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북미 Blackrock서버 호드진영에서 징벌기사를 플레이하고있는 한인유저입니다.

이번 4.3패치때 천벌의망치의 크리율 너프때문에 얼마전까지 통전게와 성게에서 징벌너프에 관해 참 많은 의견들을 보았었는데요(대부분 개너프다! 라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주를 이루더군요) 징벌기사의 투기장에대해 제대로 알고있지 못하시는, 막연하게만 알고계시는분들이 많은것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이렇게 징벌기사 투기장가이드를 부족한 실력이지만 짧게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7시즌부터 징기로 투기장을 처음할때부터 BG9으로 잘 알려진 Bloodlust 전장군에서만 투기장을 11,000판정도 했고 어느정도 고평까지 경험도 있기에 부족하지만 제 캐릭터 전정실 주소도 첨부합니다.

 http://us.battle.net/wow/en/character/blackrock/Bubblist/simple

 

*본 가이드는 징벌기사의 특성, 문양, 보석, 마부등 조금만 검색만 하셔도 많은 정보를 얻으실수있는것들에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본 가이드는 징벌기사의 특정조합으로 특정조합을 상대하는 방법을 기재한 가이드가 아닌 징벌기사라는 클래스로 투기장을 일반적으로 어떻게 진행하여야 하는가에대한 관점으로 작성한 가이드입니다. 죽징사로 법흑술 어떻게잡나요?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전혀 없는 가이드이므로 읽기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스압주의!*

 

I. 개요 : 징벌 성기사(Retribution Paladin)는 투기장에서 어떠한 클래스인가?

 

인벤 메인에있는 "네임드인터뷰 - 징기 실업자편"에서도 잠깐 언급이 되었듯이, 정말 징벌기사는 매 확팩이 나올때마다, 매 패치가 나올때마다 정말 크게크게 변하는 클래스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블리자드가 성기사의 징벌이라는

특성에대해서 제대로된 컨셉을 아직도 잡고있지 못하고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불성때 저는 성기사를 플레이하지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리분때 징기는 정말 지금과 많이 달랐다는것은 여러분도 잘 아실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파티원에게도 해제가 가능했었고 피문시절 징기의 미친폭딜+꾸준딜과 8시즌때 30초쿨다운의 심망, 30초쿨의 응방, 오버파워였던 헌수등을 이용한 보징의 미친폭딜+메즈+생존력+해제는 현재 10시즌의 얃얃을 무색하게 할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옛날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지요.. 물론 현재의 징기가 예전 리분때의 징기와 많이 다르다는것은 사실입니다만 징벌기사의 가장 큰 역할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서포터(supporter)로써의 역할이지요.

 

아래는 북미썹에서 넘버원 징기왕으로 알려진, 한국에서는 파워도죽징으로 더 많이 알려진, Vicious Gladiator, Vanguards가 생각하는 징벌기사에 대한 원문과 그 번역입니다.

 

"Ret is a very strange spec, it's place in arena is rather vague. We have good burst damage (that can be purged in seconds), but our melee damage still isn't the best. We have INSANE off heals and good support, but we're also incredibly easy to CC as a melee class which throws everything off. As a ret pally, you always have to remember you ARE NOT a warrior. You need to watch your partners the entire game. Do not waste your extremely insane off heals, freedom, BOP, Sac. You are a support class that can burst once every 2 minutes! In an arena match my eyes are on my party screen the most."

 

"징벌기사는 매우 기묘한 특성입니다. 징기의 투기장에서의 입지는 굉장히 애매모호하지요. 징기는 매우 좋은 순간폭딜을 가지고있지만(하지만 단 몇초만에 해제가되기도 합니다) 저희의 근접 꾸준데미지는 썩 좋지는 않습니다. 징기는 미친 오프힐과 좋은 서포트 능력을 가지고있지만 밀리로써 굉장히 쉽게 메즈를 당할수가 있기때문에 이런 서포트능력들을 상쇄시키지요. 징기는 전사가 아님임을 항상 기억해야할것입니다. 당신은 투기장을 할때 항상 파트너들을 주시해야합니다. 또한 징기의 "미친" 오프힐, 자축, 보축, 희축을 낭비하지 마십시요. 당신이 2분마다 미친폭딜을 할수있는 "서포터" 라는것 또한 잊지마십시요. 투기장에서 저의 두 눈은 거의 파티원들을 주시하고있습니다."

