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헬스크림 서버에서 탱커를 키우는 유저입니다. 악몽 신화를 올킬한 기념으로 경험을 공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세팅 및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팅: 유연성 세팅을 하고 싶지만 현실은 가속 세팅
쐐기를 제가 그렇게까지 열심히 한 것도 아니었고, 레이드에서는 유연성이 매우 귀하기 때문에 결국 가특세팅입니다. 세나리우스부터는 좀 어거지로 맞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맞춘게 고작해봐야 12%입니다. 하나 위안을 삼자면, 가속세팅이 게임이 재밌습니다.


특성: 충파/고무/최후통첩/(가변)/백절불굴/복수심/묵직한 반격
특별한 거 없는 특성입니다. 60특성이 네임드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공략에 들어가기에 앞서
아키몬드 신화 트라이할때만 해도 스스로가 엄청 빠릿빠릿했다고 생각하는데, 군단이 되니까 귀신같이 늙었네요. 방막 고감 운영도 안되고 생존기 타이밍 계산 및 실행도 안됩니다... 세나리우스에서 징징이 듣느라 고생하신 공대원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_ _). 또한, 이번 레이드는 힐지옥입니다. 힐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_ _).


공략이라기 보다는, 체계적이지 못한 한 줄 팁에 가깝습니다. 또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엄청 많습니다. 댓글이 팁이라는 명언이 있듯이 제가 놓치고 있는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셔서 풍성한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은... 다음 주에 기회가 된다면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쉐도우플레이 키는걸 항상 까먹어요.


니센드라
 - 60특성은 뛰어난 도약을 추천드립니다.
 - 탱 부담이 큰 네임드가 아니고, 중첩관리가 공략의 핵심입니다.
 - 부식성 폭발의 대상은 네임드가 현재 때리는 대상이 아니라 어그로 수치 1위입니다. 막 패다가 의도치 않게 부식성 폭발 걸리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 1페가 계속되다보면 정배와 부식성 폭발이 겹쳐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상대 탱커, 또는 자신이 정배가 걸린다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첫 번째 1페에서 탱 한 명이 부식성 폭발을 전담해서 맞고 일부러 10중을 쌓아서 정배가 된 상태로 페이즈를 넘기면 안전합니다.


엘레레스
 - 1페 광어글을 잡는게 탱 입장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네임드입니다.
 - 60특성은 짜릿한 천둥을 추천드리며, 전쟁군주의 도전도 고려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 전쟁군주를 쓸 때에는 EnemyGrid 애드온을 같이 쓰면 큰 도움이 됩니다.
    * 저는 애드온을 깔고 나서 신나서 도발 막 누르다가 엘레레스가 도발되서 한 방에 푺찎한 안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게 다 늙어서 그래요. 그 이후로 당분간 애드온을 봉인했습니다.
 - 자리 선정이 중요한 네임드이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 회오리를 깔고 어느 자리에서 쫄탱을 해서 바닥을 깔지를 확실하게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 거미줄 걸렸을 때는 봉쇄에서 손을 떼고, 상대 탱과 일심동체가 되어 움직이도록 합시다.
 - 2단상 로크폼일 때, 난폭한 바람 이후 오는 발톱은 어그로 대상자가 멀리 있으면 아무나 잡고 때려서 근딜이 쓸립니다. 난폭한 바람 시점에서 오프탱이라면 열심히 뿌려대고 있을 때 미리 도발해 두는것이 좋습니다.


우르속
 - 탱의 1차 난관입니다.
 - 상처 분쇄 및 광역기 데미지가 아프기 때문에 유연성세팅이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트라이할때는 유연성세팅이 수면에 떠오르기 시작할 때여서 세팅을 제대로 못했고, 너프까지 겹쳐서 운영이 적응이 안되어서 엄청 고생했었네요.
 - 60특성은 뛰어난 도약을 추천드립니다. 네임드 뺄 때 도약 후 봉쇄를 이용해서 분노를 중간중간 챙겨줄 수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아픈 포인트는, 상분을 달고 있는 상태에서 네임드가 돌진으로 뛸 때입니다. 그 광역데미지가 엄청 아픕니다.
 - 대략 3분 40초 이후부터(공대 딜에 따라 다릅니다.) 네임드가 광란 상태에 들어가면 엄청 아픕니다. 큰 생존기를 전부 이 때 뺀다는 생각으로 가야하며, 이에 따라 생존기 로테이션을 짜둘 필요가 있습니다.
 - 트라이 시작하기 전 신기분에게 지맥 격류 물약 또는 속삭인 서약의 영약을 몇 개 찔러두는 센스를 발휘합시다.


