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세팅, 딜사이클은 시간이 지나게되면 결국 다 비슷비슷해지게 될겁니다.

제가 이 글에서 전달하고자하는 메세지는 '템보다는 컨트롤을 늘려 딜을 올리는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럼 컨트롤을 늘려 딜을 올리기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1. 무빙딜로스

무빙딜로스는 사실 많은분들이 간과하고 계시지만 중간에 멈칫하게되면서 1.0초의 딜로스만 생겨도 디피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떨어진다는것입니다. 실제로 이 부분은 허수아비만 쳐보셔도 알게됩니다.

리카운트에 뿌려지는 등수를 보면 실제로 실력이 동등하다는 가정하에 상위권딜러들의 딜량차이는 천만단위로 넘어가도

고작해야 몇만~몇십만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겨우 그런정도의 차이로 1등을 할수도 5등을 할수도 있다는겁니다.

무빙딜로스를 줄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네임드가 쓰는 스킬에 대한 이해가 우선 확실시 되어야 합니다.

또한 타임테이블을 자신의 스펙에 맞게 만드셔야 합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라이올리스같은경우 화산에서 용암이 퍼져나오는 [분화구] 라는 스킬이 있습니다.

이 스킬의 경우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오기 전에 분화구 모양의 이펙트가 먼저 연출이 되는데 이것을 빠르게 캐치하여

다음에 쓰게될 스킬을 미리 머릿속에 입력을 해두고 딜사이클을 돌리셔야합니다.

내 바로옆에 이 분화구가 생성이 되었는데 무빙딜이 되지않는 용폭을 시전하고 있다던가하면 결국 취소를 하고 무빙후에

다시 캐스팅을 올려야하는 불상사가 발생을 하겠지요.

 

또하나의 예를 들어보자면

라그나로스같은경우 1페이즈때 [마그마덫], [라그나로스의 강타], [라그나로스의 징벌]이 마구잡이로 오게됩니다

이럴경우 디비엠이나 빅윅같은 애드온이 크게 작용하는데 타이머를 보고 몇초후에 어떤스킬이 오게될지 미리 생각을 하고 있어야 그때 비로소 라그나로스 1페이즈에 맞는 최적화된 딜사이클이 완성되어 나오게 됩니다.

 

흔히들 말하는 허수아비를 칠때의 딜사이클은 허수아비같은 고정형 네임드에서나 통하는것이지 무빙이 필요한

네임드에서는 그 딜사이클의 핵심적인 부분은 따라가되 너무 그것만을 고집하다보면 무빙딜로스가 분명히 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무빙에 따른 딜사이클을 만들기위한 가장 좋은방법은 스킬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각 네임드가 가지고있는 타임테이블을 빠르게 익혀야한다는것입니다. 또한 시야를 최대한 넓게 가질 필요가 있으며 시전바가 0.1초라도 쉬는구간이 있어서는 안된다는것입니다. 이것을 극복해낼 수 있는 방법에는 많은 경험이 최고로 좋겠지만 이런 부분들을 미리 생각해두고 있다면 동일하게 공략을 시작한 타 유저보다 더 빠른 딜상승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2. 발동형 버프에 대한 빠른 반응

리분때의 정술과는 달리 대격변에서는 발동형버프가 생김에 따라 빠른 반응속도에 의해 딜의 차이가 확연히 나게되었습니다.

발동형버프는 [용암 쇄도], [정기의 집중]에 의한 번뜩임 효과, [성난 부르짖음], 발동형 장신구가 있습니다.

 

용암 쇄도같은경우 반응 속도에 따라 이런경우가 발생합니다.

예1) 용폭 - 번화(시전중 쇄도발동) - 쇄도용폭 - 번화(시전중 쇄도발동) - 쇄도용폭 - 번화(시전중 쇄도발동) - 쇄도용폭

예2) 용폭 - 번화(시전중 쇄도발동) - 번화 - 쇄도용폭 - 번화(시전중 쇄도발동) - 번화 - 쇄도용폭

 

전자와 후자의 경우 똑같이 7번의 스킬을 발사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용폭뒤에 번화를 시전시 발동된 용암쇄도를 빠르게 반응하여 바로 쇄도용폭을 사용했지만 후자의경우 반응이 느려 번화를 한번더 땡긴후에야 쇄도용폭을 쓸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7번의 스킬 사용중 전자는 용폭이 4번이지만 후자는 용폭이 3번입니다. 또한 이것으로 인해 생기는 번뜩임효과를

받은 용폭을 쏘느냐 못쏘느냐가 결정이 됩니다. 번뜩임효과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쇄도용폭을 가장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아래 매크로를 쓰면 좋습니다. /cqs 매크로는 예약되어있던 스킬을 취소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좀더 수월한 딜링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showtooltip
/cqs
/공격시작
/시전 용암 폭발

 

[번뜩임]효과는 극대에 많은 영향을 받게되는 특성입니다.

