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성기사의 트리

 

신성기사의 트리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로 논의되는 것이 징벌트리의 심판의 추격과

신성트리에 축복받은 생명을 두고 갑론을박을 합니다.

레이드에서 빠르게 무빙하는 것은 상당히 큰 장점이 되고요 (심판의 추격)

또 광역데미지를 입는 구간에서 신성한 힘을 받게 되는 것도 큰 메리트입니다. (축복받은 생명)

 

전자의 경우는 장화에 마부를 해서 이속을 약간 올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장화에 가속 마부를 할 수 없죠.

 

저 같은 경우는 축생을 포기하고 심판의 추격을 찍었습니다. 이는 본인의 선호도에 따라 찍으면 될 듯 합니다.

 

 

 

2. 가속이냐 치명이냐

 

파라곤 신기들이 가속으로 올인했다는 글을 보고 저도 가속으로 변화하였는데

어차피 힐이 딜처럼 가시적으로 금방 평가날 수 있는 성질이 아니기 때문에 뭐가 낫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또 치명이 높으면 신성충격의 극대 이 후 빠른 캐스팅이 가능한 신기의 특성 상

치명의 효율이 중요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따라서 저의 경우는 가속의 값을 1000 정도로 보았습니다. 가속이 1000 이 넘으면 모두 치명타로 돌렸고

특화력은 쓸모없다고 판단, 모두 재연마하였습니다.

 

 

3. 지능이냐 정신이냐

 

영던을 처음 접할 때는 마르는 엠 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습니다.

이는 신기를 이제 접하는 분들도 동일하게 겪을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이드를 뛰는 것도 아니고, 영던템과 용맹템, 평판템을 덕지덕지 입어서 나오는 수치입니다.

장신구는 피눈물과 지진해일을 끼고 있습니다. 마나는 노버프 기준 97500 입니다.

그냥 무난한 스펙입니다.

 

정신력은 2000 정도의 값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0 정도만 되면 본인이 엠 관리만 잘 한다면 그닥 어려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 폭힐이 필요한 구간 (할푸스50%) 에서도 정신력 2000 이면 충분합니다.

네파나 초갈같은 경우는 '들이댈 수 있는' 스펙이 다른 네임드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지금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 때는 이미 아이템이 상당 부분 업그레이드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신력은 2000 정도의 값을 맞춘 후 극지능세팅을 추천합니다.

 

이는 정신력이 붙지 않고 지체치명가속 만 붙은 아이템을 주저 말고 껴도 괜찮다는 뜻이 됩니다.

 

마나를 아끼는 방법은 힐 택틱과 관련하여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수정, 저는 다크문 지진해일을 끼고 있고, 지진해일 미착용 시 정신력 2179, 착용 시 5버프 2579 가 됩니다.

지진해일이 없으신 분은 이를 참조하시고 2300 대 정도까지는 맞추셔야 할 것입니다. (그만큼 지진해일의 가치가 큼)

 

 

4. 힐 택틱

 

딜러들은 딜 사이클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에 숙달이 되면 누구나 맥스값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힐러는 다릅니다. 그래서 미터기를 보고 힐러의 역량을 평가하지는 않죠.

단, 이런 추측은 가능합니다. '아.. 저 사람이 힐을 상당히 많이 했구나' 라고 말이죠.

힐의 주요한 특징중에 하나가 바로 '제로섬' 게임이라는 사실입니다.

 

공대원의 체력이 빠졌을 때 다른 힐러가 본인보다 빨리 힐을 한다면 그 후 본인의 힐은 필요가 없다는 거죠.

딜러의 경우 보스가 죽은 후에 딜 자체가 할 일이 없으므로 항상 '최대한의' 딜링을 뽑기 위해 노력을 하나

힐러의 경우는 매 순간 판단을 해야 합니다.  특히 힐러는 머리속에 '기회비용' 을 생각해야 합니다.

 

 

기회비용이란 내가 A 에게 힐 하는 사이 B 가 손해보는 값입니다. 딜러 중에 DPS 가 더 높은 딜러를

우선적으로 살리는 일, 또 차단을 해야 하는 딜러를 먼저 살리는 일, 과감하게 누군가를 죽이는 일.

모두 매 순간의 판단에서 이뤄집니다.  힐러의 재미는 여기에 있습니다.

 

1. 쿨마다 심판 박기

2. 쿨마다 신충 넣기

3. 1만 이하 체력의 손실은 성빛으로

4. 2만을 초과하는 체력의 손실은 천빛으로

5. 급박한 상황에는 빛섬으로

6. 기원의 오라와 저항의 오라, 집중의 오라를 잘 활용할 것, 대부분의 경우에는 기원 또는 저항 상태에서 오라숙련

7. 탱커에게 주기적인 희손을 줄 것

8. 신축을 아낌없이 쓸 것

9. 무빙이냐 힐이 먼저냐에서 무적힐 타임이 상당히 자주 오는데 활용할 것

10. 광휘와 여명은 쿨기, 장신구, 기공장갑 등과 겹쳐서 쓸 것

11. 신의 가호를 잘 쓸 것, 광역타임에 신의 가호와 기공허리띠를 묶어서 쓴다면 피해를 최소화

12. 고대왕의 수호자는 공대원 전체에 빠른 힐이 필요할 때 아주 긴요하게 쓸 것

13. 신의 은총은 응징의 격노(날개) 이상의 효과가 있으니 잘 쓸 것

14. 기도와 응격, 은총을 같이 돌리지 말 것. 어느 보스나 엠탐을 할 구간이 분명히 존재함.

 

제가 생각하는 신기의 역할은 이상과 같습니다.

'잘 하는 신기' 는 본인의 기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시의적절한 기술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영던을 보기로 심심해서 도는 편인데 탱에게 희축(희손)을 거는 신기를 잘 보지 못 했습니다.

심지어는 고대왕의 수호자도 잘 안 꺼내더군요. 그저 신기면 심판, 신충, 천빛, 서약, 여명. 이렇게 5가지

기술만 쓰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14번의 경우 리치왕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도 후에 응격, 은총 돌리고 힐 하는 분이 계신데

그건 안 하느니 못 하는 것입니다. 과감하게 힐을 쉬든가, 가장 좋은 것은 '힐이 쉬어도 될 때' 기도하는 겁니다.

 

 

 

 

복술이 좋다 좋다 하지만 신기가 힐러중에 가장 좋습니다.

 

 

오늘 다녀온 바라딘 25인 입니다. 폭힐하면서도 마나가 남아돌고 정말 '유틸리티' 마저도 훌륭한 힐러가 바로 신기입니다.

징기, 보기 없는 팟은 많지만 신기 없는 팟은 없습니다. 영던에서 수고하시고, 레이드에서 득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