니다.
  • 기찬 일격
    • 15초마다 다음 타, 회전 학다리차기, 해악 축출, 짜릿한 비취 번개가 1의 기를 추가로 생성하게 됩니다. 이미 기가 가득 찼으면 주위에 기의 구슬이 생겨납니다. (지속효과)
  • 기세등등
    • 최대 기 보유량이 1만큼 증가하고, 기력 회복 속도가 15%만큼 증가하며, 최대 마나가 20%만큼 증가합니다. (지속효과)
  • 원기주
    • 즉시 기를 2 회복하고, 묘주 5중첩을 생성합니다. 최대 2회 충전됩니다. (1분 충전)

기 1개는 타 1번에 해당하므로 40의 기력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맥주통은 쿨이 오면 무조건 쓰는 스킬이라 보기 때문에 타 1번과 기 1개를 등가로 놨습니다. 

기찬 일격은 1분에 4번 사용이 가능하고, 원기주는 1분에 1번 사용 가능하나 전투 시작할 때 2개를 갖고 시작합니다. 이는 기본 기력 회복량하고 독립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합연산이 됩니다. 반면에 기세등등은 곱연산이 되죠. 

이를 바탕으로 전투 시간이 X분, 현재 가속이 Y%라 할 때 기력 회복량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 기찬 일격: (10 + Y/100) + 4X * 40 / (60X)
  • 기세등등 : (10 + Y/100) * 1.15
  • 원기주 : (10 + Y/100) + (X + 1) * 80 / (60X)
가속에 따라서 각 특성이 얼마만큼의 기력 회복량을 가지는 지 보기 위해 수식을 가지고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기주는 전투 시간에 따라 기력 회복량에 차이가 있어서, 전투 시간은 6분, 10분, 15분, 3가지 케이스로 나눠봤습니다.


전투시간이 6분인 경우엔 가속이 4%만 넘어가도 원기주보다 기세등등이 기력 회복량에 한해서는 앞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기주는 묘주가 쌓이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4%가 넘어갔다고 기세등등이 우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1분동안 묘주 5중첩을 쌓는다는 것은 치명타만으로 따지면 5% 정도에 해당하죠. (묘주와 관련된 분석글은 다음에 올려볼게요)

기찬 일격은 전투시간이 짧거나 길거나, 가속이 적거나 많거나에 상관없이 기세등등보다 항상 높은 기력 회복량을 보입니다. 기존 20초마다 기 1개에서 15초마다 1개로 상향이 된 영향이 크죠. 기찬 일격은 버프가 생기자마자 바로 소비해줘야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기가 4개가 있는 상태에서 기찬 일격을 가하면, 기 구슬이 떨어지는데 이것도 놓치지 말고 잘 활용을 해야하죠. 여러모로 볼 것이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세등등의 경우 기를 5개까지 보유하게 해주지만 사실 양조한텐 큰 의미가 없습니다. 기 3개를 이용하는 스킬도 없고, 순식간에 기 5개를 사용할 일도 별로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찍어두면 특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기찬 일격은 일격 버프 소비를 위해 계속 신경을 써야하지만, 기세등등에 비해 산술적인 기력 회복량이 높기 때문에 익숙해진다면 효과는 더 좋습니다. 

원기주는 가속 4% 이상부터 기세등등에 비해 산술적인 기력 회복량은 적지만, 순간적인 묘주 수급이 필요한 네임드를 상대할 때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면 공포의 샤 난타타이밍 때 묘주가 없을 경우)

기세등등은 찍어두면 기력관리에만 신경을 쓰면 되는 편리함이 있고, 가속이 높을수록 빛을 봅니다. 가장 무난한 특성입니다.

계산 상에 오류로 보이거나 지적사항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