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어제 잠깐 접해보니 웬 해골들이 많아서 두려움에 떤 오징어채처럼 가만히 있다가 작전회의중.

실제로 얼라만렙도 있다고 하고 한 번 보긴 봤는데 보호색이 발동된건지 안치시더라.





그와중 힐스브래드 정벌 중에 삼대장 포즈.

이 개놈들은 우리가 성당 교회에서 무너진 나무조가리에서 자고 있을 동한 킹사이즈 침대에 배게 3개씩 처넣고 자던데 그거 보고 죽이고싶은 의욕이 마구 샘솟았음.

사실 오늘 할 생각도 없었지만 술도 적게마셨던지라.

힐스브래드를 호드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힐스브래드를 호드의 땅으로 선서하겠다.”

- 오크 무전 외 2명.


두개골 30개.

서기관, 농부, 보병, 농부, 농노, 민간인까지 모두 처치하며 그들의 두개골을 30개를 채우노니
이 힐스브래드는 호드의 땅임을 선서하겠다. 땅땅.

하지만 아직 벽이 있었으니.






광부였다.
하지만 뭐 솔직히 민간인 아닌가?




이새끼들은 그냥 광부가 아니다.

SI:7 내지 은빛성기사단이 광부로 위장한게 틀림없다.

이 미친 실압근새끼들은 이상한 놈들이었다.
아니 레벨이 왜 이리 높은지 모르겠지만 그것보다도 본즈 이새끼는 광부가 심망을 사용하는게 어이가 없었다.

성기사의 소질이 광부의 기본 소양인 것인가?
얼라이언스가 말하는 죽음의 폐광은 서부 몰락지대가 아닌 힐스브래드에 있었다. 

기이함을 느끼면서 일단 우리의 정벌은 광산조차도 조져버리고 하는김에 광맥도 몇개 캐갔다.






이제 그만 시켜주세요.

라고 말하는 순간. 그녀는 내 민머리를 가려줄 뚜껑을 우리에게 나눠주었다.




??





??????


아무튼 무더운 햇볕에 두피라도 보호하라고 뚜껑을 준 다살리아에게 충성충성 한 번 해주고
다시금 여정을 떠났다.

다음할건 혐버트의 검 겸 드워프 소탕이었는데...
가는 길에 만난 놀 무리가 번개화살이랍시고 총을 쏘질않나 힐팩이라면서 목숨을 하나 더 챙겨주질 않나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잡아내며 드워프 무리를 공구리 치러갔다.





32렙 빨렙이지만 우리 여정의 발걸음이 되어버린 대머리.

다음엔 오크 대머리로 태어나라.





여정에 함께해준 교차점 중 하나인 왕축님 아니 보기님.

지금 와서 두 오크가 똑같다고 했는데 제가 더 잘생겼습니다.





힐스브래드의 정벌을 모두 마치고. 우리는 이제 언더시티로 되돌아간다.





님 미래에 왜인지 죽어서 우린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할거 같아요.

아무튼 힐스브래드 구릉지는 시간대가 잘맞아서 그런진 몰라도 얼라 만렙은 한 분 밖에 본 적도 없고
생각보다 무사히 퀘를 잘 받을 수 있었다.

무시무시한 세 얼간이 때문인가?
아무튼 알 이즈 웰이다.
이제는 다시 타우라조로 돌아가서 가시덩굴 우리로 갈 생각이다.






이제는 너무나도 많이 봐서 내집같은 편안함도 느껴지는 크로스로드.

오늘도 여기서 잘 순 없단 생각에 일단은 빨리 가시우리를 깨기로 했다.






그 와중에 의문의 미녀 법사(빵 잘만듬)랑 한 장.

그리고 파티를 구하고 가시우리로 출발하였다.





좆같은 윌릭스까지 구출해내고 나서 꽤나 스펙업한 영웅 지망생들. 투구랑 바지, 게다가 민첩을 무려 16이나 올려주는 창을 두 자루나 먹었다.

같이 돌아준 수드님이랑 딜전님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언더시티도 다시금 들러 퀘스트를 완료하고

이제 정말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던 불모의 땅도 잠시간 안녕을 고하기로 하였다.







“이제 힐스브래드의 경험을 살려, 우리는 오그리마를 위해 잿빛 골짜기를 정벌할 것이다.”

영웅기 제 3장, 잿빛 골짜기 정벌 中







하지만 그건 다음의 일.
일단은 자고, 힐스브래드 보다도 더 광활하고 넓은 잿빛 골짜기를 정벌할 것이다.


그럼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