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잘들 보내고 계십니까?

전 자영업 하는지라 나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인벤 들어왔는데요.
공장 차비 문제로 시끌시끌 하더군요.

저는 비록 겜을 접고 현생에 집중하고 있지만.. 간간히 히렌 방송에서 하드코어 클래식 같은걸 접하고 있습니다. 방송 보니 옛 추억에 젖어들더라고요. (9/30일자 유튜브 보니깐 히렌이 가르족쇄 득하더라고요. 그거 한짝 못먹고 끝났었는데..)

게시판을 보고 있자니 벌써 몇시간째 자기 글을 지웠다 썼다를 못해도 최소 10~20여 차례 이상 반복하는 이상한 사람이 있더라고요.








참.. 이 사람 인생이 뭐라고.. 사회 부적응자 느낌이 강하게 나서.. 인상깊게 봤던 만화가 생각나 댓글에 달아줬습니다.

보고 깨우치는게 조금이라도 있길 바라면서요.

전 와우 한참할때 일보단 와우였어가지고 참 못나게 살았었거든요.



위 만화를 댓글에 달아주니.. 글을 전부 삭제 하고 사라지셨더라고요.
어떤 마음이셨을지 짐작은 갑니다. 몇시간을 쓰고 지우고 반복하며 인벤만 하셨었으니..

글을 전부 지우셔서 댓글을 달아드릴수도 없고.., 그래서 그 분 보시라고 글로써 남깁니다.
부디 나가서 햇빛을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을 만나고요. 가을 냄새를 맡아보시길 바랍니다.

전 요즘들어 처녀,총각이었던 손님들이 어느새 결혼하고 애도 같이 데려오시는걸 보면서
느끼는바가 많아졌습니다. 어느새 내년이면 30후반을 보게 되는데..참 난 뭐 이뤄놓은게 아무것도 없는지..
예전엔 게임 얘기도 많이하고 웃긴 얘기도 많이 했는데 이젠 손님들과 대화하는 주제가 바뀌더라고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참 내가 너무 못나게 사는거 같아 답답함을 많이 느끼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