악몽의 용
 - 60특성은 뛰어난 도약을 추천드립니다.
 - 중첩이 엄청 빠르게 쌓이기 때문에, 5~6중부터 인계작업을 시작한다고 생각하시는게 편합니다. 7중에 시작하면 9중을 보기 일쑤이며, 수틀리면 10중 봅니다.
    * 각 인계마다 용의 주요 지상패턴을 하나씩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대 탱과 잘 맞추어 사이클을 깨끗하게 돌릴 수 있도록 합시다.
 - 본격적으로 힐이 딸리기 시작하는 네임드입니다. 힐이 잘 안들어오기 때문에 꾸준히 뎀감을 시켜줘야 하고, 마지막으로 갈수록 힐러들 마나가 말라서 버티는게 더더욱 어렵습니다.
 - 버팀의 핵심은 방막입니다. 용이 평타 그 자체가 아픈 네임드는 아니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방막을 써주는 것으로 꽤 오랜시간 힐 없이 버틸 수 있습니다.
 - 큰 생존기는 타에라가 분신 뽑을 때 쓰면 됩니다.
 - 레손이 지상에 있는 막페에서, 영혼 착취는 이손드레의 브레스와 같이 오지 않기 때문에 본진에 같이 뭉쳐서 광이 용이할 수 있도록 합시다.
 - 타에라가 공중에 있을 때(70%~40%를 제외한 타이밍) 공포 타이밍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위험하다고 느껴지면 광격에 손가락을 올려둡시다.


일기노스
 - 60특성은 뛰어난 도약을 추천드립니다.
 - 지배자 촉수가 어마어마하게 아픕니다. 오프닝에 꼭 방어도 물약을 먹을 수 있도록 합시다.
    * 또한, 지배자 촉수 탱킹 중에는 방막을 풀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악몽 공포의 레이저는 1중은 풀고감, 2중은 풀고감+주반에 다른 생존기를 하나씩 더 뺀다는 식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1중은 300만, 2중은 600만이며, 마법 데미지입니다.
    * 레이저 탱킹을 3번 이상 보게 되면 생존기가 딸릴수가 있으니, 적절하게 외생을 받거나 딜러들에게 전쟁/은총 물약을 찔러줍시다.
 - 악몽 공포를 촉수에 붙여주면 근딜의 딜 상승 및 차단/점사를 통해 공략에 도움이 됩니다. 부패 촉수는 원딜이 빠르게 잡아주기 때문에 죽음시선에 붙여주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 촉수가 없을 때는, 눈과 적당히 가까운 곳에서(수액 폭발에 휩쓸리지 않는 구석) 탱킹해주시면 됩니다. 너무 눈의 중앙쪽으로 가면 근딜들이 싫어합니다.
 - 네임드 전투 중 천둥벼락이 수액에 묻게 되면 이감때문에 수액을 눈에 집어넣기 힘들수가 있으니, 자제하도록 합시다.
    * 물론, 2죽기가 있거나, 공대에 드루가 많으면 그런거 없습니다.
 - 일기노스 전투는 탱킹을 직접 하는 구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 대신, 근딜을 보조하여 이것저것 지원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 죽음시선 촉수 차단.
    * 충파를 이용한 스턴지원. 특히, 죽음의 꽃 타이밍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애매한 체력의 수액이 눈 앞으로 지나갈 때 돌진을 이용해서 잠깐 수액의 발(?)을 묶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세나리우스
 - 사실상의 막넴입니다.
 - 용탱시에는 방막 업타임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가속세팅, 넴탱시에는 악몽의 창을 최대한 덜 아프게 맞기 위한 유연성세팅이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 용탱을 하다가 네임드탱으로 갈아탔는데, 전탱은 양쪽 다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네임드탱쪽이 더 좋은 효율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1) 용탱
 - 60특성은 뛰어난 도약을 추천드립니다.
 - 용탱은 택틱 변경으로 인해 2용탱(3웨이브)까지밖에 안해봤는데, 썩은 숨결이 오지 않을 타이밍에는 용을 데리고 잠시 본진쪽으로 가서 힐을 받고 바닥을 밟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도로 밖에 나갔을때는 드리블 효과도 생겨 힐 부담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 썩은 숨결을 쓸 때에는 최대한 구석으로 가서 혹시나 브레스가 본진을 쓸지 않게 해야합니다. 아예 용을 빼주면 브레스도 바깥쪽으로 쏘게 할 수 있어 더욱 이득입니다.
 - 2용을 달고 있는 상태로 3웨이브 시작구간을 버티는 것이 상당히 버겁습니다. 이 타이밍에 위습이 터지고 경멸이 오면서 큰 데미지가 들어오는데, 이걸 거의 자생으로만 버텨내야하기 때문이죠. 생존기 배분과 담당 힐러(신기)와의 호흡이 핵심입니다.
    * 저는 신기님과 호흡이 잘 안 맞아서 힘들었습니다. 호흡이 잘 맞는 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mkTGkpfLF_s 이 쪽을 추천드립니다.
    * 4용 타이밍 이후에는 브레스를 계속 쏘게 되는데, 담당 힐러들과 마음을 맞추어 브레스 피할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인 듯 합니다.


