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래식 길드의 뚱뚱한변호사입니다.


1. 저는 얼마 전 램 공장님이 운영하는 WAR 검둥공대에서 따미에게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따미는 저희 길드에 있다가 저와 불화가 있어 나간 사람인데, 저에 대한 개인적인 미움으로 네파리안에서 사제 클래스콜을 받고 일부러 타락의 치유를 써서 제 캐릭을 죽였습니다.


당시 공장님은 당황해서 ? 왜죽으셨지이러시면서 제 캐릭을 전부하라고 하였고, 뭐 네파는무사히 킬했습니다.


저도 너무 황당했었는데, 이유는 잘 모르고 있다가 레이드가 끝난 후램 공장님께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았습니다램 공장님도 짐작가는 바는 있는데 확실하지 않아서 말하기가 좀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후 저는 근본있는얼라 공장님하고 저희 길드 올림전사의 도움을 받아, 따미가 저에게 일부러 그런 짓을 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제 나름대로도 로그 동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치가 떨리더군요.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상단에 파일이 있네요.


지금보면 웃기네요. 감정이 앞서서 저런 짓을 하다니, 바보 아닌가요?


2. 아시는 분으 아시겠지만 카라님은 이 일로 저에게 길드를 대표해서 사과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카라님, 램님, 근본님께 더 이상 이 문제로 신경쓰이게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말하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보니 따미가 아무 일도 없었던듯이 게임을 하네요. 길드 공대 말고 다른 공대도 다닌답니다. 

정말 뻔뻔하게 짝이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호소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따미는 자기가 터트린 사고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안졌습니다. 부부사기단카라 길마님만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죠(제가 중간에 오해해서 스트레스를 더 드렸습니다. 그 부분은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카라님이 공개한대로 따미는 천 골을 램님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천 골 중 5백골은 사과가 아닙니다. 그런 짓을 했으니 당연히 분제되어야 해서 받은 것입니다


나머지5백골은 뭘까요?  공대원들에게 옛다, 5백골이다, 먹고떨어져라이런 의미 이상일수가 있나요? 저는 따미의 태도가 너무 화가 나서 그 천 골 도로 반환하였습니다.


그리고, 보상을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저에게 사과도 보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수의 WAR공대 공대원들 이빨은 무서워도 저는 하나도 안 무서운가보죠. 그사람이 하는건 사과같은거 아닙니다. 그냥 두려워서 어쩔 수 없이 한겁니다.


현재 이런 상태입니다. 따미는 사과하려는 노력을 1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카라님이 올렸던 글에 사람 하나 파묻으려는거냐라는 댓글이 있더군요.


저도 솔직히 따미가 너무 밉지만, 제 요구가 너무 과도하면 오히려 제가 욕을 먹겠죠. 뭐 제 입장에서야 "당신이 이런 일을 당하면 이런 요구 안하겠냐"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제3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가 과도한 요구를 한다고 비난할 전제는 충족된 바 없습니다. 그 주장이 성립하려면, 우선 따미가 최선을 다해서 사과하고 배상해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굳이 따미를 매장시키려고 한다면, 그때는 제가 욕먹을수도 있죠. 근데 지금 그런 상황인가요?


따미는 WAR공대원들에게 5백골먹고 떨어지라고 모욕하였고, 저에게는 사과도 배상도 없었습니다. 카라 길마에게 부담만 안겼고 카라 길마님이 따미 대신 사과했습니다.


물론 저는 따미를 차단했습니다. 그러나 저와 따미 사이에는 서로 차단 안한 수많은 유저들이 있습니다. 사과의 뜻을 전할 수도 있고, 그것도 안될때는 이 공간에서 본인이 했던 짓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공개사과할수도 있습니다. 방법은 많습니다. 그리고, 사과라는 것에 진심이 있다면 그것은 피해자가 납득할때까지 계속해야하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저는 "충분한 사과가 있을 때에는 제가 욕먹을수도 있다"라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납득하지 못하여도(실제로 그럴 생각이 없구요) "충분한 사과"는 성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따미는 1도 노력하지 않았다는겁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까 "옛다 천골"하고 말았죠. 


성의가 없다는 말도 불충분합니다. 아예 시도를 안했으니까요.


정말 양심불량하고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3. 유기농우유님께 한말씀 드립니다.


공대원 중 이 문제를 꺼내는 사람이 없었는데 내가 먼저 공론화했고, 엄중경고하기로했다라고 말씀하시며 저의 마음에 대해 배려해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약속드린 바와 같이, 유기농우유님이 따미를 받아주신 것에 대해 저는 유기농우유님께 섭섭한 마음을 품지 않을 것이고, 저와 유기농우유님의 우호관계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대장으로서 이것은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따미가 친 사고는 단순히 저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 개인적인감정 때문에 39명을 엿먹인겁니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따미는 회딱만 나와도 분제한다는 룰이 존재하는 게임 세계에서, 일부러 플레이어를 죽였음에도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분배를 받아갔습니다. 


램 공장님은 따미가 이런 짓을 저질렀던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분제를 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야 확인하게 되었죠.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따미는 공장과 공대원들을 속였습니다.


당시 이를 확인하지 못했던 램 공장님께 부담을 주었습니다.


제가 의심하지 못하고 넘어갔다면(저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따미를 의심하지도 않았구요) 그냥 아무 일 없었을겁니다.


유기농우유님께서는 따미를 방출할 기준과 명분이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도대체 이것보다 더 확실한 기준과 명분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가 레이드를 운영해서 그런지 공장님들께는 되도록 협조하며 게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근본공장님이 공략을 위해 채집만숙을 버리고 기공 숙련을 올려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공장은 남들보다 특별한 노력을 하는 사람이고, 한편으로는 뭘 잘못하면제일 욕먹는 사람입니다. 이런 저에게 공장을 속이는 일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 일입니다.


저는 유기농님의 배려를 보았으니 우리 둘 사이의 문제는 해결되었지요. 그리고 굳이 공장과 공대원을 속이고 공대장에게 부담을 준 전력이 있는 사람을 기용하신다면 그건 유기농님의 자유입니다. 제가 유기농님의 공대 운영에 제가 감놔라 대추놔라 하면 안되겠죠.


다만 따미가 한 짓을 이런 관점에서 알고 계실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것 아니라는 말씀도 드리고싶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