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쌀밥을안주시네입니다.
예년에 비해 일은 바빠서 게임 할 시간은 줄었는데 반대로 인터넷하며 멍때리는 시간을 늘어버렸네요..
해서 갑자기 해보잔 생각이 들어 매장터 버전으로 특성+전설을 어떻게 매칭하고 가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대략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여기서 소개해드리는 특성 및 전설/성약은 티어4셋, 2전설 기준이며, 공대의 특수한 상황에서 딜을 더 잘 뽑을 수 있는 특정 빌드가 아닌 보편적으로 '이렇게 찍고 세팅하면 중간 이상은 할 수 있다' 정도의 세팅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더불어 세팅과 함께 왜 이렇게 세팅하는지 (아주) 간략한 넴드별 설명도 덧붙이겠습니다.
먼저 몇몇 대표적인 특성과 전설 조합의 간단한 설명을 먼저 하자면,
0. 대표 특성 및 대표 전설 조합
가장 무난한 단일 빌드.
4셋으로 인해 쿨기가 없는거나 마찬가지가 된 정술에게 그나마 쿨기가 생겼다란 느낌의 특성.
승천전설과의 조합으로 2타겟에서도 쓰입니다.
주로 광딜에 좀 더 특화된 특성. 다만 4셋으로 인해 단일에서도 원대 특성에 비해 크게 밀리지 않게 되어 자이목스같이 중간에 쫄이 나오는 넴드에서 쓰셔도 괜찮습니다.
(주의점 : 대부분 단일은 정령도관을 빼지만 폭정특성의 경우 2차스탯의 세팅상 가속이 낮거나 특화가 낮게되면 폭정이 유지가 안될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대충도관 - 화충 지속시간 증가 도관 대신 다시 정령도관을 끼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4셋 효과로 인해 단일에서도 강력해진 조합입니다. 특화에 따라 정작(
) 대신 여진(
)을 찍는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딜 사이클은 폭정임에도 기존의 원대트리와 같이 용폭 소모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되, 블러드나 장신구 등으로 인해 크리가 높아진 상황에서는 캐스팅 용폭은 미뤄두고 꽁용폭만 소비하면서 번화를 쓰셔도 됩니다. 딜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번화 위주로 딜하되, 용폭은 폭정이 안끊길 정도로만 꽁용폭과 캐스팅 용폭을 섞는것이 가장 베스트이지만, 이러한 상황을 예측하는 게 사실상 너무 어렵죠^^; 폭정이 10중으로 너프되어 캐스팅 용폭과 돌풍 10중첩 번화의 딜 차이는 크게 안납니다. (번화의 크리 여부에 따라 오히려 용폭이 훨 나을때가 많습니다) 2차 스탯 역시 기존 원대트리보다는 살짝 특화를 낮추고 가속을 좀 더 올려주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기존 원대트리 세팅(전설 2개 모두 유특, 반지 가특+유특)에서 바예자 신발을 가유로, 반지 한짝을 유가로 세팅하는 편입니다.
4) 승천전설+강령 조합
이번 2전설로 인해 새로 생겨난 2-3타겟 특화 빌드. 특히 뭉쳐진 2타겟보다는 떨어진 2타겟에 더욱 좋습니다. 이번 레이드에서는 판테온, 공포의 군주, 라이겔론에서 쓰입니다.
1. 수호자
- 추천 성약 : 나페(코레인) / 강령(메릴레트)
- 추천 전설 : 세분메+단결 / 바예자+단결
작은 쫄이 자주 쏟아지는 네임드에 지금 현 시점(신화 3주차)에서 아직까지는 쫄이 많이 남아있어 코레인과 세분메의 효과를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네임드입니다. 다만 영웅 이하급에서는 쫄이 다가오기도 전에 녹는 경우가 허다해서 세분메의 지진이 허무해지는 경우가 자주 생기기때문에 코레인과 세분메를 버리고 차라리 강령+바예자로 큰 놈들만 골라 잡기+넴드딜 집중 세팅으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2. 스콜렉스(지렁이)
추천 성약 : 나페(드림위버) / 강령(메릴레트)
추천 전설 : 바예자+단결
깡단일에 정해진 타이밍에 무빙이 있는 네임드이지만 나그네+4셋의 효과로 인해 무빙의 제약이 별로 없는 정술은 패턴 대처가 그다지 어려운 네임드는 아닙니다. 때문에 말뚝닥딜과 차이가 그만큼 적어서인지 현재 wcl 기준으로도 꽤 높은 순위에 위치해 있구요. 4셋에 2전설이면 단순 심크는 나페 드림위버가 가장 높게 나오지만 패턴 대처(바닥 피하기)때문에 페이수혈을 쿨마다 깔기 힘듬+드림위버 바닥 풀로 밟기 힘든 점으로 인해 강령을 찍기도 합니다.