 (2) 넴드탱
 - 사실 넴드탱으로 킬했지만 그래도 잘 모르겠습니다.
 - 60특성은 크게 상관 없습니다만, 택틱상 전쟁군주의 도전을 이용하였습니다.
 - 악몽 작렬 중첩 교대는 이론상으로는 1중 교대가 가능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2중 교대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가끔은 3중도 맞습니다. 사실 악몽 작렬은 그닥 안아파서 3중까지는 풀고감+주반으로 그럭저럭 맞을만합니다.
 - 5힐로 4웨이브를 보는 택틱을 이용하였는데, 2, 3웨이브 시작시 나오는 위습을 처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전쟁군주의 도전을 이 타이밍에 이용하였습니다. 위습 바닥이 깔려있던 곳을 기억해두었다가 그 중심에 서서 위습 도발을 돌아가면서 다다다다다 눌러주면 위습이 순간적으로 뭉치게 됩니다(시간이 지나면 주시잡고 막 흩어집니다.) 뭉친 위습에 충파를 때린 이후, 생존기 키고 광을 치면 됩니다.
    * 물론 고핀이 있으면 고핀이 짱입니다...
 - 2자매 타이밍 이후로 공대가 계속 흔들리기 때문에 힐이 잘 안들어옵니다. 특히 4웨이브 나무 잡을때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자생 및 버티기가 필요합니다.


 - 2페이즈의 핵심은 악몽의 창을 잘 맞는 것입니다. 800만 가량의 물리 데미지를 받아내야합니다.
    * 외생기와 큰 생존기, 방어도 물약 등을 잘 배분해서 맞을 수 있도록 하며, 꼭 맞기 전에는 풀고감(가능하다면 중첩도)을 감아줍시다. 악몽의 창은 방막이 되니 참고합시다. (이걸 킬하고서도 몰랐습니다... 멍청합니다. 이걸 몰라서 멘탈이 나가서... 후...)
    * 바닥은 최대한 겹쳐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도를 이용합시다.
    * 핫픽스 이후, 성기사의 수만큼 악몽의 창을 씹을 수가 있습니다. 뎀감해서 맞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성기사의 존재가 엄청 크게 느껴집니다. 특히 보기가 진짜 짱짱맨입니다. 양조가 더욱 짱짱맨일 것 같지만 양조로 세나리우스를 언제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 어글을 먹고 있다가, 악몽의 창의 캐스팅을 확인한 이후에 보축을 받고 맞으면 됩니다. 보축을 일단 받은 이후에 도발을 해서 캐스팅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방법은 해봐도 감이 영 안옵니다. 잘 되는 것 같지도 않구요. 성공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중간중간에 나오는 악몽의 안개는 아예 뚫어버리면 한 틱밖에 안 맞기 때문에 맞을만합니다.



