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버리다가 비교적 최근에 찍은 특성인데, 이정도로 활용성이 좋을줄은 몰랐음. 전탱을 하면서 딱히 다른탱을 부러워 한 적이 없지만, 딱 두가지 부러웠던게 타탱들의 파워자힐과, 보기의 똥사기 공대생존기 천수였는데, 가막특성을 찍고나니 천수급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시너지를 줄 수 있는듯 하네요.

 

 

 애초에 전탱의 스킬들 중에서 탱에 대한 센스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스킬이 '가로막기'의 활용이라 생각해오고 있었지만, 강력한 수호를 찍으니 그 활용도가 더욱 무궁무진함.

 

 딱 몇가지만 현재 레이드에서의 '강력한 수호'의 활용 예를 들어보자면.

 

 - 검은날개 강림지 -

 

1넴 용암아귀 깨물기직전에 맨탱에게 지원(깨물기 시작하면 가막줄수 없으니 애드온 등을 통해 타이밍을 잘 재야됨)

2넴 용암골렘 타겟지정 레이저 대상자에게 지원(쓰고 바로 빠져야겠죠?)

3넴 말로리악 푸른시약 페이즈 동결대상자에게 지원(어차피 쫄드리블하면서 가막 등을 활용할텐데, 1석2조로 쓸수 있음)

4넴 아트라메데스  - 없음

5넴 키마이론 만약 전탱이 이중공격탱이 아니고, 이중공격 타이밍에 담당 탱 힐이 완전히 안되있다면 지원 지원할 수 있음.(반피밖에 안채워져 있던 죽기 살려냈네요, 힐러분들이 잡고나서 망한 줄 알았는데 놀랐다고 말하시던..)

6넴 네파리안 빠지직타이밍때 피없는분 지원가능(하지만 저도 아직 네파가 익숙치 않아서.. 다만 몇번 해보니 잘쓰면 가능은 할듯 싶네요)

 

 - 황혼 성채 -

 

1넴 할푸스는 다른 탱에게 지원가능하긴 하지만 워낙 속도전이고 탱인계할 때도 많아 잘 생각해보고 써야됨

2넴 발리오나&테랄리온 황혼유성 대상자가 혼자맞으면 써줄 수 있긴한데, 그냥 안하는게 나을 듯.

3넴 황혼의회 역시 딱히 활용할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네요.

 

사실 이번주에 '강력한 수호'를 첨사용했는데, 황혼성채는 그거 찍기전에 돌아버려서 직접 해본게 아니니 딱히 말을 못하겠네요

 

 - 네바람 -

1넴이야 워낙 자판기니 그냥 패스하고, 굳이 쓰자면 네지르 필살기맞을 때 유난히 피없는딜러한테 지원해줄 때 정도?

2넴 알아키르 회오리맞고 날려가는사람에게 지원해주면, 힐이 훨씬 적게들어갑니다. 1페때야 워낙 산개상태니 일일이 써주기는 힘들지만, 2페들어가면 보통 탱은 따로 쫄데리고 본진과 거리를 유지하게 되는데(제같은 경우는 본진 왼쪽) 왼쪽에서 오는 회오리는 탱이 먼저 피하니 본진에서는 알아서들 피하게 되지만, 오른쪽에서부터 오는 회오리는 어리버리하게 맞는 사람들이 있는데 봐가며서 적절하게 가막을 넣어주면 힐손실이 덜합니다.

 

 

 불과 한주차 레이드를 돌면서 가막특성을 활용 해 봤는데도 이정도로 활용할 곳이 많습니다. 아마 몇주 더돌면서 손에 익으면 점점 활용성이 높아질 듯 하네요.

 물론 이글을 읽으시면서 '굳이 이렇게까지 해줄 필요가 있나..'싶으신 분들도 많겠고 저도 이 특성 없이도 그간 레이드를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정공과 달리 막공에서는 구멍도 많고 그런 구멍들을 업고 가야되니 어쩔 수 없이 많이 싸게되지만, 자신이 능력이 있다면 이런 특성을 활용해서 구멍을 구제해주고, 그런 행위가 5트해서 잡을 보스를 2트, 3트만에 잡게해준다면 그 또한 멋진 모습이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