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단검이 속속들이 풀리고 있군요. 전설단검으로 디피 측정한 스샷들을 보았는데
상굴타만 들면 충분히 추월할 수 있을만하겠네요.
화법도 너프되었으니 붙어볼만 할 것 같구요.

딜전의 입지가 좀 좋게 인식되는 날이 올 것도 같습니다.(블쟈의 희망고문일 수도 ㅋ)



7. 거강 4타

무분딜의 가장 큰 첫걸음은 바로 거강 4타입니다.

거강 디버프가 지속되고 있는 동안은 몹의 방어도가 100% 감소하기 때문에
들어가는 기술의 데미지가 50% 증가한다는 것은 앞에서 이미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거강 디버프란 것이 조금 애매한 것이 지속시간 6초일 경우 4번째 기술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정상적이나
거강 후 이어지는 스킬간의 간격을 0에 가깝게 유지할 경우 4번째 기술도 디버프 시간 내에 들어갑니다.

 

플레이어가 실제로 딜을 해보면 거강을 타격함과 동시에 디버프가 걸려서 타이머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약간 늦게 대상에게 디버프가 걸린 후 지속시간이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추측들이 있으나 아직까지 공식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거강 4타에 대해 본격적으로 설명하기에 앞서 "예약시전"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빠른 반응 속도를 가지더라도, 글로벌 쿨타임 1.5초에 딱딱 맞춰 스킬을 눌러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플레이를 하다보면 글로벌 쿨타임이 끝난 후 즉시 다음 스킬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죠.

바로 예약시전 때문입니다. 쿨타임이 돌고 있지 않은 스킬을 글로벌 쿨타임동안에 눌러두면,

현재 돌고있는 글쿨이 종료됨과 동시에 그 스킬이 발동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쿨타임"이란 단어입니다.

 

무분의 주요 3스킬(제압, 격돌, 필격) 중에 필격이 4.5초의 쿨타임을 가지는 것은 모두가 알고 계실 겁니다.

이 4.5초의 쿨타임이 거강 4타를 힘들게 하는 최대의 적입니다. vol.1에서 언급했던 4.5초 싸이클을 돌릴 경우,

거강 4타를 매번 꼬박꼬박 성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거강 안에 들어가는 2방의 필격 모두를 엄청난 연타를 통해 0.1초내에 시전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분노가 부족할 때도 있고, 타이밍을 놓칠 경우도 있으며, 제압 2연타 사이에 틈이 생기는 등 발목잡는 것이 많습니다.)

 

거강 4타를 완벽하게 성공하고자 한다면 거강 디버프 내에 꼽히는 모든 스킬을 예약시전이 가능한 순서로 써야합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결코 거강 디버프 내에 필격 2방을 넣을 수는 없습니다.)

 

허나 이것도 만능은 아닙니다. 필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효과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중에 특히나 현재 "격노"가 없을 때는 사실상 실패할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냥 거강내 필격 2타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공확률은 50%가 안되지만 격노가 없을 때 격노버프를 띄워주는 것이 매우 큰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거강 4타에 실패하였더라도 필격이 격노를 띄워주었다면 그것은 더 큰 이득이며, 무아지경이나 4셋 거강효과까지 발동되었다면, 거강 내 필격 2타를 아예 포기한 것보다 훨씬 더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계산을 해봅시다.

 

풀버프 403 무분전사의 평균적인 필격 최대데미지는 8만 정도입니다.

역산할 경우 거강 디버프가 없을 때 평균 필격 최대데미지는

X * 1.5 = 80,000  => X = 53,333 

                               => 50,000 정도로 계산됩니다.

                     (계산을 좀 더 신뢰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필격2타에 불리한 방향으로 값을 조정하였습니다.)

 

이는 거강 4타에 실패하더라도 5만의 데미지는 보장된다는 것이지요.

거강 내 필격 2타의 성공 가능성이 10%라고 가정하면, 기대 데미지는 5만 3천이 됩니다.

(이것은 사실 치명타값을 가지고 계산한 것인데 사실 이렇게 하면 거강 4타에 성공했을 때와 실패했을 때 간의

 데미지 차이가 오히려 더 커져서 필격2타를 시도하는 쪽에 불리한 계산결과가 됨으로써 계산의 신뢰성이 높아집니다.)

 

여기에 풀버프 403전사의 dps가 울트락시온에서 48천 +- 3천정도인데, 역시 필격 2타에 불리한 방향으로 최대한 줄여서

4만 5천으로 dps를 낮춰서 계산해봅시다.