자비우스
 - 보너스네임드로 취급되는 자비우스입니다. 해보니까 보너스 맞습니다.
 - 60특성은 뛰어난 도약을 추천드립니다.
 - 디버프 데미지가 꽤 되고, 온탱 오프탱 구분이 확실하고 텀이 길기 때문에 유연성세팅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자비우스라서 그런지 자비우스 장신구 스택이 엄청 잘 쌓입니다. 버그인 것 같은데, 이게 뎀감이 실제로 적용되는게 맞다면 자비우스 장신구는 필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한 건 로그를 더 뜯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탱은 영웅과 다른 점이 하나도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영웅 첫 주 트라이하던 딱 그 느낌.
 - 꿈은 95, 80, 60, 45%에 떨어지고, 탱은 1, 3꿈을 먹습니다.


 (1) 1페
 - 전탱이 선탱을 서고, 다른 탱분이 1꿈을 먹는게 좋습니다. 중첩 해제 후 돌아가서 도발해주는 시간이 가장 빠르고, 이 과정이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 대략 2~3번 정도 왔다갔다하면 큰쫄이 잡히고, 탱 둘간에 즉석으로 합의를 봐서 그냥 전탱이 2페까지 버틸지, 다른 탱이 중첩을 쌓을지를 결정합니다. 상황만 된다면 전탱이 2페까지 버티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 큰쫄의 회오리가 아픕니다. 주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줍시다. (영상에서 잘 썼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자신이 없어요...)


 (2) 2페
 - 상대 탱이 2페 시작부터 탱을 하다보면 3중쯤에 악몽 주입이 옵니다. 그 때부터 탱을 시작해서 본인 4중 - 상대탱 3중으로 악몽주입마다 사이클이 깨끗하게 돌아갑니다.
 - 이 과정에서, 칼해제는 필수입니다.
 - 해제가 조금 늦어지면 검게 물듦을 달고 탱을 해야할 수도 있는데, 어차피 생존기는 초기화되니까 아낌없이 털어줍시다.
 - 3번 정도의 악몽 주입을 받아내면 꿈이 풀립니다. 꿈이 풀리면 곧 3페를 갈 것이기 때문에 그냥 계속 탱을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 여유가 되면 바닥도 조금씩 먹어주면 좋습니다.
 - 쫄처리가 안되면 돌진이나 스턴지원도 해줍시다.


 (3) 3페
 - 영웅 하듯이 4~5중에 인계하거나, 원탱하면서 버티면 됩니다.
 - 네임드를 적당히 촉수 주변으로 파킹하면서 움직여주시면 광폭화를 늦추는데에 도움이 (아마도) 됩니다.
 - 잡으면서 왜 정배가 된지 몰랐는데, 순간적으로 타락이 엄청 쌓이네요...
 - 정배 되기 전에 등 보여주고 맞아서 죽으려고 했는데, 탱 포기 시점이 좀 늦었던 것 같습니다.
 - 3페 간 첫 트에 이유도 모르고 잡아버려서 진짜로 영문을 모릅니다...


후기
써놓고 보니까 공략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잡은 네임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레이드의 난이도가 낮아서 그런지 제가 늙어서 공략 이해도 및 수행력이 떨어진건지를 잘 모르겠네요... 정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레이드 일정이 빨리 마무리되어서 좋다고 느껴지는 악몽 레이드였습니다. 용맹과 밤요도 쉽게 나왔으면 하지만 그런건 없겠죠?


마지막으로,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썼지만 하나라도 얻어가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드를 뛰시는 모든 전탱분들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