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듀로탄에 서식하는 늑간지 전사입니다.

게시판이 좀 암울해지는 것 같아서... (그리고 심심해서...) 무분딜에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초적인 개념부터 세세한 점까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애드온

 

시야가 매우 넓은 분들은 상관없습니다만... 평범하신 분들께는 이벤트 얼럿 애드온이 꼭 필요합니다.

이벤트 얼럿 애드온은 피맛 쿨뿐만이 아니라, 필격크리로 발생하는 "격노"가 떠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쉽게 해주며,

전투의 무아지경 상태를 빠르게 캐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전게지기가 쓴 공지글에 바로가기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분노바" 같이 나의 분노상태를 좀 더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애드온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무분딜을 하면서 자신의 분노를 확인하지 않을 경우 절대로 최적화된 딜, 극대화된 딜을 할 수 없습니다.

태세변환딜을 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도 상당히 필수적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핏불을 통해서 플레이어창을 화면 중단으로 내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스탯

 

최우선은 만적(961), 숙련(781) 입니다.

종족에 따라 요구치가 좀 낮아질 수도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창을 확인해서 + - 0.02이내로 맞추도록 합시다.

 

그 후에는 힘 > 치 >> 특 >= 가 순으로 스텟을 보고 아이템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셋효과와 관련된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어떤 경우던 간에 템렙이 진리이므로 일단 높은 레벨의 아이템을 착용하고,

만적 만숙을 맞춘 후에, 최대한 치명타를 올리는 방향으로 재연마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평상시 딜 싸이클

 

무분 전사의 평상시 딜스킬은 네 가지로 거강, 필격, 제압, 격돌이 그것입니다. 이에 따라 싸이클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1. 필격 - A - B - 필격 / 2. 필격 - A - B - C -필격

 

필격을 베이스로 깔면서 ABC자리에 거강이나 제압, 격돌을 사용하는 것이 무분딜의 커다란 틀입니다.

(편의상 1을 4.5초 싸이클, 2를 6초 싸이클로 지칭하겠습니다.)

 

사용하다보면 6초 싸이클이 훨씬 더 쉽습니다.

분노 관리도 쉽고 싸이클 돌리기도 쉬우며, 태세변환딜의 숙제인 제압 2연타를 하면서도 싸이클이 잘 안 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초 싸이클만 사용하는 것은 최선의 선택이 아닙니다.

 

당신의 버프창에 필격크리로 발생하는 "격노"가 떠있지 않다면 그때는 6초 필격 싸이클보다 4.5초 필격 싸이클이 훨씬 더 딜에 대한 기대치가 높습니다.

 

필격은 학살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적중시 15%의 확률로 전투의 무아지경을 발생시키고, 크리시 격노를 유발하며,

13티어 4셋일 경우 거강효과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요 3스킬인 격돌, 제압, 필격 중 단연 최고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허나 이 때문에 필격에 올인하는 4.5초 딜싸이클을 지속적으로 돌리려고 한다면, 또다시 큰 난관에 부딪칩니다.

 

일단 첫째로 태세변경 딜을 하는 경우 반드시 동반되어야 할 제압 2연타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제압 2연타에 실패하게 되면, 분노관리도 어려워질 뿐더라 잦은 태세변경으로 인해 분노 로스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분노바를 칼같이 보면서 영격을 쓰더라도 힘듭니다.)

 

또한 무분딜의 주요숙제 중 하나인 거강 4타를 넣는 것이 매우 빡빡해집니다.

쿨타임이 돌고 있는 스킬의 경우 예약시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필격을 누를 때마다 엄청난 연타를 해야 거강 4타가 들어갑니다. 또한 A 자리에 어떤 스킬을 써야할지를 항상 계산하고 있어야 4.5초 싸이클을 돌리면서 거강 4타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신적 피로도 상당합니다. 짧게 말하면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정말 무지막지하게... (태변딜을 안할 경우 좀 더 쉬워집니다.)

 

그래서 저는 태변딜을 할 경우엔 "격노"가 안뜬 상태에서는 4.5초 싸이클을 돌리고, 격노가 떠있는 상태에서는 6초 싸이클을 돌리는 식으로 딜하시길 권장하며, 태변딜을 안할 경우엔 최대한 4.5초 싸이클에 올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 마격 타임 딜 싸이클

 

전사의 디피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마격타임은 정말 어떤 스킬이든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또한 거강 후에 어떤 스킬을 넣을 것인가, 무아지경이 뜰 경우 영격을 넣을 것인가 말 것인가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때는 여러가지 상황변수들에 따라 스킬에 대한 선택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전사의 여러가지 스킬과 특성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거강 6초 안에 쓸 수 있는 4개의 스킬을 모두 마격으로 채우는 것이 최고로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격을 반드시 거강 이전에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필격 - 거강 - 마격 - 마격 - ...이 되게 말이지요.

(4셋효과가 뜰 경우 거강을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나 이것도 격노가 떠 있을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레이드 보스의 피가 3% 이상이고, 나에게 격노 효과가 없을 경우,

4.5초 싸이클을 사용하십시오. "필격 - 거강 - 마격 - 필격 - 마격 - 마격 - 필격 - ..."

 

다음으로 필격을 사용하다가 전투의 무아지경이 떴다면 정말 번개같은 분노확인이 필요합니다.

평상시에는 무아지경이 뜨자마자 영격을 바로 눌러주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마격 타임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의 분노를 시시각각 체크하면서 무아지경을 영격에 쓸 것인지 마격으로 소모할 것인지를 계산해야 합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영격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13티어 2셋의 내분이 켜진 상태라면 분노 50 이상, 그렇지않다면 60 이상일때에만 영격을 쓰십시오. 이 때 숙지해야할 점은 필격의 글쿨이 돌고 있는 동안에 영격이 나가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분노가 0이 되버리는 어이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렇게 복잡한 계산을 통해 마격을 최대한 날리다보면 보스의 생명력이 거의 소진되어 스킬을 3방 날리기 전에 보스가 쓰러질것이 예상되는타이밍이 옵니다. 그 때는 모든 것을 무시하고 닥 마격을 권장합니다.

 

 

쓰다보니 시간이 훅 가는 군요... 이건 이 정도로 줄이고 다음편에는 거강 4타, 태세변환딜, 전반적인 쿨기 타이밍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