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그-얼라에서 플레이 중인 과니형/호적놈입니다.

매주 금요일 밤10시에 화산심장부 초행/학원팟을 운영하고 있고,

1주차 8, 청지기 2트까지 5탐 / 2주차 라그까지 5 / 3~5주차 라그까지3.5

6주차 라그까지 3탐으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심의 난이도가 상당히 낮아, 1주차부터 대부분의 네임드는 트에 끝내고 있습니다.

 

라그-얼라에 초행/학원팟이 없는걸 발견하고, 막공을 학원팟으로 짜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 초행팟에는 주사위 팟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아이템 분배는 저득주사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득주팟의 최대 장점은 앵벌로부터의 해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벌만 해도 재밌다는 와우라지만,

무기나 장신구 가격을 보면 과연 저걸 내가 살 수 있을까?라는 암담함도 느껴집니다.

그리고 딜러들은 상대적으로 골드가 많지만,

앵벌 방법이 제한적인 힐러분들에게는 인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사위 앞에서는 그 기회를 가지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6주차 기간동안 3회의 단명이 드랍되었으며, 신성사제 2, 신성기사 1회로 획득하셨습니다.


아이템 입찰 제한은 따로 두지 않았습니다.

말도 안되는 입찰(예. 도적의 하마검 입찰)을 제외하고는 모두 허락하였습니다.

많은 분들과 고민해보았는데요, 클래식에서 아이템 입찰 제한을 두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저득주에 장점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레이드에 참여했는데, 주사위에 져서 아무런 소득이 없다면 현타가 오지게 오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템은 주사위로 먹어야 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창을 볼때마다 주사위로 아이템을 먹었던 순간을 생각하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흘러나옵니다.

 

저희 팟은 막공을 지향하며, 고정멤버는 없습니다.

고정멤버가 없다는 것은 장점 보다는 단점이 큽니다.

매주 같은 브리핑을 반복하고 시간을 할애해야 하며,

공대원 스펙은 매주 오르락 내리락.

공대원간의 손발 역시 레이드 끝날때 쯤 맞아가고, 다음주가 되면 초기화됩니다.

 

물론 매주 예약을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 덕분에 학원팟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레이드 일정 시간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득주사위 팟을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아이템을 획득한다는 것은,

반대로 갖춰야 하는 아이템이 줄어든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주사위를 굴릴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고,

레이드가 끝나고 아이언포지에 빈손으로 돌아갈 날이 많아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선입팟과 골팟의 과정을 거쳐, 골팟이 진리라는 결론을 얻게 되겠죠.


그렇다고 꾸준히 참석해주시는 분들께 혜택을 드릴 순 없습니다.

그것은 처음 팟에 오시는 분들께 진입장벽이 될 것이고, 공격대의 숨통을 쥐고 있는 인원 크리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원활한 인원 모집을 위해, 최대한 균등하게 아이템을 분배하려고 노력합니다.

입찰 횟수를 제한하여 필요한 아이템만 입찰하도록 유도하며,

차비는 물 배달자 정수1, 탱커 정수 1개외엔 없고, 정수와 초파템을 무득자들에게 분배합니다.

(공장차비 x, 착귀 일정 개수 이하시 공장 벌금 100골 올주)


고정 멤버에게 주는 이득이 없다보니, 저는 항상 저희 막공은 거쳐가는 곳임을 분명히 합니다.

물론 저와 공대원분들께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공격대이지만, 주사위 팟의 한계는 너무나도 분명하니까요.

떠나시고 싶을 때 얼마든지 가시고, 크게 마음쓰는 것 없이 떠나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초반엔 저득주로 템 드시고, 나중에 골팟 가셔서 원하는 템 맞추시라고 당부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주 참석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정을 진행하면서 공대원분들이 아이템 획득에 대해서 조금 더 객관적인 이해를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저득주를 걱정하시는 분들께도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기준치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자료를 만들어봤습니다.


 


6주간의 일정을 항상 40명풀로 출발하였습니다.

TO는 비슷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가능하면 도적/법사의 비율은 높이려고 노력합니다.

중복 참가자를 제거하면 전체 109분이 6주간 참여해주셨습니다.

평균적으로 1명당 6주간 2.38회 정도를 참여하였고,

저득주사위 6주간의 일정을 평균적으로 2~3회 와주셨으니, 운영은 무난하게 되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해봅니다.


탱힐을 전담하는 신기분들의 평균 참여율이 가장 높습니다.

특성이 보이지 않아서 확인이 안되지만, 전탱+야탱+회드분들도 고정적인 멤버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탱과 탱힐 멤버들의 고정적인 참여가 순조로운 학원팟의 진행을 도왔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평균 TO의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도적/법사의 경우, 1인당 평균 참여가 1.76, 1.75 회정도입니다.

티어가 드랍되어도 최대 7명이 경쟁해야하며, 무기와 장신구는 최대 12명까지도 주사위 경쟁을 합니다.

그래서 도적/법사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기대하는 것은 앞으로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평균 획득에서도 도적/법사는 각각 0.62개, 0.40개로 하위권을 차지합니다.

의외로 사제 역시 평균 획득에서 하위권을 차지하는 데 그 이유는 뒤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설명드리면,

6주간 240 명의 캐릭터참석과 169회의 아이템 획득이 발생하였습니다.

화심 저득주 팟에 가신다면 0.7개 아이템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골팟에서는 분배금을 포함해서 몇회를 참석해야 1개의 아이템을 먹을 수 있을까요?

제 경험상 대충 비슷한 것 같습니다. (본캐 도적은 정공 골팟 참여 중)

혹시 저희 팟에 오시는 분들은 이 수치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평균 획득이 낮은 클래스의 경우, 오늘부터 제가 기도 드릴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저만 믿고 참여하세요!