 

뱅가드의 짧지만, 투기장에서의 징기의 역할에대해서 정말 정확하게 말해주는 글입니다. 자 이제 슬슬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징기의 꾸준딜은 썩 좋지않지만 2분마다 오는 날개열광을 이용한 폭딜은 굉장히 강력합니다. -> II. 기본적인 운영방법 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2. 징기는 다양한 서포트능력(서약오프힐, 자축, 보축 희축)을 이용한 서포트형 딜러입니다. 때문에 파티원들을 항상 주시하고 있어야합니다. -> III. 서포트형 유틸기의 활용방법 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II. 기본적인 운영방법

 

개요에서 언급했듯이 징기는 꾸준딜은 약한편이지만 폭딜은 굉장히 강력한수준입니다. 이때문에 징기가 징싸이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는것은 많은분들이 알고계실겁니다. 징벌기사는 날개열광을 켰을때의 20초와 끝났을때의 1분40초과 극과 극으로 다르기때문에 본인의 조합과 상대방의 조합에 상관없이, 이 시간을 계산한 기본적인 운영법이라는게 존재합니다.

 

강-약-중-약-강

 

이게 도대체 중중모리장단도 아니고 휘모리장단도아니고 이게 무슨말이냐고 의아해하실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강약중약강 입니다.

 

- 첫번째 날개열광+심망참회 타이밍입니다. 3버블이 모이면 주시타겟(상대방의 조합에따라 다르지만 일단 여기선 편의상 힐러라고 하겠습니다.)에 심망참회를 이어밖으면서 날개열광으로 주타겟에 폭딜을 함으로써 상대방의 급장과 생존기등을 뽑아냅니다. 운이 좋아 엄청난 크리가 터지거나 상대방의 반응속도가 느리면 바로 끔살을 낼수도 있는 타이밍입니다. 심망과 참회에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언급을 하도록 하겠지만 메즈용으로 심망참회를 사용하실때는 이어서 사용하시는것이 굉장히 효율적입니다. 징기의 심망참회 이후로는 파트너의 메즈를 연계하면서 pressure를 이어갑니다. 조합에따라서 메즈의 순서는 달라질수 있겠지만 제가 현재 하고있는 징냥사의 조합으로 예를들자면 제가 날개열광을키고 냥꾼이 속사를켰을때 냥꾼이 먼저 힐러에게 침사,산탄,얼덫을 이어넣고 제가 바로 심망참회를 이어넣은후 사제가 영절을 치는 방식으로 하고있습니다.

 

- "강" 타이밍이 끝난후 다음 심망참회의 쿨다운이 돌아오는 40초가량의 타이밍입니다. 초보징기분들이 하시는 실수중 가장큰 실수가 이 타이밍때 너무 무리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신다는것입니다. 흔히 한 타겟만 찍어놓고 쫒아가면서 이 타이밍때 무리하게 선고딜을 할려고 하시는 실수이신데요, 투기장을 어느정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투기장에서는 공격적으로 해야할때뿐만아니라 수비적으로 해야할때 또한 존재합니다. 징벌기사의 예를 들자면 바로 날개와열광, 그리고 심망과참회가 쿨다운일때 이지요. 이 타이밍때는 절대로 무리 하지 마시고 수비적으로 해야할 필요성이 느껴지지시면 바로 빠지셔야합니다. 상대방의 조합별로 대처법은 다르겠지만 몇가지 예를 들자면 죽냥신 상대로는 기둥을 돌면서 우리편 힐러에게 산탄이후 들어오는 얼덫을 밟아주시고 기둥뒤로 들어오는 죽기만치면서 냥꾼은 계속 기둥시야밖으로 돌아주는 플레이등입니다. 또 2캐스터 상대로 상대방의 캐스터들을 하나하나씩 따로 물어서 메즈와 딜을 각자 끊어주는것도 수비적인 플레이에 해당될수 있겠네요. 물론 이 타이밍때 "강" 타이밍 만큼은 아니지만 우리편 파트너들의 짧은 쿨다운 메즈가 돌아왔을때 (산탄얼덫, 영절등) 심망참회없이 메즈연계를 하면서 잠깐 공격적으로 할수도 있겠지만 역시나 무리는 하지말도록 합시다. 위험하다 싶으시면 3버블로 서약힐만 하시면서 수비적으로 하시는게 최선의 플레이입니다.