3. 자이목스
추천 성약 : 나페(코레인) / 나페(드림위버)
추천 전설 : 바예자+단결
기본적으로 자이목스라는 네임드 하나가 목적이기에 바예자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세분메를 쓰셔도 되긴 합니다) 그래도 사이페 쫄딜로 딜이 조금이라도 더 높게 나오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단일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원대특성대신 폭정을, 혹은 드림위버대신 코레인을 찍으시면 됩니다. 강령을 안하는 이유는 나페의 이동기의 유무가 생존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웅단계에서는 이제 크게 피할 것이 없어 강령을 하는 것도 상관없지만, 신화는 아직까지 막페때 나페 이동기가 있고 없음에 따른 편리함의 차이가 큽니다.
4. 다우세그네
추천 성약 : 나페(드림위버) / 강령(메릴레트 - 영웅 이하)
추천 전설 : 바예자+단결
간헐적 2타겟에 영웅 이하에서는 패턴 대처가 그다지 어렵지 않기에 강령도 괜찮지만, 신화에서는 나페의 이동기가 없으면 공략의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기에 나페를 추천드립니다. 벤티르의 어둠의문은 더욱 더 공략 난이도를 낮춰주지만 나페와 벤티르의 딜 차이는 생각 이상으로 큽니다. 언제 나페 이동기를 써야 하는지만 잘 숙지해두시면 나페로도 충분히 괜찮다 생각합니다. 또한 레이드가 진행될수록 네임드가 5분 이내로 잡혀서 신화마저 강령으로도 잡는 정술들이 점점 늘고있습니다. 편의를 위해서는 나페, 이동을 빡세게 하는 대신 딜을 좀 더 챙기고 싶으시면 강령을 하시면 됩니다.
5. 판테온
추천 성약 : 나페(드림위버) / 강령(메릴레트) / 강령(에어미르)
추천 전설 : 세분메+단결 / 승천전설+단결(강령 한정)
최근에는 폭정+나페빌드보다 영웅과 신화 모두 강령+승천빌드가 유행중입니다. 이때, 마지막 4타겟이 되면 승천일 때의 딜 우선순위는 지진>꽁용폭>라바빔>캐스팅용폭입니다. 다만 승천이 끝나면 라바빔같은 경우는 끊어지므로 시간을 잘 보면서 캐스팅하셔야하며, 시전한 승천이 아닌 꽁으로 터진 승천은 4초밖에 되지 않으므로 이때는 용폭 위주로 딜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승천전설을 찼다면 뽕맛을 맛봐야죠.. 화충 최대한 뿌리고 걍 용용용용용폭-지진-용용요용폭-지진만 난사하십쇼!
특히 막페때는 블러드와 더불어 4타겟 화충+쫄 1마리 화충+태고로 인해 60% 가속까지 추가된 미친듯한 가속을 보실 수 있습니다
6. 리후빔
추천 성약 : 나페(드림위버) / 강령(메릴레트)
추천 전설 : 바예자+단결
이 네임드도 사이페에 쫄이 나오기에 폭정도 언급하기는 합니다만 이 네임드의 폭정 효율은 자이목스보다는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영웅단계에서야 어차피 한 곳의 쫄만 잡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신화에서는 사방 팔방 움직이는 데 이때, 폭정이 따라오지 못하여 딜을 못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집니다. 어차피 사이페는 폭수를 쿨마다 켜도 쫄들을 딜할 때 폭수가 오기 때문에 굳이 폭정을 찍지 않으시고 폭수로만 딜을 하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7. 할룬드루스
추천 성약 : 나페(드림위버) / 강령(메릴레트) / 나페(니야)
추천 전설 : 바예자+단결
깡단일이라 나페-드림위버를 추천하기도 했지만, 공대 딜의 상황에 따라 높은 확률로 페이수혈을 놀릴 때가 많습니다. 다만 위의 추천 성약의 큰 차이를 개인적으로는 못느꼈던지라.. 사이페 이동기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 -> 나페 / 본페이즈가 너무 아파서 좀 더 살았으면 좋겠다(+마지막 넉백 무시) -> 강령 / 이동기 있는건 좋은데 바닥 유지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싫다 -> 니야 정도로 성약을 선택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네임드 역시 폭정은 사이페때문에 효율이 너무 안좋습니다. 폭정이 느릿느릿 따라오다가 기둥이 내려왔을 때 폭정이 미처 못건너오면 아무리 시간을 늘려줬어도 폭정이 바로 사라져버립니다. 강령이어도 원대트리를 하시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신화도 정술이 꽤나 강력한 딜러라고 생각합니다. 나그네 및 티어효과로 인한 꽁용폭으로 인해 1조부터 폭탄을 들더라도 딜로스가 거의 없으니까요. 더불어 신화는 드림위버보다는 강령의 메릴레트/강령이 힘드시면 니야가 가장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역시 강령이 가장 좋습니다)
8. 안두인
추천 성약 : 나페(코레인)
추천 전설 : 세분메+단결
사이페 광딜이 곧 공략딜이기 때문에 무조건 폭정+코레인 빌드입니다. 다만 위에서 설명해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아, 4셋이니까 폭정 무한유지겠지'하고 무작정 폭정 키셨다간 사이페때 오히려 폭정이 없을 수 있는 불상사가... 본인의 가속 정도에 따라 폭정 시간 잘 계산하셔서 쓰시기 바랍니다. 또한 영웅단계까지는 이제 사이페를 얼마 보지 못합니다. 차라리 안두인 딜을 위해 세분메가 아닌 바예자를 차시는 것도 좋습니다.
