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질문 받아본 경험이 있다면 이해가 쉽습니다.

'이 부분을 잘 몰라서 이렇게 접근해봤는데 방향이 맞는건지 알려주세요.'랑 '그냥 모르겠어요. 떠먹여주세요.'는 엄청난 차이를 가집니다.

전자라면 해답을 주는 사람도 더 정확한 답을 줄 수 있고 질문을 한 사람도 자신의 행동과 방향성이 맞게 가고 있던 건지, 틀렸다면 어느 부분에서 어긋난 건지 확실한 정보를 알 수 있죠.

피드백이 된다는 겁니다.

근데 핑프 이 씹새끼들은 그저 아가리 벌리고 처 떠먹여주길 바라고만 있으니 문제가 됩니다.

질문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 자신은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을테니 네가 다 가져와라하는 좆같은 마인드가 한가득 들어 있는거죠.

이미 글삭했지만 핑프 얘기가 나온 게시글 내용을 보면 기도 안 찹니다.

??: 내부전쟁 쐐기 던전 나왔나요.
!!: 나왔어요. 검색하면 바로 나옴
??: 링크좀.

이게 핑거 프린세스라는 겁니다.

손가락 까딱하는 것도 귀찮고 번거로워서 공주마냥 너네가 바쳐 올려라 하는 거요.

비슷한 표현이 일본웹에도 있는데 ggrks입니다.

'구글링해병신아'를 앞단어만 따서 축약한 단어입니다.

질문은 마음껏 하세요.

하지만 그 전에 혼자 찾아보려는 시도 정도는 해주세요.

우리는 정보가 넘쳐나고 접근이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요.

ps. 핑프도 좆같은데 질문글 삭제하는 건 진짜 개새끼임.
질문글 올린 건 당신이겠지만 답변을 달아서 게시물을 완성한건 답변자라는 걸 알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