 

- 두번째 심망참회의 쿨다운이 돌아오는 타이밍입니다. 우리편 파트너들의 메즈쿨이 돌아오면 같이 주시타겟에 메즈를 이어주시면서(역시 메즈순서는 조합마다 다르지만 참회심망을 이어주시는건 변함없습니다) "강" 타이밍때 만큼은 아니지만 날개열광없이 나름대로 키보드를 쎄게누르며(?) 주타겟에 극딜을 꽂아주도록 합시다. 보통 첫번째 "강" 타이밍때 상대방의 급장과 생존기가 빠졌으면 상대방을 킬할수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타이밍입니다.

 

일반적은 징벌기사의 운영방법을 강, 약, 그리고 중이라는 3개의 phase로 설명을 드렸는데요, 제 경험상 어느정도 고평에서도

"강 약 중 약 강" 이상으로 게임이 길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모든 메즈와 딜모든타이밍이 실패하지않고 원하는대로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고평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변수가 많아지고 상대방의 조합별로 대처하는 세부적인 택틱도 달라지고, 심지어 같은조합이지만 팀마다 택틱을 바꿔야할수도 있기때문에 위의 작전이 항상 완벽하게 성공하는것은 아닙니다. 상황에따라 열광을 서약힐올려야하는 용도로 사용을해야될때도 있고, 자축이 쿨이라 심망참회는이어 놨는데 발이 계속 묶여서 극딜을 못하는 상황이 나올수도있고, 날개가 바로 지워져서 딜을 몰아야할상황에 못모는 상황이 나올수도있고, 참회는 쓰고 심망은 아직 있는데 급장디터빠진 우리편 냥꾼이 연막안에서 어춤극딜을 당해서 도적을 떼어주기위해 심망을 써야되는 경우도있는등 여기에 지금 다 나열할수없을정도로 수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위의 강,중,약의 3페이즈에서 크게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기본적인 운영방법을 저런식으로 하신다면 어떤 조합을 하셔도, 어떤 조합을 상대하셔도 세부적인 택틱만 수정하시고 상황대처능력만 키우신다면 충분히 징기로 무평이상을 찍으실거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징벌기사의 운영방법에대해 마무리를 하면서 몇가지 포인트로 정리를 하자면..

 

1. 딜을 모는것과 메즈연계하는것은 동시에 해주세요. 상대방 힐러가 메즈도 안됬는데 날개열광으로 딜하시는건 굉장한 낭비입니다. 특히 상대방의 힐러가 사제나 술사일경우에 운나쁘면 날개가 바로 해제당하실수도 있으시기때문에 날개열광으로 딜하기전엔 항상 주시대상이 메즈가 되있는지를 염두해두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상대방의 힐러를 메즈해놓고 극딜을 했을경우 급장과 생존기를 뽑을수있는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것은 다들 잘 아실겁니다.

 

2. 메즈용 참회와 심망은 이어서 사용해주세요. 참회와 심망의 또다른 사용법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메즈용으로 참회심망을 사용하실때는 이어서 사용해주시는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또한 참회심망이후로 파트너들의 메즈연계가 될수있도록 미리 정하고 가는것도 기본이겠지요!?

 

3. 수비적으로 해야할때는 확실하게 수비적으로 해주세요. 특히 날개열광 심망참회가 쿨다운일때는 절대로 무리하지마세요. 쿨도 없는데 선고딜로 딜딸치셔봤자 상대방힐러 메즈안되면 절대 킬 못합니다. 차라리 서약힐로 서포트하시면서 수비적으로 하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4. 팀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징기가 이끌어나가는게 좋습니다. 징기의 메즈기술은 쿨다운이 1분이라 비교적 다른클래스의 메즈기에 비해서 긴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사용하기 간편하고 6초라는 긴 지속시간을 가지고있는 즉시시전 원거리메즈를 2개나 가지고있기때문에 이어서만 사용한다면 12초라는 강력한 메즈를 할수있게되지요. 따라서 파트너들과의 메즈연계만 잘해주신다면 상대방의 급장과 생존기를뽑는것은 굉장히 수월합니다. "저 심망참회쿨 15초남았어요. 다음영절 쓰지말고 제 메즈다음에 이어주세요" "죽기님 저 다음심망쿨때 날개열광 쿨오거든요. 질식 아끼셨다가 저 쿨오면 드루로 스윗칭갈테니 제 심망다음에 질식 이어주세요" 등등 언제 메즈를할것이고 언제딜을 몰것이고 언제 스윗칭을하며 강하게 갈것인지는 징기가 본인의 쿨다운을 확인하시고 미리미리 팀원들에게 알려주셔야합니다.

