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에 이어 2를 써보겠습니다.

 

5. 우선순위 스킬

 

마격타임의 딜 싸이클은 주력스킬이 마격으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의외로 간단하지만,

평상시 딜의 경우엔 필격, 제압, 격돌, 거강을 전부 다 사용가능한 상황에서 "무엇을 써야하는가?!" 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자신의 스킬 선호도에 따라 입장들이 달라지는 부분인데, 초심자를 위한 글이니만큼 중요한 점만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스킬 분석을 하면.

 

거인의 강타

데미지는 크리가 떠도 보잘 것 없는 수준이나 스킬이 들어간 이후부터 방어도 100% 무시효과로 인해,

모든 물리데미지가 50% 증가한 것과 같은 성능을 냅니다.

자신의 dps가 4만정도인 경우, 거강은 본래 데미지를 차치하더라도 12만의 딜링을 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가지 짚어야할 부분이 많지만 편의상 간단하게 계산하였고, 실제로도 저 정도 수준의 효과를 보여줍니다.)

 

필사의 일격

템렙 403 풀버프 전사 기준시 최대 크리 8만 수준의 데미지를 보여줍니다.

분노트리의 필격크리 10% 증가 특성을 통해 산술적으로 30%가 넘는 치명타율이 보장되며,

주력 3스킬(제압, 격돌, 필격) 중에 가장 많은 분노가 들어갑니다. 적중 시 무조건 학살효과를 띄우고,

크리로 적중 시 "격노" 효과를 유발합니다. 또한 15%의 확률로 무아지경 효과를 생성합니다.

 

제압

전투태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피맛 버프로 인해 10초 동안에 2번 사용이 가능합니다.

템렙 403 풀버프 전사 기준시 최대 크리 5.9만 수준의 데미지이나, 90%에 육박하는 치명타율을 때문에

평균 데미지만 놓고 보았을 때 주력 3스킬 중에 가장 높은 데미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분노 소모가 매우 적어서, 자연스럽게 많은 영격 횟수를 이끌어 냅니다.

 

격돌

템렙 403 풀버프 전사 기준시 최대 크리 8.2만 수준의 데미지를 보여줍니다.

이것은 주력 3스킬 중 가장 높은 데미지이나, 대신 격돌을 시전하는 도중에는 평타의 시전이 멈추게 됩니다.

(계산의 편의상 가속을 0으로 가정할 경우, 3.6초 무기로 격돌만 계속해서 시전할 때

평타 간격은 최대 5.6초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부분을 설명하였으니, 상황에 따른 우선순위를 논해 보겠습니다.

 

전투 시작 초반이라 학살 3중첩이 없는 경우

거강 > 필격 >> 제압 >>>>>>>> 격돌

 

거인의 강타 디버프가 있는 경우

필격 >= 제압 > 격돌 >>>>>>>> 거강

 

피맛 쿨 4초로 제압 2연타 시전이 가능한 경우(태세변환 딜 온리)

제압>>>>>>> 거강 > 필격 > 격돌

 

무모한 희생을 킨 경우

(무희를 키기 직전에 거강을 넣어야 하며, 밑의 우선 순위는 거강 디버프가 끝난 후 남은 무희 시간동안에 급살이 뜬 경우입니다.)

거강 > 필격 >= 격돌 >>>>>>>> 제압

 

평상시

거강 > 필격 >= 제압 >>> 격돌

 

 

6. 태세변환딜

 

태세변환딜은 상황에 따라 전투태세와 광폭태세를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으로써, 필격, 격돌, 거강, 마격은 광태에서

사용하여 데미지를 5%올리고, 제압과 분쇄만 전태에서 사용한다는 개념으로 시작합니다.

 

#showtooltip 스킬명                  ex)     #showtooltip 필사의 일격 (showtooltip을 안쓰면 쿨타임을 볼수 없습니다.)

/시전 태세명                                      /시전 광폭 태세
/시전 스킬명                                      /시전 필사의 일격

 

필격, 격돌, 마격, 거강, 제압, 분쇄를 이런 매크로를 통해 사용하십시오.

 

(유의할 점은 전태나 광태에서 광태나 전태로 바꿔 스킬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위의 매크로를 한번만 눌러서는 스킬이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최소 2회를 눌러줘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스킬바가 변경되어도 필격, 격돌, 마격, 거강, 제압, 분쇄 매크로는 같은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일단 이렇게 준비를 마쳤다면 다음으로 연습해야할 것은 바로 제압 2연타입니다.

태세변환을 할 때 자신의 분노가 75를 초과하고 있다면 초과된 분노는 그대로 증발해 버립니다.

영격 횟수를 1타라도 늘리려면 이것은 반드시 피해야 할 상황이며, 태세변환 직전에 영격을 정말 잘 써준다고 하더라도

잦은 태세변환을 할 경우 분노증발은 피할 수 없습니다.

(피의 광란 특성에 의해 평타 한방에 분노 50이 찰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면,

 태세변환 시 제압 2연타의 필요성은 더욱 증가합니다.)

 

기본적으로 제압 2연타는 피맛 버프가 5초마다 갱신된다는 것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10초동안 4번 하게되는 태세변환을 2번으로 줄여주어 분노관리를 손쉽게 해주고,

영격을 쓰는 확실한 타이밍을 제공합니다.

(10초 동안에 4번 태세변환을 할 경우 내분을 쓰지 않는 이상 영격의 쿨이 맞지 않아 분노를 적절하게 줄여주기 어렵습니다.)

 

이벤트 얼럿 애드온이 설치되어 있다면 보기 쉬운 곳에 피맛 버프가 띄워지게 설정해 둔 후

피맛 지속시간이 4초가 남았을 때 제압 2연타를 사용하면 제압 2연타가 들어갑니다.

(5초대에 사용하면 피맛 갱신이 약간 늦어져서 거강 4타 실패를 초래할 수 있고,

 3초대에 사용하면 가끔 제압 2연타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무분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꼽자면 거강 4타와 함께 제압 2연타를 들 수 있겠습니다. 꼭 하십시오.

(태세변경이 없을 경우엔 제압 2연타 안해도 됩니다.

 영격을 쓸 수 있는 확실한 타이밍을 제공하는 이점이 있으나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사실 태세변환딜 또한 장점과 함께 단점이 존재하여 사람들마다 생각이 천차만별인 이슈입니다.

일단 장점은 숙달할 경우 확실한 dps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분노관리와 딜싸이클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태세변환딜을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 분들에게 보다 쉬운 길을 권합니다.

원래는 필격, 격돌, 마격, 거강 모두를 광태에서 써주는 것이 베스트이지만,

제압 2연타에 거강 4타, 6초 싸이클(혹은 4.5초 싸이클) 을 모두 염두에 두고 하다보면,

숙련자라도 딜싸이클은 반드시 꼬입니다.

 

때문에 싸이클을 좀 더 유동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는데, 바로 격돌과 거강을 매크로 없이 그냥 사용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제압 2연타를 사용하게 될 경우 필격은 반드시 쿨이 돌아오기 때문에, 숙달이 되면 될수록

필격, 격돌, 마격, 거강 모두에 매크로를 사용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집니다.

허나 아직 초심자여서 제압 2연타 사이에 0.5초 내외의 시간차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는

제압 사이에 거강이나 격돌을 넣어줄 수 있어 싸이클에 유동적인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으... 시간 오래 걸리네요. 거강 4타와 쿨기 타이밍은 다음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