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오오오ㅗㅗ오오오오!!!!!! 와아아아아아ㅏㅏㅏ아아아! 으하하하ㅏㅏ하하하!!!

 

 

 

안녕하세요, 아즈얼라 <연합>길드에서 드레냥꾼을 키우고있는 나트라샤입니다 -_ㅠ

5.4 패치와 함께 영원의 섬이 업뎃된지 벌써 10개월 정도가 되어가는데,

그동안 매일마다 꼬박꼬박 아즈영섬에 출근하면서 게임하다가, 오늘에서야 아즈영섬 졸업 도장을 찍네요 -_ㅠbbb

서너달 정도의 꾸준한 영섬 출근을 통해, 영섬 졸업 업적이라 할 수 있는 [더 큰 가방이 필요하겠군] 업적을 드디어 땄습니다 +_+!!!

 

맨 처음엔 [요동치는 천상빛 운룡]만 먹고 치우려고 일퀘로 샤오하오 평판작업만 두세달 하다가,

그 다음엔 "드군 나와버리면 영섬에서 사람이 빠져서 향로작업을 하기 힘들겠군"하는 생각에 위장술 켠채로 잠복근무하며 1일 10동전을 목표로 피투성이 동전을 모은게 또 두세달...

그리고 [잿빛가죽 무샨]을 얻고나서 이제 진짜 영원의 섬은 안녕~이라고 생각했으나,

어느새 1/3 조금 넘게 채워진 [더 큰 가방이 필요하겠군] 업적을 보고는, "이거 그냥 놔두긴 아까운데"하는 마음에 업적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게 약 서너달 전 ;;;;

 

 

 

 

 

 

아무래도 몹보다 호드가 더 많은 아즈영섬이라, 뭘 하든간에 호드와 맞부딪히면서 죽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고 도망치기도 하고 숨기도 하고 정말 다사다난하게 활동한거 같습니다 ㅎㅎ...

(호드가 덤벼도 "죽일테면 죽여라, 난 내 할 일만 할테니"하는 마음으로 그냥 무시하기도 하고, 어떨때는 맞서 싸우기도 했고, 어떨땐 맞으면서 /한숨 /인사 이런걸 했더니 /사과 하고 가는 분도 계셨고...)

업적을 하려면 얼라우세섭의 영섬으로 건너가는 방법이 더 편하긴 했겠지만, "나도 엄연히 아즈섭 유저인데 아즈영섬에서 못살 이유가 어디있나?"하는 오기에 가까운 생각도 들어 꾸역꾸역 아즈영섬으로 출근했던 것 같네요 ㅎ...

(매일마다 다른서버 영섬 건너가려고 사람 구하는게 귀찮은거도 있었고, 사실 은테잡을때 호드가 딜 알아서 다 넣어주는게 편하기도 했음 ㅎ...)

 

업적 작업을 하는동안 몇몇 아즈호드 유저들과는 계속 마주치다보니 결국엔 /인사 하며 다닐정도로 친해졌고,

(맨 처음엔 못잡아먹어 안달일 정도로 마주칠때마다 치고박고 싸우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안싸우기 시작해서 친해진 분들이 꽤 있음...)

그러다보니 아즈영섬에서 거의 대놓고 활보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져서, 되려 얼라우세인 타서버 영섬으로 건너가게되면 '왠지 내 집이 아닌거같은 불편함'을 느껴서 결국 아즈영섬으로 돌아오게 되고...

이런식으로 아즈영섬에서 거리낌없이 뻔뻔스레 돌아다니다보니, 길원분들한텐 "아즈영섬 터줏대감"이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죠 ㅎㅎ.....

 

 

 

 

▲ 업적 완료한 지금 시점에서 봐도 그저 토 나오는 긴~ 목록 ;;;;

 

 

 

여하튼, 초중반에는 잡을 몹이 많아서 그럭저럭 하루에 한 종류 정도로 계속 템이 나오면서 업적이 진행되더니,

대략 20가지 정도 종류의 템이 남았을 시점부터는 안먹었던 템이 하나 더 나오기까지(업적 진행상황이 하나 더 진행되기까지) 며칠씩 걸리는게 부지기수였고, 심할땐 1~2주 간격으로 업적 진행이 안될 때도 많더군요 -_ㅠ;;;

(분명 몹들(특히 은테몹)을 하루에 잡는 횟수는 비슷비슷한데 어째서 안나오는 템은 끝까지 그렇게나 안나왔던건지 원...)

게다가 제 경우에 마지막까지 계속 안나오고 남은 템들은, 대부분 남들이 비교적 쉽게 나오는 편이라는 템들 뿐이라서, "어째 내 템운은 이런가 ;;;"하는 고뇌에 엄청 빠지게 만들었더라는....

 

어느정도 업적이 진행되어 나중에 은테몹만 잡게 되었을땐, 아예 미니맵만 보이게 해놓고 유령상태로 캐릭을 주차(살아있는 채로 주차시켜두면 자꾸 지나가던 호드가 때려서 귀찮....)시켜둔채로 과제/시험공부를 할 지경에 이르렀고,

과제나 시험공부가 길어지면 제가 밤을 새면서 제 냥꾼캐릭도 함께 영섬에서 밤을 지새우기가 일쑤였으며,

종강 이후에 방학시즌이 시작되고부터는, 오래된 데스크탑에서 와우를 켜둔채 주차상황만 슬쩍슬쩍 보며 원래컴으로는 다른 게임을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그렇게 꾸역꾸역 업적을 하려고 은테몹을 무한학살하다보니, 본격적으로 업적 작업을 시작한지 서너달이 지난 오늘에서야 겨우 이렇게 업적을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_ㅠ...

업적 진행상황이 저렇게 꽉 찬걸 보고있노라면, 마치 현역복무마치고 제대할때 군생활 기억들이 차례차례 기억나면서 "이 많은걸 언제 다 했었나"하고 흐뭇하면서도 신기한 느낌이랄까 ;;;;

 

어쨌든 제일 저를 오랫동안 괴롭혔던 제스쿠아의 [비의 돌]을 마지막으로 드디어 영섬 졸업 도장이라 할 수 있는 [더 큰 가방이 필요하겠군] 업적을 따게되어, 그저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_ㅠㅋ

 

 

 

 

▲ 마지막까지 저를 괴롭혔던 [비의 돌]... 이걸 얻으면서 업적이 뙇!뜰때의 기쁨과는 달리, 실제로 돌을 깔 때

   느낌은 별 감흥도 없고 그냥 그저그렇더군요 -_ㅠ;;;

 

 

예전에 [폐인] 칭호를 얻으려고 노가다 평판작업도 해보고, 탈것과 와켓몬을 수집하려고 아제로스 전역을 떠돌아다니기도 해봤지만, 이번 업적만큼 어려운건 정말 없었던 것 같네요 ㅎㅎ...

이 업적에 도전하고 계신 다른 와우저분들도, 저같이 험한 곳에서 업적에 도전하더라도 꾸준히 계속 시도하다보면 언젠간 저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나저나 천신템/오르도스템/샤오하오평판/향로작업/장난감업적 다해서 영섬 졸업한 것 까진 좋았는데....

    이제 뭐하지 ;;;; 남작마 작업이라도 해야하나 ;;;;

※ 게다가 업적하는데 하도 오래걸려서 그만큼 생각나는 일들도 많았던지라, 그냥 생각미치는대로 술술 적었

    더니 뭔 이런 장편문학이 나와버렸네요 ;;; 이 게시판에 이렇게 길게 쓴 사람은 없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