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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리아 말기 쯤
대격변 후기 인벤기사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당시 유저들의 댓글이 재밌네요


선 세줄요약
1.   1-2페이즈 불의땅 레이드까진 역대급
2.   10-25 드랍템렙 동일문제 and 레이드 너무 어려움
3.   3페이즈 용의영혼 ㅗ



흑마머기(2014-11-06 15: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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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개인적인 느낌일까요
이전 기사들에 비해 내용이 조금 적은것도 같아서요
물론 대격변이 성공하지 못한 확장팩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용의 영혼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레이드 부분에서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데스윙의 등 제외)

저는 레이드를 주로 하다보니 기억에 남는 네임드들도 많았거든요

가장 감동적으로 잡은 레이드보스는 리치왕이지만

사람 하나하나가 열심히 해야했던 골렘, 초창기 패치가 되지 않아서 원반이 튕겨다니던 아트라메데스, 새로운 방식이었던 키마이론, 오리지널 이후 다시한번 그 위용을 뽐냈던 네파리안 그 당시 네파 하드를 야성 드루이드의 칼발버그로 첫킬을 했었다는 기사도 기억이 나구요. 워낙 힘들게 트라이를 했었기 때문에 모든것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검날뿐 아닙니다. 최종보스보다 더 어려운 의회 하드를 비롯해서 힐러들에게 머리까지 쓰게 만들었던 시네스트라 제가 주로 신기를 했기 때문에 굉장히 고생했었죠.

처음엔 장소가 모자라서 25하드는 불가능하다고 했었던 알아키르 등등

처음 레이드는 대격변에 걸맞는 네임벨류를 자랑하는 레이드 던전들이었죠.

그다음 던전이 트롤 던전들을 영던으로 재탕한 것이라 평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전율하는 불의 땅은 그야말로 전율이었죠.
전율스러운 일퀘부터 시작해서 전율스러운 타렉고사까지 안좋은 면들도 상당히 많았지만 레이드 만큼은 정말 즐겁게 했습니다.

운전수가 필요했던 라이올리스, 드리블탱이 잘하면 너무나도 쉽게 잡히는 샤녹스, 운석 못피해서 떨어지는 사람도 많았던 베스틸락, 법사가 중첩을 잘 쌓느냐 못쌓느냐로 킬이 갈린 알리스라조르, 키마이론, 시네스트라에 이어 다시한번 힐러들의 머리를 아프게한 발레록. 트라이 당시 제발 학살좀 꺼내지말라고 빌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비교적 쉬웠던 청지기를 건너 최후에 등장한 그야말로 사상 최악의 난이도였던라그나로스 하드까지..

저는 와우를 울두 말에 시작했기 때문에 미미론 하드 및 요그 하드를 제때 해보지 못했습니다만. 그때부터 불땅까지 한 모든 네임드를 합해서 불땅 라그가 가장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장장 14~15분에 달하는 전투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사잇단계까지 합하면 무려 6단계에 달하는 단계수, 겨우겨우 딜을 쑤셔 넣어서 라그나로스의 다리를 뽑아내면 서리바닥과 용암온천과의 싸움 등등. 라그하드를 워낙 힘들게 트라이해서 제가 용영때부터 판다 말기에 복귀할 때까지 와우를 쉬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그때 쓰던 사잇단계 쫄처리 경보가 아직도 제 매크로에 남아있더군요..
기사에서 파라곤이 400튼가 500트 끝에 라그하드를 눕혔다는 기사를 보고 자신들이 겪었던 가장 힘든 레이드 였다는것도 기억에 남네요.

용영은.. 제가 즐기지 않았기에 딱히 할 말이 없긴 합니다 ^^;;

아무튼 개인적으로 레이드는 참 즐겁게 즐겼고 임팩트 있었던 네임드들도 많았습니다만.. 그런 부분이 하나도 언급되지 않은게 아쉬워서 이런 댓글을 남깁니다.



엘나르핌(2014-11-06 16: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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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확장팩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겁니다. 특히 레이드가 난이도 면에서나 시스템적 면에서나 완벽히 실패했죠. 한섭도 이때 급격히 규모가 쪼그라들었습니다.

요약해서 적자면

1. 10-25 통합

10인과 25인의 귀속, 드랍되는 아이템 레벨. 모든걸 합쳐놨습니다. 개발진 딴에는 25인 공대 꾸리기 힘든 사람들을 배려해서 10인 레이드 환경도 평준화를 시켜버리면 사람들이 더 많이 레이드를 할거라고 착각을 했던거였죠. 그런데 결과는? 25인 공대의 핵심 멤버들 중심으로 10인만 꾸리고 25인은 완벽히 소외당합니다. 하드 기준으로 10인이 공략하기 더 용이한 환경이었다는 것이 결정적 이유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가장 잘하는 사람들이 10인으로 돌아서니 하드 공략도 막공으로 잘 보급되질 않아 25인 막공이 씨가 마르고 막공이 씨가 마르니 대부분 사람들이 레이드를 못가고 레이드를 못가니 할 게 없어진 대다수 사람들이 와우를 접어버려서 불의 땅 레이드 전후로 한섭은 급격히 공동화가 되버렸습니다.