 

 

 

 

III. 서포트형 유틸기의 활용방법

 

본 가이드를 시작하기에 앞서 북미 징기왕 Vanguards의 말을 다시한번 인용하고자 합니다.

 

"In 3s, I almost NEVER freedom myself. You can cleanse most of your roots, and my death knight can kill people around 2 times faster than me, why would I freedom myself?"

 

"3:3을 할때 저는 거의 절대로 제 스스로에게 자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징기는 스스로 발묶임을 해제할수 있고, 또한 저랑 같이 플레이를 하는 죽기가 저보다 2배이상 더 빨리 죽일수있는 데미지가 있는데 왜 제가 저한테 자축을 쓰겠습니까?"

 

뱅가드의 자축에 관한 이 말 한마디가 정말 징기의 유틸기활용에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는것 같습니다.

개요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징기는 냉죽이나 전사(아 이건 빼겠습니다)같은 씹딜형 맷돼지딜러가 아닙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씀이지만 징기는 파트너들을 도와주는 서포트형 딜러이지요. 따라서 투기장에서 징기를 잘하고 싶으시다면 징기의 본분인 서포트형 유틸기들을 정말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시면 안되십니다. 본 가이드에서는 징기의 대표적인 서포트형 유틸기들인 자유의 축복, 희생의 손길, 보호의 손길, 영광의 서약, 그리고 심판의 망치와 참회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i)자유의 축복 

 

성기사를 대표하는 기술입니다. 자축을 얼마나 적재적소에 적절히 활용하느냐에따라서 징기의 역량이 갈리기도 하는 굉장히 중요한 기술이기도 하지요. 제가 생각하는 자축의 활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수비적인 자축의 활용입니다. 말 그대로 우리편 아군이 이속감소스킬을 보유한 죽기와 도적등에 물렸을때 드리블을하고 빠지면서 받는 데미지를 줄이거나 안전한 위치로 쉽게 이동할수있도록 도와주는데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초보 징기분들은 첫번째의 자축활용에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를하시고 실제로도 그런식으로 잘 활용하실때가 많으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번째의 자축활용, 즉 공격적인 자축의 활용에대해서는 초보분들이 많이 생소하시는것같습니다. 2밀리팀을 할때, 특히 죽기랑할때, 저는 자축의 쿨다운을 심망참회와 같이 계산을합니다. 위의 "징기운영법"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징기가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야할때는 심망과 참회의 쿨다운이 돌아왔을때입니다. 특히나 날개열광의 쿨이있다면 상대방의 힐러에게 12초라는 강력한 메즈를 꽂아넣고 폭딜을 몰수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이런 귀중한 타이밍때 자축이없어서 우리편의 죽기가 상대방에게 붙지를 못하고, 상대방 힐러가 풀메즈가 되있는대도 발이묶여 딜을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자축을 공격적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징기와 제대로 활용한 징기의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자축을 공격적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예>

징기 : (죽기가 법사에게 얼회를 당하고 농락을 당하자 자축을 죽기에게 주며) 죽기님 저 다음 심망참회 13초뒤에 와요. 술사 풀메즈 이으면서 흑마로 스윗칭갈테니 같이 딜해주세요.

죽기 : ㅇㅋ 

---13초후---

징기 : (날개열광키며 술사에게 심망을 밖으며)술사 급장빠진상태로 풀심망이요. 지금 빨리 흑마 붙어주세요. 저 개극딜중이요.

죽기 : 저 지금 법사한테 계속 물려있어서 못가요. 저 자축좀요.

징기 : 어!? 자축 아까 드렸는데!? 지금 저 자축쿨이요(일단 술사에게 참회까지 이어보지만 죽기가 흑마에게 붙지를 못해서 결국 흑마를 잡는건 실패)

 

<자축을 공격적으로 제대로 활용한 예>

징기 : (죽기가 법사에게 얼회를 당하고 농락을 당하자 자축을 죽기에게 주며) 죽기님 저 다음 심망참회 13초뒤에 와요. 술사 풀메즈 이으면서 흑마로 스윗칭갈테니 같이 딜해주세요.

죽기 : ㅇㅋ 

---13초후---

징기 : 죽기님 저 아직 자축쿨 10초정도 남았거든요. 자축받으시면 바로 흑마로 붙어주세요. 그때 술사 메즈하면서 흑마 딜몰게요.

