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다가 자꾸만 날려먹네요 ㄱ- 세번째 시도입니다;

 

 

 

어쨌든.. 이 글은 특정 세팅을 비교해서 우월함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가속 세팅을 하는 데 있어서 '어떤 목적으로 가속 세팅을 하며, 어떤 장점이 있는가' 를

 

설명하고자 하는 글입니다.

 

 

 

 

1. 개요

 

어느정도 템 파밍을 해가면서.. 이 세팅 저 세팅 해보고 다른분들 전정실 참고해가며

 

치타도 올렸다가, 가속도 올렸다가, 특화 올인했다가, 밸런스도 잡아봤다가... 아마 이것때문에

 

날린 재연마 값만 2천골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ㄱ-

 

어쨌든 결론은, 어떻게 세팅을 하던지 템렙이 비슷하다면 결국엔 다 거기서 거기다... 일까요.

 

그런거라면 제 취향 따라 가는게 맞겠죠. 예전에 썼던 글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전 가속 세팅이 제일 취향에 맞거든요.

 

 

 

2. 목적

 

예전에 썼던 글.. 과분하게도 관리자 인증까지 받았던 그 글 ㅠ

 

징기 4피스와 이런저런 세팅의 개념들 입니다.

 

아마 이때부터 슬슬 가속세팅에 맛들기 시작한 거 같네요. 링크 글 내용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가속은 특화와 함께 세팅할때 효율이 더 좋다.'

 

'가속 세팅을 할 때는 진로크/아쉬칸디 등의 3.8초 무기보다 3.6초 무기가 더 효율적이다.'

 

차근차근 설명드려보도록 할께요.

 

 

 

우선, 가속 세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들입니다.

 

a. 성격 쿨 감소를 통해 보다 더 원활한 딜사이클을 돌릴 수 있다.

 

b. 진실의 문장 중첩(불신임) 효과의 틱 수를 증가시킨다.

 

c. 평타 속도 증가를 통해 빛의 손/전쟁의 기술의 발동 빈도를 늘릴 수 있다.

 

 

 

위에 링크한 글을 쓸 때 까지만 해도 간과하고 있던 게 전쟁의 기술이었죠;

 

사실 전쟁의 기술보다는 빛의 손에 많이 치중하고 있었는데... 한번 장난삼아 야생의 망치(그림바톨 막넴드랍)를

 

사용해보고 의외로 놀라운 그 효과 덕분에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음음

 

 

 

b는 그냥 저러한 장점이 있다. 정도이지 실제로 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고

 

중요한 것은 c 에서 a 로 연계되는 효과입니다.

 

그동안은 가속 세팅을 통해서 성격 쿨을 줄이는 데에만 촛점이 맞춰졌는데, 약간 시점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도록 하지요.

 

빛의 손과 전쟁의 기술 모두 평타에 의해 발동한다는 점이 동일합니다. 전쟁의 기술은 특성을 통해서

 

20%의 발동 확률을 갖고, 빛의 손은 특화력에 의존하여 그 확률이 정해지지요.

 

빛의 손 같은 경우는 바로 공짜 선고나 심문으로 우회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격에 필요한 자원 수급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좋은 효과입니다만, 아쉽게도 확률적인데다가 그 확률이 낮기까지 해서 지금은 우선순위가 상당히 낮은 스탯입니다.

 

하지만, 가속을 충분히 올릴 수 있다면 특화력과 연계되는 효과는 제법 좋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테스트를 통해 측정해본 리카운트 기록입니다.

 

15분 동안 평타만 사용한 상태에서, 하나는 아쉬칸디 착용, 하나는 야생의 망치  착용하고

 

전쟁의 기술 뜰 때는 퇴마술, 빛의 손 뜰 때는 선고만 사용했습니다. 결국에

 

퇴마술 횟수 = 전쟁의 기술 횟수, 선고 횟수 = 빛의 손 횟수 가 되겠지요.

 

글쿨 도는 것도 아깝고.. 최대한 횟수 즉정을 하기 위해서

 

일체의 다른 스킬들은 배제하고 퇴마술과 선고만 사용했습니다.

 

 

우선은 아쉬칸디 로그입니다.

 

이것은 야생의 망치 로그.