2. 10-25 레이드간 난이도 조절 실패

10인 25인을 합쳐놓긴 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레이드 난이도 평준화는 또 이루질 못했습니다. 공략 레이스는 최상위 공격대 입장에선 자존심이 걸려있는 문제인데 25인을 유지해봐야 아무런 메리트가 없었죠. 물론 일부 공략에선 25인이 더 쉽기도 했지만 문제는 가장 어려운 넴드는 10인쪽이 월등히 유리했다는 겁니다. 특히 대격변 첫 티어 레이드 최종 보스라고 할 수 있었던 알아키르 하드나 그 다음으로 어려웠다는 황혼요새 3넴 하드가 대표적일겁니다. 알아키르 하드는 25인 공대도 10인으로 먼저 공략해서 일단 자존심부터 지켜놓고 25인을 들이댈 정도였으니까 말 다한거죠. 끝끝내 25인 하드는 공략 못한 공대도 부지깃수였구요.

3. 너무나도 어려웠던 레이드

그 전과는 달리 일반과 하드가 처음부터 나뉘어 있었지만 둘 다 너무 어려웠습니다. 일반은 조금 더 쉽게 만들었어도 됐을텐데 너무 어렵게 만드는 바람에 위의 10-25 통합 실패와 맞물려서 막공 전멸이라는 대참사를 불러왔죠. 대격변을 거치면서 서버가 1/3으로 쪼그라들 정도면 어느정도나 유저들이 접어댔는지 실감이 나실겁니다. 위의 모든 문제점들은 블리자드가 뒤늦게 인정한 판다리아 첫번쨰 패치 (5.1)에서 아시아 한정으로 도로 리분 시절처럼 10-25간 아이템 드랍에 차등을 두면서 거의 원상복구 됐지만 격변때 빠진 유저들은 아직까지도 좀처럼 회복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로젠바하(2014-11-06 17: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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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통합이랑 데스윙의 병맛나는 모습 등 안 좋은 점이 너무 크게 부각되서 그렇지 규모로 보나 내용면으로 보나 역대급이었음. 
개인적으론 스토리텔링이랑 난이도 면에서 아주 맘에 들었었음ㅠ




시타균(2014-11-06 18: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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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 다신분들은 대격변부터 망했다 뭐다하시지만 제의견은 좀 다릅니다.
확실히 25인 공대에서 10인으로 대부분 공대들이 진행을 했고, 10인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인기없는 클래스 징기, 고술 등은 대부분 환영받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4.1부터 이야기해보자면 일단 레이드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10인이든 25인이든 1넴부터 네파까지 공략도 다르고 특히 3넴 말로나 5넴 키마이론 레이드 참재미를 느꼈습니다. 대격변부터는 만렙-인던-영던-공대로 이어지는 코스였기때문에 지금처럼 공찾하고 또 공대를 돌아야하는 번거로움은 없어서 그때가 더 편했던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황혼요새에서는 착귀가 잘나오다보니 착귀골팟파티도 유행했었죠.
불땅부터는 확실히 레이드의 참재미가 더 컸죠. 위에서 언급했던 라그하드같은경우는 정말 장난아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설템 뽑은 법사님들은 거의 네임드라 불렸죠.
그리고 나온 용영 공찾과 데스윙, 솔직히말해서 용영에서 대격변이 망테크트리를 탔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대격변 즐겨하신 유저분들이라면 데스윙 잡는 장면에서 솔직히 엄청 실망했다고 생각해요 데스윙 등에서 날라다니면서 잡는데 내가 데스윙이랑 싸우는지 촉수랑 싸우는지도 모르겠고 마지막에는 4개섬에서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다가 촉수랑 싸우고, 데스윙 손톱만 딜했는데 데스윙이 죽는 위엄..

불땅까지가 대격변의 전성기였다고 생각되네요



chaos123(2014-11-06 19: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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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았습니다. 진짜로...

검황 네바람 재밌었고 불의땅은 진짜 신선했지요.

그런데 용의 영혼.... 누가 개발한거죠? 진짜 궁금합니다.

데스윙의 등을 타고 전 아제로스 대륙을 누비며 사투를 벌인다고 누가 약을 판거냐고요!


로로롯롯롯(2014-11-06 21: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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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격변때시작한 뉴비였는데 불의땅 까지는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황요,강림지,알아키르 재밌게 다녔고 많음분들이 실패했다고하는 트롤던전이
제게는 가뭄의 단비같은곳이었습니다. 

위에쓴 세가지 레이드던전은 당시 정말 상초보였던 저에게는 바늘구멍보다 더 들어가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트롤던전에서는 에픽템을 줬기 때문에 정말 뺀질나게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줄아만,줄구룹이 처음나왔을 당시에는 영던치고 난이도가 상당해서
공략하는 재미도 있었고 템도 적당했기때문에 재밌게 했던 던전중하나네요.. 

그리고 불의땅은 제 와생중 최고의 레이드 던전이었습니다.
초반에 파티꾸려서 잡몹잡으면 주는 착귀먹으러 다니기도 하고 평판쌓기도 꾸준히
찍어주다가 처음으로 불땅레이드 참여했는데 하필 알리스라조르 중고팟 들어가서
탱하다가 욕 엄청먹기도 하고 불의땅은 주변 환경에서부터 보스들 패턴 이펙트
적절히 잘어우러지게 만들고 그 화룡정점이 라그였는데 처음 막닥뜨렸을때오는 
그 좌절감.. 파티원들하고 한번 헤딩해보자 했는데 전멸.. 이거 정말 잡을수 있는건가
막 수근거리고 ㅠㅠ 
그리고 용영이 나온이후로 판다때까지 레이드면역..
그냥 캐릭키우는 재미로 하다가 접었네요.


코끼리손(2014-11-07 11: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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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영이 워낙 망이라서 그렇지
4.3 이전까지는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라그나로스는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