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게시판에 부분 유료 옹호하는 말 하면

당연히 욕 먹고 비추 먹을건 뻔하긴 합니다.

물론 저도 와우가 부분 유료가 되길 바라진

않습니다. 그리고 부분 유료를 해서 수익을

내려면 게임 구조를 다 뜯어 고쳐야 해서

애초에 와우의 부분 유료는 사실상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고요. 그 전에 한다는

말만 나오더라도 이용자들의 항의가 

들끓겠네요.


그럼에도 이런 게임에 신규가 별로 없는

건 너무 게임 하는 입장에서도 아쉽더군요.

맨날 하는 사람만 하고 이용자들의 연령은

높아 져만 가고 말이죠.

제가 장담하는데 와린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전 확장팩 한 두 번 쯤 해본 사람이 

거의 대다수일 겁니다. 아예 와우가 처음인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 클래식 뿐만 아니라 

본섭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물론 이 주장엔 정확한 통계나 

기사, 논문 같은 자료가 없어서 추정만 

할 뿐이라 근거가 부족하긴 합니다.


본론을 이야기하면,

제가 생각할 때 정액제로 수익을 내는 

현재 구독형 BM이 부분 유료보다 신규 

유저 유치에는 불리한 점을 좀 미리 

꼽아볼게요.

1.흔히 찍먹과, 라이트

한 플레이가 어려운 구조.

2.와우저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부담이 

되는 비용 부담.


일단 굳이 뭐 논리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부분 유료게임과 구독형 게임

의 진입장벽 차이는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흔히 찍먹이라는 부분에서 말이에요.

부분 유료화 게임은 일단 플레이 자체는

무료기 때문에 찍먹이 쉽고 상대적으로

신규 유저를 유치하기도 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게임 이용 하는 시간에 대해서도

더 자유롭고요.

반면에 와우를 비롯한 다른 정액제 게임을

볼까요?

당장 찍먹 하려고 해도 한 달 19800원을

결제 해야 합니다. 선뜻 찍먹 하기가 어렵

습니다. 게다가 결제한 이상 돈이 아까워

서라도 부분 유료화 게임보다는 결제한

시점부터 돈을 쓴 만큼 뽑야 내야 한단

강박감도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한 일주일 정도 게임 해서는 

와우가 어떤 게임이라는 감도 안 올 겁니다.

게다가 부분 유료도 아니기 때문에 한 번

찍먹 해보고 할 마음이 크게 들지 않았다면

찍먹 유저가 다시 돌아올 확률은 희박하고요.

그래서 괜히 요즘 게임사 들이 다들 부분 

유료를 하려는게 아닌가 싶어요. 디아 

이모탈도 그렇고요. 신규 유치 하는게 부분 

유료게임보다 너무 불리합니다.



2.아마 여기서 논쟁이 벌어질 것 같고, 무슨

개소리냐고 말할 수도 있을 거에요.

바로 비용 부담입니다.

아니 국산 현질 X망 게임이랑 비교하면 

혜자 아니냐? 당연히 이런 말 나올 거에요.

하지만 제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주변인을 와우

에 끌어들이고 싶으면 과금이 혜자다,

이런 말로는 설득하지 마세요. 장담하는

데 대다수의 유저들에겐 설득력이 없는

말입니다. 차라리 전세계 1등 MMORPG

라던가 좋은 게임성 으로 어필하세요.

왜 비용부담이 신규유입에 장벽이느냐

하면 간단해요.

일단 부분 유료게임은 게임플레이가 

무료입니다.  근데 와우는 돈을 내야만 

게임을 할 수 있어요.

여기서 부터 비용차이가 발생합니다.

왜 이 말이 아예 개소리가 아닌지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해볼게요. 어디 까지나

제 분석입니다.



보통 와우 이용자들이 타게임이랑 비교할때

국산 게임에 들어가는 비용을 많이

문제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게임성이라

던지 그런 문제도 있지만요.

근데 인터넷에서 말하듯이 무슨 게임하면

수백만원 현질은 기본이다 어쩐다. 이게

다 사실일까요? 진실일 수는 있겠지만

과장이라고 확신합니다.

과거 통계자료를 하나 보여드릴게요.

모든 게임에 다 이 통계가 맞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의미있는 자료라 

생각해서 링크 붙입니다.

링크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163761&site=mobilegame

출처 나온곳 http://www.mobileindex.com/

부분유료 모바일 게임의 사례입니다.

놀라운 연구결과 입니다.

모바일 게임 매출에서 결제 유저가 

차지하는 비율은 4.7%에 불과했습니다. 

놀랍지 않나요? 반대의견으로 어차피

무과금 유저는 거의 찍먹 아니냐?

라고 반문 하실수도 있어서 결제 

유저들 사이의 통계를 말씀드려보면,

여기 결제 유저들 중에서도 상반기 

동안 10만원 미만으로 결제한 

유저의 비율은 75.3%에 달했습니다. 

1년으로 환산하면 이 정도 숫자가

20만원 미만으로 과금한단 소리죠.

그리고 0.15%의 유저가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 한다는게 이 보고서의 

내용입니다.

이 말은 다르게 말하면 거의 대다수가

무과금 유저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설령 과금을 한다 하더라도 매우 소액의 

비용만 결제하는 유저가 다수라는 거고요.

저도 제 경험에 비추어볼때 로아나 메이플

할때 와우할때 보다 돈을 덜 썼습니다.

물론 제가 3클라를 돌린다고 하지만

그렇다 해도 로아나 메이플 둘다 1년에

20만원도 안 썼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달 19800원이

싸다고 할 유저가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도 있단 이야기입니다. 물론 15년간 

요금 안 올린 걸 감안할 때 유저 

입장에서 정말 고마운 과금 정책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부분 유료 게임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싸다고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 블리자드 입장에서도 지금 과금 

정책을 못 바꾸는 것도 아쉬울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도 유저가 많아져야 게임이

재밌기도 하고요. 클래식 하고 있지만

본섭이 잘 나가야 클래식에도 투자 

할 테니 잘 나가야 할 테고요.


요약하면

1.블리자드 과금 생각보다 싸진 않다고

느끼는 유저가 많을 수도 있다.

2.찍먹 하기 힘든 게임이다.

3. 그래서 신규 부족하다.

그냥 와우 하면서 든 생각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