죽기 : ㅇㅋ

---10초후---

징기 : (죽기에게 자축을주며 날개열광키며 술사에게 심망을 밖으며 죽기에게) 술사 급장빠진상태로 풀심망이요. 지금 빨리 흑마 붙어주세요. 저 개극딜중이요.

죽기 : ㅅㅅ 흑마 다이요

 

뭐..대충 이런거랄까요. 자축쿨을 메즈타임과 잘 계산하셔서 이런식으로 공격적을 활용하신다면 딜을 몰아치는 타이밍때 더 확실하게 상대방을 킬하실수 있으실거에요.

 

 

ii)희생의 손길

 

예전에 징기가 마법해제가 가능했을때는 희축을 메즈푸는용도로 많이 사용하기도 했었는데요, 사실상 현재는 2:2에서 빼고는 메즈푸는용도로는 활용할일이 거의 없는기술이 되어버렸답니다. 희축을 메즈푸는용도로 사용해야하는 신기에 비해서 징기의 희축 사용타이밍은 비교적 덜 까다롭습니다. 상대방이 딜을몰려고 공격쿨다운들(날개, 광폭화, 속사, 얼핏, 어춤등등)을 돌렸을때 타겟이 되는 아군에게 써주시는게 가장 일반적인 사용방법이구요 보축에 비해 쿨다운이 굉장히 짧은 1분이지만 낭비하듯이 쓰는 버릇은 최대한 줄이시고 현명하게 써주시는게 좋습니다. 희축은 웬만하면 아군의 피가 많이 있을때 써주시는게 더 효과적이기때문에 앞으로 극딜이 들어올걸 예상을 하고 미리 써주셔야합니다. 이미 피통이 20-30%에서 덜렁거리는 아군에게는 서약힐이나 보축등을 활용하시는게 낫습니다.

 

 

 

iii)보호의 손길

 

보축은 무적이 아닙니다. 초보 징기분들이 많이 하시는 실수중 하나가 보축을 마치 무적처럼 여기시고 아군의 피통이 10%~15% 일때 사용하시는것인데요, 보축은 순간적으로 들어오는 물리데미지를 막는기술일 뿐이지 무적이 아닙니다. 또한 보축이 마훔이나 해제를 당할것도 염두를 하셔야하기때문에 보축이 들어가는 타이밍은 죽기바로직전이 아니라 아군의 피통에 어느정도는 여유가있는 30~40% 타이밍입니다. 물론 상황에따라 다르기때문에 정확하게 피가 몇%일때 보축을써야한다라는것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만 가장 정확한건 힐러가 콜해줄때 바로 보축을 사용하는것입니다. 따라서 힐러의 보축요청에 최대한 빠르게 반응할수 있도록

/시전 [target=죽기] 보호의 손길

/시전 [target=사제] 보호의 손길

같은 파트너별 매크로를 반드시 따로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마우스오버매크로 같은걸 쓰셔도 되지만 아무래도 마우스를 움직인후 키보드를 눌러야하기때문에 반응이 0.1초라도 더 느릴수밖에없습니다. 사실상 보축의 타이밍은 징기가 정하기보다

힐러가 정해주는것이 더 정확하기때문에 힐러가 보축콜을 늦게해서 죽는다면 첫번째 책임은 힐러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힐러가 다급해서 보축콜을 늦게하는 경우가 발생할수도 있기때문에 미리 징기가 보축을 사용해야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럴경우 힐러가 음성챗팅으로 "아 지금 보축 안쓰셨어도되는데....." 라며 한숨을 쉴수있기때문에 저는 힐러가 콜하기전까지는 웬만하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가 방금 보축콜을 못했는데 나이스 센스보축!" 같은 상황이 나올수도 있지만.. 뭐.. 너무 늦게만 안써주시면됩니다.

 

iv)영광의 서약

 

Smithex님이 통전게에 올려주신 "징기 파워 서약힐 팁" 을 참고해주세요. 제가 서약에 대해 하고자하는 말들은 다 이 팁에 써있는것 같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368&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subject=&content=&keyword=%C6%C4%BF%F6&sterm=&iskin=&l=86498 

보축과 마찬가지로 파티원의 생존과 직결되있는 민감한 기술이기때문에 마우스오버매크로는 사용안하시는걸 추천합니다. 파티원별로 따로 매크로를 만드시는것을 추천! 저는 마우스 휠업을 인벤레이드프레임 기준 윗쪽에있는 파티원 서약힐매크로에 사용하고, 휠다운을 IRF기준 아랫쪽에 있는 파티원 서약힐매크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v)심판의 망치&참회

 