 

 

야생의 망치(싹쓸바람) 사용시 스펙

 

가속 15.24 특화 14.00 숙련 23  공속 3.15 

 

아쉬칸디(산사태) 사용시 스펙

 

가속 14.40 특화 12.63  공속 3.32

 

 

 

가뜩이나 공속이 빠른 무기에 싹쓸바람 바르고, 공속 느린 무기에 산사태를 바르고 나서 횟수 비교는 의미가 없지 않느냐!

 

는 의견은... 산사태를 싹쓸바람으로 바꾸자니 산사태 마부가 아깝고..

 

야생의 망치에 산사태 바르자니 수정 값이 부담되어서 그런 것이니 우선 양해를 부탁드리구요.

 

 

 

사실 측정 한번 하고 나서도 너무 확률 오차가 커서 새로 측정한건데

 

이것도 오차가 좀 크게 나왔네요. 다시 측정하려면 또 30분동안 기다려야 하니;

 

확실히 야생의 망치에 특화를 좀 더 올리니 선고 횟수가 많네요. 일부러 버블 쌓인건 사용 안 하고

 

빛의 손 뜬 것만 선고를 날렸는데도 이건 조작의 의심될 정도로 야생의 망치 선고 횟수가 높아서

 

저도 조금 황당합니다 ㄱ-;

 

 

 

그래도 생각했던 바를 설명하는 데에는 크게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c 와 a로 연계되는 효과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가속 세팅의 경우 신성한 힘 수급이 원활하다 로 요약할 수 있을 겁니다.

 

현실적으로 2주기 로테이션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확률적이긴 하지만 가속 세팅으로

 

추가적인 공격 수단(빛의 손, 전쟁의 기술)을 통해서 공격 기회 및 신성한 힘 획득 기회를 얻게 되는 거지요.

 

빛의 손을 통한 스킬 사용(선고, 심문) 과 전쟁의 기술에서 발동하는 퇴마술의 경우 모두 신성한 목적 특성을 통해

 

(4.03패치 기준) 40%의 확률로 1회의 신성한 힘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심판, 성격, 신격 등을 사용하는 와중에 한번씩 전쟁의 기술과 빛의 손이 떠 주는 것 만으로도

 

확실히 딜사이클은 원활하게 돌아가겠지요. 물론 추가적인 신성한 힘 수급도 보장되구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것이 가속 세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가장 핵심이 평타에 의해 발동하는 빛의 손과 전쟁의 기술이니만큼

 

많은 평타 횟수를 보장하는 세팅이 좋고, 따라서 3.8초 무기보다 3.6초 무기가 더 효율이 좋다는 말도

 

이와 맥락을 같이합니다. 더불어 가속과 특화는 함께 세팅한다는 말 또한 마찬가지구요.

 

 

 

3. 세팅에 대해서

 

문양의 경우는 보통 진실/선고/퇴마/성격 중에 3개를 선택해서 사용하는데

 

저는 우선 진실/선고/퇴마 세가지를 사용중이긴 합니다. 바라딘에서는 확실히 좋은데

 

실제 레이드에선 퇴마나 성격이나 문양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비슷한 것 같아요.

 

결국엔 취향 따라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특성도 크게 달라질 건 없는 것 같아요. 관치사에 1포를 주는 특성이 의외로 wmo 뒤져보다보면 많이 보이는데

 

저는 아직 그 특성을 활용해보지 않아서 확답은 드릴 수 없고;

 

많이들 사용하는 국민특성인 신성/보호/징벌 7/2/32 특성이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

 

관치사 특성을 사용한다면 순결의 문장보다 영원한 영광 2포에 관치사 1또는 2포 정도 주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무기에 가장 큰 영향을 많이 받는 세팅이다보니...

 

가속 세팅을 할 때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되는 무기는

 

영던에서는 그림바톨 막넴 드랍의 야생의 망치(가/특) 이고

 

레이드급에서는 용암아귀가 드랍하는 벌레파괴자 아키루스가 좋아보입니다.

 

쵸갈 드랍의 살루그둠 또한 3.6초 무기인데, 두 무기 모두 숙련은 동일하게 붙어있지만

 

아키루스에 붙은 특화 수치가 보다 더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되네요.

 

 

 

 

 

제가 좋아하는 특성과 세팅에 대해서 쓴 것이니만큼

 

저는 이것이 당연히 옳다. 라는 심리적 맹점이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테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