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에 앞서 레이드는 무조건 나페입니다.
키리안은 레이드 외 컨텐츠 (쐐기 및 pvp)를 고려한 성약이라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220어깨 / 225 쇄도손목 끼고 플레이했습니다.
도관은 펠라고스에 200 성약도관 , 200 치명적인 사슬 착용했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키리안 성약스킬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10초간 바닥을 깔고, 바닥 위의 적에게 크리확률 +30%입니다.
성약도관을 착용하면 대략 +10% 정도의 데미지 증가 효과도 있습니다.

후술할 내용들 모두 쐐기돌 기준입니다.

뱀추나페에 비해 단일 딜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다만 1분에 한번 성약단 스킬을 쓸 수 있기에 쫄구간에선 훨씬 유연한 딜링이 가능해집니다.

예컨대 승천의첨탑 입구 7마리에서 성약+정조준, 이후 3마리에서 한번 더 성약스킬 사용
그리고 날개타고 넘어가서 4마리에 성약+정조준 등으로 기존의 2분쿨기인 야생영혼을 두개로 나눠
사용하는 느낌이기에 제대로만 쓰면 상당한 강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1분쿨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을 때도 있습니다. 야생영혼의 경우 정조준과 쿨이 2분으로 동일하여
무조건 붙여 쓰면 됐기 때문에 따로 쿨 관리를 해줄 필요가 없었지만
공명의 화살은 1분쿨이기 때문에 처음 성약+정조준 사용 후, 성약 스킬 쿨이 오자마자 바로 사용해 줘야
그 다음 쿨이 정조준과 붙어서 옵니다. 때문에 쫄 피가 애매해 타이밍을 놓치거나 던전 내 이동으로 인해
쿨이 꼬이게 되면 딜로스로 이어지게 되어 매우 골치아파집니다.
이 부분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 숙련도가 쌓이게 되면 어느정도 보완할 수 있어 보입니다만
고질적인 단점으로 자리매김하리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결론적으로 나페뱀추와 비교했을 때, 레이드에서 거의 봉인이라는 점이 아쉽고,
쐐기 기준으로는 분명 포텐이 있으며 나페와 저울질해보자면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저도 아직 키리안격냥으로 쐐기를 그렇게 많이 돌아본 것이 아니라 숙련중에 있습니다.
다만, 대다수의 랭커들이 아직 나페에 남아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조만간 특성, 운영법, 세팅 등 여러가지 부분을 자세하게 정리하여 공략 및 영상을 제작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