사실 심망과 참회는 메즈기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기때문에 서포트형 유틸기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해보이지만 그래도 필요할때는 과감히 메즈용으로 사용하기를 포기하고 서포트용으로 써야하기도 하는 기술들입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심망을

peel용(음..한글로는 뭐라고 해야할려나. 스턴이나 느려지는것등으로 상대방이 딜을 못하게 끊어주는 플레이!?)으로 사용하는것입니다. 징기는 많은 서포트기가 있지만 도적처럼 짧은쿨다운의 스턴과 후려치기등으로 상대방을 끊어줄수있는 기술도없고 죽기처럼 상대방을 땡겨서 느려지게할수있는 기술도 없습니다. 즉, 아군이 위험할때 직접적으로 상대방딜러가 딜을못하게 끊어줄수있는 능력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따라서 쿨다운이 긴 심망이나 참회를 어쩔수없이 상대방의 딜러가 딜을못하게 끊는용도로 사용해야만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사제 : (2번째 연막안에서 급장빠진 강도에게 어춤풀딜을 당하며) 어어!? 저 지금 좀 위험해요

징기 : (연막안으로 뛰어들어가며) 죽기님 사제 그냥 질식해주세요. 저 도적 심망밖을게요.

사제 : ㄳ

 

또한 결정적인 타이밍때 상대방의 메즈를 끊는용으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죽기 : (징기와 같이 사제를까며) 흰거 거의 죽었네요. 좀더 딜 ㄱㄱ

사제 : 저 공포풀이요. 이거 못풀어요.

징기 : (법사가 우리편 죽기에게 양변을 시전하고있음) 저 양 참회로 짤라요. 죽기님 사제 마무리해주세요

죽기 : ㅅㅅ

 

 

 

IV. 마치며 : 4.3 패치와 징벌기사의 미래

 

다들 아시다시피 블리자드스케일의 파격적인 천망크리율너프로 "징기는 이제 고인이다" "징기는 투기장에서 망했다" 등등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으신것같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Arenas님과 Primary님도 말했듯이 일단 뚜껑은 열어봐야 알것같구요, 저는 오히려 징기의 이번 패치에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망파워딜이 아무리 좋다고는 해도 어짜피 상대방에게 메즈연계만 제대로 들어간다면 날개열광 없어도 킬할수있는 타이밍에는 어떻게든 킬을 합니다.(강중약 중에서 이나 에 해당하는 타이밍) 물론 천망크리율이 너프되면 첫 타이밍때 상대방이 생존기도 돌리기전에 개끔살을 내는게 그리울수는 있겠으나 (법사가 얼방쓰기전에도 천망딜을 예상못하고 많이 죽더군요) 사실상 고평으로 가면갈수록 이런상황은 거의 안나오고 결국은 메즈와 쿨계산 싸움으로 갈때가 많은것같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버프되는 5%양손무기뎀과 밀리들의 10%전투력 버프, 그리고 약간 상향되는 심판데미지(뭐 크게 영향이 있을것 같지는 않지만요)로 인해 오히려 메즈연계가 되는 이나 같은 타이밍에도 좀더 pressure를 줄수있는 꾸준한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할것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 특히 죽기랑 플레이를 했을시 같은 밀리인 죽기도 10%전투력 버프가 있기때문에 캐스터를 포함한 팀상대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플레이가 가능할것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 또다시 강중약으로 표현을 하자면은..

 

4.2패치 : 100 - 50 - 70 - 50 - 100 (강-약-중-약-강) 에서

 

4.3패치 : 85 - 70 - 85 - 70 - 85 (중강-중-중강-중-중강) 같은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단지 플레이와 운영스타일이 조금 달라질뿐이지, 생존기도 못쓰게하고 개끔살내는 플레이가 힘들어질뿐이지, 징기의 투기장에 입지와 역할에대해서는 크게 변화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는 변화되는 4.3의 징기 플레이와 운영스타일이 마음에 들것같군요 :)

 

부족한 징벌 성기사 투기장 가이드를 끝까지 읽어주신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구요,

제 부족한 가이드로 징벌기사의 투기장플레이에 대해 생소하셨던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

 

 

p.s 북미 Blackrock써버 한인 pvp길드 CitiVibe에서 길원도 모집중입니다! 한썹이 요즘 pvp가 많이 죽어가는것같다는 글들을 많이 보았는데ㅜㅜ 북미썹 BG9에서 투기장 제대로 달리고싶은 분들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 투기장큐도 빨리뜬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