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숙한 제가 공장을 잡게 된 이유중 가장 큰 이유가 취업이 힘들어서였습니다.
도적과 함께 저 나락으로 추락해버린 우리 딜전.
하지만 반백살의 저에게 공장이라는 위치는 참 힘들기만 하네요.

3주차에 진행했던 불뱀5넴팟이 3탐 정도에 끝나서인지, 계속 오겠다고 약속해주신 분들이 늘더라고요.
오셨던 분들이 길드원, 지인 분들과 함께 와주셔서 더 고마웠습니다.
- 덕분에 4주차 인원 모집 광고는 조금 수월했습니다

아마 흑마, 암사, 정술, 신기를 구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1페 파밍 끝나가는 딜전입니다. 손님 가능할까요?' 라고 귓말이 왔습니다.
어...구하는 클래스도 아닌데다가 딜전손님?
- 제가 지금 손님을 모시고 갈 실력이 안되서요. 그리고 1페 파밍이 끝나가면 선수로 가셔야죠 왜 손님으로 가시려고 하세요?

'불뱀 취업이 안되네요.. 가고 싶어서 일부러 특성도 무분으로 찍어뒀습니다'

- 템 살펴보니 분무템인데 일부러 무분 찍으신거에요?

'네.. 무분이 취업이 조금 더 잘된다고 해서요'

그냥 저 같았습니다.
얼마전의 제 생각이 나더라고요.

- 오세요. 분무로 오세요. 도핑이랑 마부, 보석 잘 챙기시고 분무로 오세요.

그날 4주차 불뱀5넴팟은 2탐반에 끝났습니다.
점점 시간도 단축되고, 모두 원트에 잡게 되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 제일 기분 좋았던건, 그 딜전분이 정말 열심히 하시는게 보여서 더 좋았습니다.

- 다음주에도 오실 분들은 디코에 글 남겨주세요.


딜전분은 다음주에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바쉬도 잡아보고 켈타도 잡아보고 그러면서 리분때도 함께 해요.

딜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