이것을 가장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100%극대로 들어가는 용폭뒤에 사용하게될 2번의 스킬입니다.

이 2번의 스킬에 9중첩 대충을 넣느냐 안넣느냐와 빠른 반응을 하여 번뜩임을 받고있는 쇄도용폭을 쓰느냐 못쓰느냐로

결정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같은경우 대충을 날릴때에는 번뜩임효과가 뜬 9중첩대충만 날리고 있는데 굳이 9중첩이

아니더라도 한방딜이 강력하기 때문에 번뜩임효과를 받은상태에서 날리는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딜사이클은 용폭-번화-대충순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용폭이 바로 꼽히게되면 용폭-대충순으로 쏴도 무방하겠지만 연번같이 바로 꼽히지 않고 날라가는 시간이 있기때문에

번화를 중간에 한번 섞어야되는 경우가 발생을 합니다.

 

또한 굳이 용폭-번화-대충 딜사이클이 아니더라도 타스킬에 의한 번뜩임효과가 생겼을시 빠르게 대충을 쓰기도 합니다.

물론 번뜩임이 생겼다고해서 화충리필시간과 겹치게 마구잡이로 사용하면 안되겠지요

특히 이 번뜩임은 대충보다는 용폭의 사용빈도가 더 높기때문에 용폭의 영향을 더 많이 타게됩니다.

쿨이 돌아와서 써야하는 용폭의 경우에는 크게 해당사항이 없지만 용암쇄도로 뜨게된 용폭의 경우 빠르게 반응 한다면

번뜩임효과가 들어간 용폭을 한방이라도 더 날릴수 있는지 여부가 가려집니다. 덧붙여 쇄도로 인한 용폭을 한발 앞서서

날릴수있는지에 따라 용폭뒤에 붙게될 번뜩임효과를 한번이라도 더 유지할 수 있느냐가 결정되기때문에 이것이 핵심이라고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위의 2가지경우는 유저가 빠르게 반응하여 끌어올릴수 있는 상승값이지만 기본적으로 이 번뜩임이라는게 약간의 운이

작용해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인데요

 

예1) 번화(극대) - 번화(번뜩임) - 번화(번뜩임) - 번화(극대) - 번화(번뜩임) - 번화(번뜩임) - 번화(극대) - 번화(번뜩임) - 번화(번뜩임)

예2) 번화(극대) - 번화(번뜩임) - 번화(극대)(번뜩임) - 번화(번뜩임) - 번화(극대)(번뜩임) - 번화(번뜩임) - 번화(번뜩임) -번화 - 번화

 

전자와 후자모두 같은 횟수의 번화를 시전하였고 같은 횟수의 극대가 떳음에도 불구하고 딜에는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번뜩임이라는게 2번의 기회를 가지게되는 발동형 버프이다보니까 극대횟수가 같더라도 후자의 경우처럼 한번걸러 한번씩

터지게되면 극대번화가 번뜩임으로 들어가는반면 마지막 두번의 번화는 번뜩임이 없기때문에 딜이 다르게 나올수있습니다.

 

발동형 장신구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마력 격류]와 [화산]같은것이 있습니다.

이것들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내부쿨을 보여주는 애드온을 필수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9중첩 대충을 사용해야할 상황이 임박했을때 장신구 내부쿨이 끝나서 곧 발동되기 직전의 상태에 미리 써버리는것과

발동되고나서 쓰는것에는 또한 많은 차이가 있겠지요. 이 내부쿨에 관련된 내용은 아래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3. 적절한 쿨기 사용

쿨기는 기본적으로 [피의 욕망], [정기의 깨달음], 기공장갑, 사용형 장신구가 있습니다.

이 쿨기를 적절하게 써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어마어마한 딜 점유율을 차지하게된 불정때문인데요.

이 불정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딜이 오락가락 하더군요. 불정에 관련해서는 아래에서 별도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쿨기는 기본적으로 한꺼번에 같이 돌아갈때가 가장 이상적인 디피를 가져다 줍니다.

