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레게에 양조탱의 인식에 대한 글이 있는데, 예전에 수도게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언쟁... 이라기도 민망한 말싸움을 했었죠. 

레게에 댓글을 달다가 깨달은 사실인데,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성능'이란 단어의 의미가 제가 생각하는 것과 그분이 생각하는 의미 자체가 달랐습니다.

저는 성능이란 정의 안에 플레이어의 실력이나 실수에 의한 편차 혹은 난이도가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예로 리턴이 비슷하면(잘하는 탱커는 누구든 던전 클리어에 지장이 없다면)
리스크가 낮은(못해도 덜 위험한)쪽이 리스크가 높은(못하면 바로 위험해지는) 것보다 좋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반면 그분이 말하는 성능의 정의는 캐릭터의 매커니즘 자체의 완성도를 말하는 거죠. 
그러니까 '성능은 그 캐릭터의 잠재력을 100%뽑아낼 때의 능력이고, 플레이어의 실력, 난이도 등은 전혀 다른 요소다' 라는 것이고.

그럼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넌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ㅇㅋ' 했으면 별일 없이 지나갔을텐데,

지금 그걸 다시 보니 '나는 이렇게 생각하니까 너도 이렇게 생각해야돼!' 식으로 계속 말했던 거 같네요.

제 생각과 남의 생각이 다른 점을 알면서도 그걸 보고 틀렸다고 생각해서 인정을 하지 못하고 싸우게 된 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운무 패치내용 그건... 진짜 그냥 웹서핑 하다 본건데 출처를 모르겠어서 혹 수도게는 출처를 알지 않을까 해서 물어보려고 한 거였어요... 절대 낚으려거나 지어낸거 아니구요... 그때까지 운무는 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그런걸 어떻게 지어내겠습니까... 그때 마침 부캐 복술키우다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미없어서 포기하려던 차에 그거 보고 헠 운무가 상향이라니 복술 때려치고 운무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