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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7 00:46
조회: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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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쟁섭의 묘미?부케로 도적을 키울때였다.
한 25-27렙 정도에 그늘숲에서 퀘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빠각! 하며 언데 도적과 쌈이 붙었다. 서로 비슷한 레벨이었는데..난 pvp를 잘 못해서. 더구나 상대는 기공 수류탄까지 쓰면서 작정하고 뒤치기를 하는듯 했다.. 결국 누웠고.. 당시 그 지역에 많은 유저들도 뒤치기를 당하기 일쑤. 레벨도 엇비슷한 상대이다보니 서로 오기가 생겼고 결국 뒤치기하는 그 녀석의 뒤치기를 시작했다. 꽤나 긴시간, 한 2-3레벨 올리는 동안 까마귀언덕에서 종종 이런 싸움이 오고갔다. 근데 이 녀석 참 특이했다.. 아무리 언데도적에 기공이라지만. 레벨격차가 크지 않으니 보통은 몹잡고있는 한명만 뒤치기하고 다른 얼라들이 오면 도망가기 바쁜데 1대2든 3이든 안쫄고 싸우다 죽는다. 주변에 얼라들이 뭉치기 시작하면 꼬리말법도 한데 부활하고 와서도 계속 덤비는거다. 상대가 전사든 기사든 뭐든, 상성 같은것도 무시하고 계속. 첨에 죽을때는 기분 나빴지만 볼수록 신기하기도하고, 쌈도 잘하는 녀석이라..같은 도적으로써 솔직히 멋있었다.. 곧 30렙을 넘어 그늘숲을 벗어나면서 어디서도 그 녀석을 보진 못했다. 요즘 섭에서 쟁하는걸 보면.. 그냥 다들 "학살" 이 하고 싶은것 같다.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길목에 숨어있다가 지나가는 소수인원을 습격하거나, 버그자리나 순간이동기등 편법을 이용해서 상대방이 저항할수 없는 방법을 쓴다. 물론 게임내에서 무슨 정의를 논하자는것은 아니고, 다 허용된 수단이라 어쩔수 없이 인정은 한다. 하지만, 솔직히 이런 방법말고도 뭔가 멋있게, 폼나는 쟁은 없는지. 비열한 수단으로 죽으면 솔직히 억울하다. 그렇게 죽거나 버프가 날라가면 감정적으로 될수 밖에. 상대 마을에서 버프를 지우는것도, 법항 점령, 검둥 보주 클릭방해.. 등등. 모두 이렇게 감정이 쌓여서 발생하는 악순환이 아닐까. 굳이 위의 방법이 아니라도 자신의 케릭과 스킬 사용과 컨트롤, 동료들과의 협력. 이런것으로도 충분히 멋있는 싸움을 할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설사 죽더라도 억울하거나 감정이 쌓이진 않을것 같다 곧 안퀴도 열린다고 하고, 쑨까진 잡아보고 싶다. 가능하면 얼음피 무슨공대. 전 서버에서 최초. 안퀴 정벌. 뭐 이런 타이틀도 나왔으면 좋겠다. 그저 pvp고자에 레이드 게이일뿐인 라이트 유저 와저씨가 걍 끄적거려 봅니다. 오늘 호드분들 아포 오는거 보면서 진영간 대도시 공격과 수비하는거 첨 봤네요 이런게 전쟁이라는건가 생각도 들었.. 서버가 터져서 아쉬웠지만. 참 맨첨에 그 언데 도적은 "뱀피"라는 아이디였던걸로 기억.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기억일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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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