 

보통 처음시작할때 블러드를 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경우에 블러드를 어느타이밍에 돌릴건지에 대한 사이클도

섬세하게 짜놓으시는편이 좋습니다. 저같은경우 처음시작뿐만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든 항상 용폭쿨을 돌려놓고 블러드를

쓰게되는데 시작과동시에 써야하는 경우라면 번화-화충-용폭-블러드-정꺠+기공+장신구-번화순으로 사이클을 돌립니다.

블러드때문에 밀리는 글쿨만큼의 딜로스가 번화대신 용폭이 된다면 미세한 부분이긴 하지만 분명한 딜로스이기때문에

이런 섬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깨가 가속도가 올라가는부분도 있지만 공격력또한 15%가 상승되기때문에 장신구의 쿨과

얼마나 잘 맞춰서 써주는지에 대한 쿨기 사이클도 하나 만드실것을 권장합니다. 쿨이 온다고 무턱대고 쓰기보다는

내부쿨 애드온을 사용하여 곧 발동예정에 있는 장신구나 마력격류에 맞춰서 같이 돌렸을때 그 효과를 극대화하여

딜순위를 쭉쭉 치고 올라갈수가 있습니다.

 

4. 불정의 사용법

불정은 12티어에 들어오면서 정말 빼놓을수없는 막강한 주력스킬로 자리잡았습니다.

실제로 발레록을 잡았을당시 불정의 딜 점유율은 20%내외였고 자체디피가 6400대가 나왔습니다.

불정은 기본적으로 첫불정이 가장 강력합니다. 각종 쿨기와 화산물약이 같이 돌아가는 최적의 불정이죠.

또한 후에 오게된 2번째 물약타임에서의 불정도 강력합니다. 각 네임드별로 블러드를 돌리는 시점에 익숙해졌다면 그 구간에서 화산물약을 먹고 [마력 격류]와 기공장갑, 장신구쿨에 맞춰서 불정을 뽑으셔야 합니다.

불정의 리셋 확률이 정확하게 어떤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경험에 의하면 분당발동확률로 적용되는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확률이 점점 높아지는 형태에 가깝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쿨기에 맞춰서 뽑을수 있도록 불정리셋이 됐을때 바로 다시 뽑는다던가 최대한 늦게 뽑는다던가해서 파워불정을 뽑아야할 타이밍을 어느정도 맞출확률을 높여놓고 있습니다.

 

불정이 정말 아쉬운점은 컨트롤이 불가능하다는것인데 고정형 몹같은경우는 상관이 없지만 페이즈가 변환되면서

네임드가 새로 팝된다거나 혹은 무빙이 잦은넴드라면 반드시 그점을 염두에 두고 돌리셔야합니다.

 

청지기같은경우 표범폼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난리도아닌데 불정토템을 외곽에 깔아놨다가 청지기가 반대쪽으로 점프해서 불정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경우를 발생시킨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다면 그건 벌써 망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빙이 잦은 네임드라면 항상 동선의 중간지점에 깔도록 노력해야하며 그곳까지 무빙이 힘든 경우에는 불토템이 캐릭터의 왼쪽상단에 꼽히기때문에 시야를 돌려서라도 조금이라도 더 원하는곳에 가까운 위치로 꼽도록 노력해야합니다.

 

라그나로스같은경우 사잇단계가 끝나고 나오는 2페이즈에 팝을 하게되면 불정이 네임드에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멍청하게 가만히 서있는 경우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까지 예상해서 2페이즈 팝이 되자마자 불정을 뽑을 수 있도록 불정리셋후 뽑는타이밍을 조절하여 리셋타이밍을 맞춰놓을수 있는 경우까지 생각하셔야 하며 엉뚱한 쫄을 때리지않고

최대한 무빙없이 때릴수있는 몹을 공격할 수 있도록 그 위치와 타이밍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5. 마치며..

이 글은 정답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나름대로 정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쌓여왔던 노하우나 견해들을 풀어놓은글에 불과하니 맹신하거나

이유없는 비난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이글을 통해서 전달하고자했던것은 자신이 왜 딜이 안나오는지에 대한 이유를

템렙과 딜사이클로만 생각하여 정말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게신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또한 정술의 딜사이클이 단순하다고해서 마냥 쉬운클래스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으신데 사소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100% 완벽에 가까운 딜을 내는것은 절대 쉽지않다는것을 알리고자 쓴 글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이론으로는 못할게 없지만 실제로는 놓치는 부분이 있어서 한 네임드를 공략하면서도 아차싶을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보다 잘하시는분들도 수두룩빽빽이고 그분들의 의견또한 존중하오니 보다 나은방법이 있다면 정보를 공유하여

상향평준화되는 정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