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 스팟이든 모출이든 상관 안하고 파찾채널을 통해서만
레이드를 다니고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수요일 막차여서 레이드를 못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가지 않는 공대가 있긴 합니다.
오리때부터 불성 불폭때까지 몇번 경험해 본 공대인데
단한 번을 좋은 기억없이 스트레스만 받았던 공대였던지라
그뒤로는 절대로 안갑니다.

전 레이드를 갈 때 제 스펙이 좋든 좋지 않든 항상 똑같은 준비물을
챙겨갑니다. 속도 물약 4덩이씩은 항상 챙기고 생선 통구이도
2덩이씩 영약도 2덩이씩 챙깁니다.
속도 물약은 쿨기에 매크로로 묶어놔서 매넴드 매트라이마다
한개씩 먹고 딜이 좋은 공대 스팟으로 참여하면
공략시간이 1분 20초 넘는 넴드는 2개씩 먹고 있습니다.
전 그게 아주 당연한 거고 패시브처럼 생각했습니다.
생선 통구이도 따로 까는 사람이 없으면 제가 깔았죠.
25인이 모여서 함께 공략하는 거니 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게 마땅하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밑에 글들을 보니 당연한 게 아니네요?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그냥 호구잡힌 거란 걸
깨달았습니다.
내가 캐리해줘야지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좋다구요?
제가 그런 마인드였는데 글들을 쭉 읽어보니
그냥 호구1에 불과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로그 갱신 가능한 공대에 참여했을 때만 열심히 해야겠어요.

그동안 내가 호구였다는 좋은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그갱신 가능공대가 아니면 철저하게 쌀먹 모드로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