 


 

보시는 그림은 티어의 드랍개수 입니다.(티어 외 방어구는 별도)

6주간 총 112개의 티어가 드랍되었으며, 1주에 평균적으로 18.67 개의 티어가 드랍되었습니다.

1주차의 8넴 일정을 제외하면 평균 드랍율은 조금 더 올라갑니다.

그림에 보시는 것처럼 사제 티어의 드랍율이 다른 클래스에 비해 낮았습니다.

특히 암사 1을 모집한 파티이기 때문에, 사제의 평균 획득은 더욱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도적/법사 티어는 다른 클래스에 비해 평균치거나 그 이하의 드랍을 보여줬고,

이는 가장 많은 TO를 차지한 인원의 가장 낮은 평균 획득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도적/법사분들께는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대장 본캐 도적 / 부캐 법사)

 

무기는 총 36개가 떨어졌으며, 평균적으로 6, 티어 외 방어구는 15,

장신구는 반지와 목걸이와 장신구를 포함하여 총 9, 평균 1.5개가 드랍되었습니다.

 

재미난 점은 최대 2명 최소 1명의 인원만 모집했던 드루이드 클래스는 티어 드랍율과 착귀 드랍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다행이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참석해주시는 드루이드 분들게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드루이드 모집은 /누구 드루이드 60 을 한 후에 한분 한분 귓말을 드렸습니다.

드루이드 모집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다른 공대장 분들도 참고하세요! 그리고 직접 삼고초려 하세요.

귓말했는데도, 못구하면요?  /누구 드루이드 59, 58

 



이는 득자와 무득자를 구분한 표입니다.

위에서는 평균 획득을 보여줬다면, 이는 평균 득자, 즉, 아이템을 1개라도 획득 할 확률을 보여줍니다.

일정에서 2득이 생길수도 있고3득이 생길수도 있으니,

득자가 될 확률은 평균 획득보다는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막공에 오신다면 대략 62%의 확률로

소중한 보라색 아이템을 하나 가지고 아이언포지로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드루이드 분들과... 사제분들은... 걱정마시구요. 저만 믿으세요. 오늘부터 기도들어갑니다.

 


 

위의 표는 클래스별 평균 획득 개수의 분포입니다.

저는 1~4넴 입찰 기회 2번 / 5~8넴 입찰기회 2번 / 9~10넴 입찰기회 1번 /착귀 즉착-저득, 입찰 횟수 제한없음

으로 진행합니다.


0득인 도적/법사의 숫자가 눈에 띄며, 공대원 대다수가 0.51~1.0개의 구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균 1개 이상을 획득 하신분들도 계십니다.

도적분들 중에서는 1회 오셔서 3개를 드신분도 계셨습니다.

그날은 착귀가 9개 떨어진 날이었고, 전략적인 입찰은 간혹 뜻밖의 결과를 만들어내곤 합니다.



이를 그래프로 표현해봤습니다.

대략적으로 저득주 팟에 오시면 해당 클래스에서 내가 어느 구간에 들어갈지.. 감이 오실까요?

 

그리고 이 글을 통하여... 3회 레이드에 참석해주셨는데 무득으로 돌아가신 성기사님 ㅠㅠ

지인의 상한제 골드 정공에서 활동 중이신 걸로 확인했습니다.

그 공대에서는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외 6회 참석하였으나 2번득한 법사도 있습니다. 바로... 공대장인 접니다... ㅠㅠ

다음주 부터는 주사위를 갈고 닦아 참석 하도록 하겠습니다. 법사/캐스터분들 각오하시기 바랍니다.

 


 

이 자료는 득자가 되었을 때 다음주 일정에 참여할 확률, 그 반대, 그리고 무득자일 경우를 정리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주에 아이템을 획득하면 다음주는 71%의 확률로 참여하십니다.

무득일 경우, 43%의 확률로 참여하십니다.


전체적으로 대동소이 하며, 유난히 힐러진(사제,기사,드루)들의 획득시 참여율이 높습니다.

힐러 클래스의 특징일까요?

레이드의 공무원, 안정적인 공격대 참여를 지향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파티 운영의 밑바탕이 되어준 탱/힐 분들의 무득자-차주 참여율이 눈에 띕니다.

사냥꾼 분들의 경우엔 꾸준히 참석해주시며, 돌아가며 잎사귀를 드시고 계십니다.


도적/법사의 경우 아이템을 획득하여도 차주 참여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반면에, 도적분들은 무득을 경험하시면 다음주 참여율이 29%로 떨어집니다.

바로 나락과 혈장에서 앵벌 작업을 하고 골팟에 지원하시는 걸까요?


그중에서도 법사역시 천민중에 천민입니다.

법사들에게 아이템 획득여부는 다음주 레이드 일정 참여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자리만 있어도 감사할 따름입니다.(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본캐 도적/ 부캐 법사입니다.)

 


 

마지막은 획귀와 착귀의 드랍개수 입니다.

착귀가 1개 떨어진 날도 있지만…9개가 떨어진 날도 있습니다.

바로 6주차 지난주였고, 그주차의 시드분께 7주차 시드를 부탁드린 상태입니다.


 

대략적으로 6주간의 레이드 결과를 정리해보았습니다.

6개의 sample 밖에는 존재하지 않아서 편차가 크긴 하겠지만,

이 자료가 공대를 지원하는 공대원 분들께, 그리고 막공을 꾸리시는 공대장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격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디스코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discord.gg/cfmE9Gz


그리고 매주 금요일 10시에 진행되는 레이드 실황은, 아래의 트위치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twitch.tv/superdd1234

다음번에는 더욱 많은 자료를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