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기의 딜이 4탱중 가장 나쁘기 때문에 다른 탱커가 탱하는 것이 좋다.

- 가장 대표적인 드립입니다. 현재 단순한 딜테스트 형식의 넴드인 울트락시온 하드를 보죠.
25 하드에선 당연히 탱커의 딜량이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므로 10하드 위주로 보겠습니다.

울트락시온의 경우 12월 27일 오후 11:53 기준으로 1위부터 20위까지의 팀을 분석해보면
(로그 기준으로는 25위까지이나 중복해서 랭크된 팀이 5팀임.) 보기가 없는 팀은 5팀 밖에
없습니다. 즉, 타임 어택 상위 20개 팀 중의 15개 팀에서 보기가 있습니다.

만약 보기가 딜량이 적어서 문제였다면 당연히 울트락시온의 타임 어택에서 보기의
존재는 안드로로 없어야 정상이지만, 도리어 15개 팀에서 보기가 발견되었습니다.

20개 팀이 각 2탱씩 운영하므로 보기는 약 10개의 팀에서만 발견되어야 평균이지만 도리어 
15개 팀에서 꾸준히 보기가 발견되는 것은 그만큼 공략의 성패는 보기의 딜이 적어서라기
보다는 그저 딜러들의 수준이 문제일 뿐입니다.

(어차피 1% 남아서 못 잡을 경우 그건 탱커 탓이라기 보단 딜러 탓이잖아요. ;;)

그리고 남들이 보면 보기와 타탱의 딜량 차이가 만 DPS씩 차이가 나는 줄 알지만 현실적으로
오프탱일때 딜러로 변신하는 딜세팅 탱야드를 제외하면 DPS는 약 3천 이내로 수렴됩니다.

보기의 딜은 울트락에서 약 18000~25000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죽기는 20000~26000, 방특은 패스(ㅠㅠ)
야드는 24000~26000 정도로 형성되더군요. 죽/야의 경우 1.5 탱 세팅을 하는 경우가 발견되었는데
이 경우는 전담 탱과 딜/탱의 2명으로 조합된 것이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심지어 Iron Edge라는 팀의 경우 RDPS 273000을 뽑았음에도 탱커의 DPS는 18000/22000 정도였습니다.
(보기 18000, 야드 22000) 그럼에도 전세계 20위 안에 드는 RDPS를 보여주었죠.

그리고 진실의 심판 데미지 증가와 복수심 메카니즘의 변경으로 보기의 딜량도 이제는 꽤 나옵니다.


탱커의 딜량이 공략에 성패를 좌우하는건 알리스라조르 제외하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 보기의 4셋 효과가 가장 구려서 별루다.

-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은 그냥 3분쿨에 30미터 천수 쓰라고 대답해드리겠습니다. 타탱의 4셋, 특히
야드의 경우 너프전 4셋은 정녕 사기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물론 보기의 천수는 6초 지속에 2분 쿨이므로 효과는 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4셋 맞추지 않으면 3분 쿨에 사거리도 짧은 천수를 쓰게 될겁니다.

보기를 하시려면 4셋 맞추세요. 옵션도 괜찮게 구성되어 있잖아요? :)



3. 무작 영마자를 낄바에는 모르 하드 도끼를 쓰겠다.

- 영마자가 스탯이 없을뿐, 결과적으로 탱의 DPS나 생존 면에서 모두 좋습니다.
무작 영마자라고 발동률이 낮은 것이 아니라서 DPS 상승 기대치가 모르 하드 도끼보다 좋더라구요.
물론 초뎀의 차이와 치타(재연마)의 수치를 감안해도 말입니다.

쉽게 말해 무작 영마자가 DPS의 약 4% 정도를 차지하는데 모르 도끼는 그렇지가 못하거든요.
거기다가 자힐로 인한 것도 힐 부담 감소도 참 좋죠.

그냥 무작 영마자와 모르 하드 도끼가 있으면 무작 영마자 쓰세요.



4. 마법 데미지가 강한 인던이므로 체력을 올리겠다.

- 체력이 마법 데미지를 견디게 해주는데 도움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마법 데미지는
저항이 가능하며, 저항이 가능한 경우 저항 수치를 올려주는게 체력 올리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됩니다.

가죽 세공의 경우 손목에 저항 70(암흑/화염/냉기/자연/비전 중에서 택1) 마부가 가능하며,
리분 시절 머리 문양으로 저항 25를 올려줄 수 있죠. (역시나 택1)
그리고 망토도 리분 마부로 20 올려줄 수 있고요. (역시나 택1)



예를 들어 요르사지 10하드의 경우 탱킹 사이클은 35초 탱킹하고 약 30초간 슬라임 페이즈를 겪게 됩니다.
그리고 탱커에게 들어오는 피해는 도트 데미지가 아니라 공허의 화살을 쏠때에 받는 "직접 데미지"입니다.
약 5만 정도의 데미지를 주죠.

물론 총 데미지로 따지면 도트 데미지가 좀더 많은 데미지를 주지만, 현실적으로 위험한건 공허의 직접
데미지와 평타가 겹쳐서 약 10만 정도의 데미지를 받을 떄입니다. 

그러니 처음의 약 30초간 신드라 이빨(얼왕 신드라고사 장신구), 거울, 그리고 문양 가호로 30초를
커버해주면 다음 탱 로테이션에서 다 돌아옵니다. 그리고 신방도 가호와 같이 써주면 자연스레
요르의 평타도 줄여주게 되겠죠.

고대왕/헌수는 보라색이나 파란색 슬라임이 있으면 돌려주는게 좋겠죠.
그리고 요르가 슬라임 소환하는데 보라색을 겪어서 디버프가 남아있다면 그냥 무적 키세요. ;;

그리고 서약/통찰/영마자는 모두 보라색 디버프 안 쌓이니 적극적으로 돌려주시고.


마찬가지로 존오즈에서도 문양 가호와 거울을 연계하든, 혹은 이빨과 거울로 심흡을 버티고 평타에는
신방-가호-고대왕, 혹은 고억으로 연계하면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물론 현재 인던에서 완방에 목을 멜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완방이 점감을 심하게 받기도 하고요.
그러니 보석 세팅에서 체력으로 가는건 결코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적/숙도 그렇고요.

저도 조금만 더 지내보고 다시금 방향을 전환할 생각이기도 합니다. 완방보다는 체력이나 적/숙으로
말이죠. ㅋ

하지만 장신구 세팅에 있어서 만큼은 그것의 기본 옵션보다 사용 효과가 어떤 것인지 잘 따지고
사용하시는게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여러 게시판을 돌아다니며 이런 저런 글들을 읽다가 답답하다 싶었던 점들을
정리해서 풀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