폭정은 무조건 처음, 사이페 시작, 그 다음 쿨 오자마자 써주시면 됩니다. 또한 페이수혈 역시 폭정 시작과 함께 써주시면 되구요
9. 공포의 군주
추천 성약 : 강령(메릴레트)
추천 전설 : 승천전설+단결 / 세분메+단결
2타겟+간헐적 3타겟 네임드입니다. 무빙이 생각보다 많지만 기존의 2타겟은 무조건 세분메였던 만큼 바예자보다는 기본적으로 세분메 세팅을, 나페보다는 화충 유지가 편한 강령을 추천드립니다. 그치만 이것보다 더 좋은 전설 조합은 승천전설+강령 조합입니다.
추가로, 말가니스 기력 100에 쓰는 '어둠의 품으로' 상태일 때 두 넴드의 받는 광역피해가 2배로 증가하는데, 이 때 정술은 줄 수 있는 강력한 피해가 지진 정도밖에 없습니다. (추가로 불정의 유성 정도..?) 연번은 광역피해 증가가 적용이 안되기때문에 굳이 용폭 날려야되는데 데미지 증가일거같아서 연번만 날리시거나 폭수 타이밍인데 2타겟에 연번 날리실 필요 없습니다! 패치로 인해 '어둠의 품으로' 상태일 때 모든 스킬의 피해가 2배 증가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이때(50초, 3분 등등) 쿨기, 물약 등을 몰아서 써주십시오!
10. 라이겔론
추천 성약 : 강령(메릴레트)
추천 전설 : 바예자+단결 / 승천전설+단결
기본적으로는 1타겟이지만 사이페 들어가기 전 깨야 하는 구슬에 화충 하나 정도 유지하셔서 단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때문에 일부러 화충을 걸어야 하는 나페보다는 강령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2타겟 화충으로 인해 용폭을 더욱 자주 쓸 수 있기에 승천+승천전설+강령 조합의 효율이 무척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신화에서는 1타겟의 상황이 자주 나오기때문에 승천전설보다는 바예자(+강령)를 차고 태고로 가속뻥을 받아 네임드를 쎄게 미시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태고 타이밍은 처음 구슬 6개 나왔을 때 3타겟으로, 이후 리셋이 되었다면 마지막에 오는 구슬 2개로 다시 3타겟 버프 받으시면 되지만 그 다음은 쓰시면 안됩니다. 이후 태고는 사이페 들어가서 3타겟, 이후 리셋이 되었다면 4타겟까지 가능하구요. 나머지는 이와 비슷한 순서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11. 간수
추천 성약 : 강령(메릴레트) / 나페(드림위버)
추천 전설 : 바예자+단결
영웅부터는 막페때 쫄, 정배 등으로 폭수 및 폭정의 효율이 어느 정도 나오는 네임드입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단일이기에 기존 단일 세팅인 원대+나페의 세팅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신화에서는 아무래도 네임드딜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당연히 바예자+원대폭수트리+강령으로 가시면 되겠구요, 예전 넉백 있을때는 강령의 살덩이가 참 유용했지만 넉백이 없어졌기때문에..쿨마다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아, 정배때 진동도 잊지 마시구요! 폭수 타이밍은 쿨마다 써주시다가 2페부터는 첫 정배, 세번째 정배에 맞춰 써주시고 그 다음 쿨마다 써주시면 3페때 고문 쫄때 폭수 쿨이 돌아옵니다.
9.2가 열리고 2전설이 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레이드며 쐐기가 시작되었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다른 원딜에 비해 뭔가 돋보이는 장점이 안보이는 정술이라 소외되는 느낌이지만, 개인적으로는 9.1에 광딜밖에 내세울게 없던 정술에 비해 이젠 광딜에다가 단일딜까지 갖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만 그게 광딜이면 광딜, 단일이면 단일에 특화된게 아니라서 애매모호한 건 사실이지만 그 애매모호한게 보기에 따라선 무난한게 될수도 있으니까요. (뭣보다 단일딜은 말뚝이든 무빙이든 왠만한 클래스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많은 정술분들 얼렁 원하시는 4셋 갖추시고 레이드에서 한 몫 하시는 그 날까지 화이팅하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