격노를 띄울 확률이 30% (실제는 33%인데 낮춰잡음.)라고 하면, 격노로 인한 추가 데미지는

 

4만 5천 * 12초 * 10% = 5만 4천이 되고, 기대 데미지는 54,000 * 30% = 16,200 이 됩니다. (16,000으로 낮춰 잡겠습니다.)

 

또 여기에 무아지경 효과를 계산해 보면, 무아지경을 영격으로 환산할 경우 평균 기대 데미지는 3만 정도이고,

무아지경의 발동확률은 15%이므로 추가되는 기대 데미지는 3만 * 15% = 4500이 됩니다. (4천으로 감산)

 

4셋효과를 추가해보면... 4만 5천 dps 일때 6초간 50%의 데미지증가와 같으므로,

 

4만 5천 * 6초 * 50% = 135,000 이고, 확률이 13%이므로 기대 데미지는 17,550이 됩니다.

거강 효과의 경우 사실 좀 고려해야할 변수가 많은 관계로 값을 대폭 줄여 잡아서 10,000으로 봅시다.

 

계산의 신뢰성을 위해 필격 2타를 시도하는 쪽에 최대한 불리한 방향으로 계산했습니다.

 

8만 <  53,000 + 16,000 + 4,000 + 10,000 = 8만 3천

 

네. 격노가 없을 경우엔 필격 2타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희가 켜져있다면 더더욱 그렇겠죠.)

이것은 연습을 통해 필격 2타의 성공 확률이 높아질수록 더 그렇게 됩니다.

 

 

 

 

 

 

 

 

기본적인 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스킬 배합별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세변환딜을 한다고 가정하고 작성)

 

1) 평상시 최고의 데미지를 기대할 수 있는 배합

 

거강 - 필격 - 제압 - 제압 - 필격

 

(제압 쿨이 저렇게 맞춰오는 경우가 드물어서 애초에 시도하는 것이 어렵고, 마지막 필격은 실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허나 거의 100%에 가깝게 영격을 추가로 넣을 수 있는데다가,

 자체 기대 데미지 또한 어떠한 쿨기도 쓰지 않은 상황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스킬 배합입니다.)

 

 

2) 무희가 켜져 있을 경우 최고의 데미지를 기대할 수 있는 배합

 

거강 - 필격 - 격돌 - 격돌 - 필격

 

(이 스킬 배합은 평타를 밀리게 하여 분노를 부족하게 할 수 있고, 마지막 필격을 실패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대신 성공만 한다면 엄청난 기대 데미지를 자랑합니다.)

 

 

3) 격노가 이미 켜져있고, 무빙이나 공략상 요구되는 추가행동으로 인해 안정적인 배합이 필요할 경우

 

거강 - 필격(단 이때 필격을 쓰려면 거강 2타전 스킬이 필격이어선 안됨.) - 격돌 - 제압 - 제압

       - 필격(이하 동문) - 제압 - 격돌 - 제압

         (제압 사이에 노태세변환 격돌을 써주면 제압 2연타 실패로 인한 거강4타 실패 가능성이 줄어들게 됨.)

 

권장되는 것은 위의 두가지 이나 이 외에도 필격격제, 격필제제, 격필격제 등

막타에 격돌만 오지 않는다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함.

 

(단. 거강 내 격돌 2연타는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강 내에 제압 2연타가 불가능한 경우에만 쓰도록 합시다.)

(추가적으로 필격이 막타에 오는 경우 또한 최대한 자제합시다.

 최소 7.5초 싸이클이 되게 되며, 이것은 싸이클 관리에 실패한 것입니다.) 

 

 

 

 

 

 

 

 

 

보너스! 거강 4타내에 필격 2타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

 

1. 거강 2타 전 스킬로 필격을 쓰지 않는다.

 

즉, 격노가 사라져 필격을 많이 사용하는 4.5초 싸이클로 싸이클을 변경할 때, 거강을 넣고 나서부터 변경한다.

(단, 거강 쿨이 많이 남은 경우에는 권장되지 않는다. 운이 없을 경우.... fail...)

 

2. 거강 2타전 스킬로 필격을 썻다면 거강을 사용할 때 예약시전을 하지 않고

   글쿨이 끝난 것을 보고 거강을 눌러준다.

 

이 경우는

 

필격 - A - (글쿨이 끝나는 것을 보고 거강을 누름으로 인해 생기는 0.X초 대의 간격) - 거강 - 필격 - B - C  - 필격

 

이 되는데, B 전의 필격이 예약시전이 가능해지므로, 필격 2타의 성공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3. ........................ 필격은 폭풍연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으어.................ㅜㅜㅜㅜ 엄청 오래 걸리네여;  열화와 같은 댓글과 추천이 달린다면,

영격과 디피 올리는 팁, 쿨기 타이밍을 추가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