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보기를 제외한 3탱으로 광기까지 25인으로 킬해보았고 3캐릭 모두 파트너 탱커는 보기 였습니다.

전탱은 전넴드 탱이었고(보기가 스왑), 죽탱/야탱은 서브탱 역할이었네요.

야탱 : 뎀감 측면에서 가장 강하면서도 오프탱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해줄 수 있고, 탱&딜 변형트리로 하는 경우 무난하게 탱과 딜을 겸할 수 있는지라, 일반 난이도에서 2탱하기는 애매하고 1탱하긴 어려운 모르초크/요르사지/데스윙의 등/광기 등에서 효율이 좋은듯 합니다. 25인으로 진행하다보니 모르초크나 요르사지 고중에서 탱이 제법 위험하더군요. 25인보다는 특히 10인에서 하드 트라이시에 딜이 빡센 2탱넴드가 나오는 경우 보기와 조합에서 가장 고효율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절히 딜템과 섞어입고 특성/셋팅을 바꿔가면서 기여도를 높일 수 있으면서도 닥탱 셋팅에서는 패치로 인한 피통 증가로 가장 안정적인 탱능력을 보이기도 하는듯(노버프 방어도 53천대에 피통이 22만 내외 입니다). 아직 2셋이지만 4셋을 맞추면 공대생존기까지 추가되니 불의땅에이어 이번 용의영혼에서도 (특히 판금탱들에게) 가장 선호받는 탱이 될 듯 하네요.


죽탱 : 패치되면서 방어도 증가, 뼈보갯수 상향, 질병패치 등으로 기본맷집도 좋아지고 기존의 우월한 생존기와 더불어 할만 해졌습니다. 특히나 몇몇 상황(!)에서 타탱을 압도할 수 있는 효율을 보여주는게 장점인듯 하네요. 
예컨대 울트락시온에서 보기가 생존기 두개씩 겹쳐돌리거나, 전탱이 방벽에 방막때는 비교적 40%가까이는 남지만, 최저+방막+장신구시 거의 피가 4-7만정도 남는거와 비교하면 죽탱은 거의 유지되는 뼈보+흡혈에 대마보 돌리면 걍 기스좀 나는 수준입니다.(그나마 바로 죽격 자힐) 광기에서도 같이 진행한 보기분보다도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네요. 특히 2페에서 쫄디법을 대마보로 커버가 가능하고(애초에 아픈게 디법중첩) 뼈보+룬무기로 잘 쌓이지도 않습니다.

다만, 블랙혼처럼 물리평타가 극단적으로 아프거나 아파지는 경우는 여전히 쥐약이네요. 방가 2개정도 쌓였을때 생존기가 끊기면 훅갑니다. 지금 버그로 치명타도맞는다던데.. 저도 17만짜리 맞고 한방에 훅가본적이 있는.
아직 하드가 안나온 시점이기에, 하드에서 보스들의 평타가 얼마나 상향되느냐에 따라 선호되는 넴드가 극단적으로 갈리게 될 듯 합니다. 


전탱 : 항상 가장 유연한 탱커의 모습이면서, 좋은 이동기로 인한 쫄탱/드리블 등이 강점인 전탱이지만, 이번 던전에서는 그 강점을 발휘하기가 힘들듯 합니다. 예컨대, 티11에서 네파드리블, 초갈쫄뭉치기(당시는 주반까지), 티12에서 라그다리페때 빠른 덫이동(발밑덫시 영도ㅌㅌ)에 더해서 좋은 딜스왑능력(--;)까지가 강점이었다고 보인느데.. 일단 아직 하드는 열어봐야 알겟지만, 탱커의 작은 무빙이 어느정도 필요한놈은 있어도 기동성이 필요하다 할만한 놈은 적어도 안보이네요. 딜도 많이 너프당했고..

전탱의 강점이란게 평균적인 물리데미지에서 가장 안정적인 데미지 감소를 보이는 것인데, 사실 이부분의 데미지 감소가 효율을 보이는 넴드는 하가라 정도인듯 합니다. 나머지는 디버프가 쌓이면서 데미지가 아파지는 형태라 이것이 물리데미지의 증가를 가져오느냐, 마법데미지의 증가를 가져오느냐에 따라 달라 지겠죠. (ex 모르초크, 요르사지, 블랙혼, 광기) 모르초크나 블랙혼은 순수히 물리데미지가 아파지는 형식이라 전탱이 상당히 좋다고 보입니다. 모르초크는 일반은 호구였지만, 블랙혼은 2방가부터 미칠듯한 높은 데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2방가시 방막-최저(+고억콜)/2방가시 방막-방벽등으로 제법 좋더군요. 물론 방벽을 한번 쓰면 그담번이 많이 아쉬워지긴 하지만 어짜피 고중첩에 맞춰쓰면 됩니다.

갠적으로 가장 아쉬운게 울트락시온, 광기 입니다. 울트락시온은 25인은 3명이 남아야 하는데 평타를 맞고있지 않아 위험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방벽탐은 갠찮아도 최저+방막+장신구 탐은 상당히 아프더군요. 죽탱의 대마보가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습니다. 광기 같은 경우에도 1페 꿰뚫기때 기본 뎀감이 좋은 야탱이나, 돌릴게 많은 보탱/죽탱에 비해 꿈이 사라지면 방벽+집행유예가 타탱보다는 위태위태 합니다. 2페에서도 큰쫄 디법이 쌓이기 시작하면 꿈을쓰고 그다음 방벽으로 연계해주면 한번은 무난한데 두번째 쫄에서(저는 두번째쫄에 맞춰쓰려다가 첫쫄에 죽었지만) 조금 힘듭니다. 2페로 넘어오기전에 재집결이 돌아가지 않고 개인최저를 남긴상태였다면 갠찮았을 텐데..  여튼 탱하려면 첫쫄은 꿈-최저(+외부생존기)로 이어주고 두번째쫄은 꿈-방벽으로 이어주는게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꿰뚫기는 보축으로 씹어집니다. 
주캐릭이 전탱인 입장에서 이번 인스는 갠적으로 전탱의 장점을 살릴만한 곳이 별로 없는듯해서 아쉽네요 많이. 하드모드가 열리면 어떤형태가 될지 모르겠지만, 타탱에 비해 우월하지는 못할지언정 불리한면이 많이 부각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필수적으로, 방합을 맞춘후에는 전탱도 피통을 많이 맞춰야 할 듯 하네요. 이번인스에서는 데미지 폭이 큰놈들이 제법 많은듯 해서..  방막을 믿고 낮은 피통으로 다니기엔 위태한곳이 많은듯 합니다. 애초에 방합이 의미가 없는 경우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