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샤라에서 얼라 및 호드로 활동 중인 마이니에요.

항상 격아때나 어둠땅때 쐐기는 주차단수도 못 가보고 저단에서 빌빌 기는 일개 와린이였고
레이드도 느조스 공찾이나 가끔 길드레이드 일반 따라가서 보스들 얼굴구경하는게 전부였던 존재였네요.
일반 안두인조차도 저한테는 신화보스만큼의 포스가 느껴졌었죠.

용군단 3시즌에 와우를 복귀하여 플레이하니 워낙 레이드나 쐐기가 쉽고 길드에서도 쐐기를 잘 알려줘 생애 최초로 올포탈도 해보는 진귀한 경험을 하였네요.

특히 로그 맨날 신문지여서 파랑도 감지덕지던 저한테 이번 3시즌 레이드는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 귀여운 뿌엉이가 특히 용군단때 개편이 잘되어서 쓰기 좋았던 점도 한몫하겠지요.
드루이드 자체를 용군단때 처음해보기도 했구요.



영웅 레이드 열심히 돌아서 로그점수도 나름 찍어보고 선수팟이라는 곳도 놀러가보고 저한테는 잊을 수 없는 와우 경험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주부탁이란걸 처음 해본 신기한 경험도 있었구요. ㅎ

어떤분에게는 쉽게 쉽게 찍힐 로그일지 모르나 이번 시즌에 영웅레이드조차 처음으로 가본 저한테는 이렇게 와우의 상위 컨텐츠가 새롭게 와닿을 수가 없네요.  특히 학원팟, 트팟만 전전하다가 처음으로 노손확고팟을 간 느낌은 새로웠네요.

영웅 정도는 99점으로 도배하신 뿌엉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어디 내밀기도 부끄러운 점수지만 로그 주황색이라는 점이 저한테는 상당히 기분좋은 일이네요.

영웅, 신화도 벌벌 떨려서 신청 못하던 약한 부엉이에서 이제 국민신화는 자신감있게 내밀어볼 수 있게 기회를 준 용군단은 앞으로 제 와생에서 잊을 수 없는 확팩일 것 같네요.

나약한 부엉이에게 용기를 주신 길드원들 및 학원팟 공장님들 그리고 글을 눈팅만 해도 즐거운 드루이드 게시판분들 내부전쟁에서 다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