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그섭 얼라 전사 미스터토마입니다.
이런 공개 게시판에 글쓰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동안 덮어 두었던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마눈공 화심 족쇄 뒷거래 관련 이야기입니다.
본이야기에 앞서 이해를 돕고자 공대에 대한 설명을 잠시 하겠습니다
- 마눈공은 패널티 저득주 공대(템마다 적은 골드가 정해져있어, 득하면 골드를 내고 모인골드를 무득분배)
 * 처음에 주사위 1000을 굴리며 1득시 50%씩 차감
- 마눈공은 '우리는 지하철이 공짜다' 길드원 위주로 구성
 * 저는 초기 설립멤버로 처음에는 길원 구성이 다양하였으나, 공대가 진행되면서 지하철 길드로 흡수되었습니다
 * 공대의 3분에 2 이상이 지하철 길드로 구성

그날의 사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29일 새벽 1시 좀 넘어서 였습니다(검둥 일정을 마치고 화심을 진행중)
게돈이 족쇄를 드랍하게 됩니다.
공장인 검술장교(=애가셋)가 첫번째로 입찰하였습니다(검둥에서 1득하여 주사위 500을 굴림)
이어서 저희길드 딜전분이 마찬가지로 주사위 500을 굴려서 이깁니다

이렇게 끝났으면 그냥 문제가 없었을거 같은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지하철 길원들은 당연히 공장이 먹을거로 생각한 모양으로 장난으로 몇몇분이 주사위를 입찰하기 시작합니다.



법사, 기사, 냥꾼, 부캐까지 다 주사위를 굴렸습니다.

공장은 뭐냐고 다 입찰한거냐고 묻고, 지하철 길원은 아니라고 장난이었다고 했습니다.
근데 딜전(빠꾸음써)님은 정식 입찰한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공대장이 음성으로 한숨을 내쉬면서 선퓨 만드실거냐고 묻고, 빠꾸님이 만들거라고 말하자 족쇄를 넘겨주었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족쇄를 넘겨 받고 몹4마리 링크 한무리를 잡는 상황(족쇄 인도받고 1분 정도 지난후)에 갑자기 환희(주사위 951)이 자기가 1등이니 족쇄 소유권을 주장하였고, 족쇄는 환희님에게 넘어갔습니다.
여기까지가 그날 상황이었고 마눈공 공대에 저희 길드 3명이 있었는데, 그날 바로 공대를 탈퇴하였습니다

그때당시 저나 저희 길원분들이 생각했던 부분은
1. 아이템 입찰은 자유롭게 하는 분위기어야 하는데 불편함을 야기했고
2. 환희님이 진짜로 족쇄를 드시고 싶어서 입찰한거엿으면 딜전(빠꾸)님이 족쇄 먹겠다고 할때 바로 얘기가 나왔어야 하는데, 1분의 시간이 소요된점

이런 정황들로 미뤄봤을때, 족쇄가 옮겨 갈수도 있겠다는 의심이 들었지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엇고
그냥 드러고 말자하고 묻어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눈공 공대 해체 사건으로 인해 이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와 글을 한번 써봅니다

아래 글을 보면 몇몇 분들이 퓨리를 탱커를 밀어주기로 협의를 했다라고 하시는데,
저는 전혀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 메인탱커가 첫 족쇄 먹을때 아무도 입찰안했다고 해서 그게 협의는 아니며,
상황은 바뀔수 있으며, 또 공탈로 인한 신규 인원들 생각 다 다른데 자꾸 협의가 있었다고 말씀하시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