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방과 특화도에 대한 비교를 하셔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라고 쓰고 "굴욕을 만회해 보고자 원래 몇일 뒤에 쓰려고 했던 내용을 풉니다."라고 읽으세요.


내용이 좀 길어져서 개요를 적습니다.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게임인데 복잡한거 싫고, 결론만 알고 싶으시면
Ctrl + F 누르셔서 결론으로 검색하세요. :)


──────개요──────

1. 서론
2. 회피, 무막, 특화력에 대한 설명
3. 총 피해 기대값 비교에 대한 설명
4. 비교 및 결과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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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완방과 방막은 엄연히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방은 한방 한방 피할 수 있지만 증가 수치는 크지 않죠.
반대로 방막의 경우 한방 한방 약하게 맞게 해주지만 증가 수치는 상대적으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분들이 완방이냐? 특화냐?라는 화두로 비교를 하시는거 같습니다.
저 역시 둘을 비교하는 중이구요.


자, 이제 한번 비교를 해볼까요? (라고 쓰고 입와우의 시작이라고 읽으세요.)


2. 회피, 무막, 특화력에 대한 설명

회피나 무막등은 발동되면 1회에 한해서 데미지가 100% 감소됩니다. 데미지가 0이 되죠.
하지만 방막의 경우 (얼개를 감안하지 않으면) 발동되면 1회에 한해서 40%의 데미지를 감소해줍니다.

그리고 회피나 무막의 경우에는 엄연히 점감을 받지만 특화도는 점감을 받지 않고
특화력 1당 2.25%의 방막을 올려줍니다.

그래서 "총 피해 기대값"을 기준으로 비교하시는 경우에는 완방이 더 좋고,
"쌩 데미지를 받을 확률"을 기준으로 비교하시는 경우에는 특화력이 더 좋다고 흔히들 말하죠.


3. 총 피해 기대값 비교에 대한 설명

그러면 총 피해 기대값 비교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야겠네요.

쉽게 말해서 "넴드의 공격을 쌩으로 다 맞은 경우와 비교해서 얼마나 피해를 줄여주느냐?"라는 관점으로
비교를 하는 것입니다.

완방은 %만큼 감소를 시켜주며, 방막은 방막률 1%당 총 피해 기대값을 0.4% 만큼 감소를 시켜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을 다~ 합쳐서 그 결과값을 비교하는 것이죠. :)


4. 비교 및 결과

아.. 이제야 비교 관련 내용을 쓰는 군요. ㅋ


비교를 위해 우선 계산 테이블을 만들어서 계산해봤습니다.

특화도 1을 올릴 때마다 총 피해 기대값은 0.005020%가 감소됩니다. 방막률이 0.01255% 증가되기 때문이죠.
방막률 1%가 증가되면 총 피해 기대값은 0.4%가 감소됩니다. (1회 방막하면 데미지 40% 감소)

마찬가지로 회숙이나 무막숙 1이 오르면 완방은 0.005659%가 오르기 때문에 총 피해 기대값은 0.005659%가 감소되어야 하죠.
그리고 완방 1%가 오르면 총 피해 기대값은 1%가 감소되어야 하지만 점감의 문제 때문에 꼭 1%가 감소되는건 아닙니다.

그래서 점감을 다 적용한 이후에 엑셀 시트로 총 피해 기대값 테이블을 짜봤습니다.


(이미지가 작게 나오니 클릭해서 보세요.)


위의 테이블이 바로 그것인데요. 위에서 보시면 특화도 1은 언제나 0.005020%의 피해 감소 기대값을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점감이 없기 때문에 방어합 102.4%를 넘어가기 전까지는 사실상 동일하다고 할 수 있죠. :)

하지만 회숙(무막숙도 마찬가지)은 기존에 회피율이 몇 %였냐에 따라 점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대값 역시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를 해보니 캐릭 정보창에서 보여지는 회피율이 9.15% 부근부터는 회숙보다는 특화도를 올리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무막의 경우 10.18%을 넘어가는 경우 부터는 무막숙보다는 특화력이 더 효율이 좋다고 나왔구요.


5. 결론

캐릭터 정보 창에서 보여지는 수치를 기준으로...

회피 9.15%를 넘는 경우에는 회숙보다 특화력이 좋습니다.
무막 10.18%를 넘는 경우에는 무막숙보다 특화력이 좋습니다.


물론 역시나 "난 로또라도 좋아! 한방 피하는 완방 탱커가 되어야 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세팅을 하세요. :) 탱킹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이건 어디까지나 "안정성"과 "총 피해 감소"의 기준에서 설명을 한 것 뿐이니까요.



-뱀발-

완방을 깍아 특화력을 올리느냐? 라는 질문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완방 최적화의 문제죠.

밑의 글에서도 적었지만 캐릭 정보창을 기준으로

(회피-3.97) > (무막-5) 인 경우에는 회피를 깍아서 무막을 올리는게 좋고.
(회피-3.97) < (무막-5) 인 경우에는 무막을 깍아서 회피를 올리는게 좋습니다.

관련 매크로 (조금 수정했어요.)

/run d=GetDodgeChance()p=GetParryChance(); if (d-3.97)<=(p-5) then DEFAULT_CHAT_FRAME:AddMessage("\n무막숙 깍아서 회숙 올리세요.",1,0.5,0) else DEFAULT_CHAT_FRAME:AddMessage("\n회숙 깍아서 무막숙 올리세요.",1,0.5,0) end


하아.. 결국 뭐.. 네. Rawr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계산을 해주기 전에는 쉽게 결론이 날 문제가 아니죠.
하지만 대체적으로 회피나 무막이 각각 10%나 11%를 넘는다면 깍아서 특화력을 올려보는 것도 좋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