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에 등장하는 챔피언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을 이야기하는 '롤챔프 탐구생활'도 어느덧 14회째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롤챔프 탐구생활의 주인공들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챔피언들이었습니다. 솔로 랭크의 최강자도 있었고, 라이엇의 맹공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챔피언도 있었습니다. 월드 챔피언십의 정상에 오른 챔피언도 있었고, 어디서나 공격타겟이 되는 재간둥이(?)와 같은 챔피언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인기 챔피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인기는 상대적인 것입니다. 누군가 많은 인기를 얻어 밝은 빛 아래 있다면, 반대로 그림자에 묻힌 채 쓸쓸한 나날을 보내는 자도 있는 법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의 주인공은 찬란하게 빛났던 시기는 이미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이며, 자신의 챔피언 콘셉트 만큼이나 어둡고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눈물 없이는 지켜볼 수 없는 이야기의 주인공. 우르곳처럼 모두의 놀림감이되어도, 차라리 그런 식으로라도 팬들에게 언급되는 것을 원할지도 모르는 챔피언. 14번째 롤챔프 탐구생활의 주인공은 '뚜벅이의 슬픔' 모데카이저입니다.


▲ 엄청난 고통을... 선사해 주겠어! (나에게)


■ 날 무시하지마. 라인전 만큼은 최강! 모데카이저

강력한 챔피언, 흔히 말하는 'OP' 챔피언의 자격을 얻기 위해선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요? 사실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돌발적인 요소가 발생하는 만큼 그에 맞는 필요한 능력은 다릅니다. 어떤 상황에선 OP인 능력이, 또 다른 상황에서 쓸모없는 능력으로 평가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서포터가 아닌 솔로 라이너들에게 꼭 필요한 능력은 있습니다. '강력한 라인전'이 바로 그것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팀 게임입니다. 이건 분명한 사실이죠.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팀 전원이 뭉쳐 팀 파이트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정글러의 개입으로 발생하는 변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초반 라인전은 개인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반 1:1 라인전 단계에서 압도당한다면, 게임은 팀 파이트의 구도로 가기도 전에 망가지고 맙니다.


▲ 라인전 단계에서 큰 손해를 입으면, 이미 그것만으로 게임은 크게 기울 수 밖에 없다 (영상 캡쳐: 온게임넷)


솔로 라이너가 아무리 강한 캐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어느 정도 라인전 능력을 갖추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적어도 자신의 강한 타이밍까지 버틸 수 있는 능력은 필요합니다. 물론 초반부터 압도하고, 후반에도 큰 영향력을 펼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이런 관점에서 모데카이저를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챔피언입니다. 마치 정교한 기계장치처럼 잘 맞아 떨어지는 모데카이저의 스킬 구성은, 그에게 최강의 라인전 능력을 부여했습니다.

강력한 라인전의 첫 번째 조건. 빠른 라인 클리어입니다. 라인 클리어가 되지 않으면, CS와 포탑 체력 손실은 물론, 라인전 주도권까지 내줄 수밖에 없습니다. 모데카이저는 리그오브레전드 최상급의 라인클리어 능력을 갖춘 챔피언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모데카이저의 일반 스킬은 모두 광역 대미지를 입히는 스킬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모데카이저는 이 엄청난 광역대미지를 기반으로, 시즌2엔 더티 파밍 플레이를 통해 빠른 성장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 라인 클리어만큼은 최고 수준!


강력한 라인전의 다음 조건. 라인 유지력과 강력한 맞대결 능력입니다.

모데카이저는 기본적으로 마나가 없는 챔피언입니다. 체력을 사용하기에 '노 코스트' 챔피언으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마나를 가진 챔피언들보다는 스킬을 더 많이 난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루 버프의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체력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라인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모데카이저의 패시브 스킬, '철인'의 효과는 다른 스킬들과 연계되어 엄청난 시너지를 낳습니다. 철인은 모데카이저가 상대에게 가하는 피해의 일부를 자신의 실드로 치환하는 스킬입니다. 광역 공격으로 많은 대미지를 미니언 및 상대 챔피언에게 입히는 모데카이저의 특성상, 실드의 양은 그에 비례해 끔찍할 정도로 많고, 빠르게 차오릅니다. 압도적인 실드는 상대 챔피언과의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게끔 해줍니다.


▲ 모데카이저를 맞대결 최강자의 자리로 올린 패시브 스킬 '철인'


지금까지 모데카이저의 라인전 강점만 언급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한타 기여도가 최악인 챔피언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AP 챔피언인데도 불구하고, 패시브를 통해 생성되는 실드가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어 어느정도의 탱킹력도 보장된 챔피언입니다. 여기에 궁극기인 '무덤의 자식들'이 만드는 변수는 엄청납니다.

모데카이저의 궁극기는 상대에게 도트 대미지를 가하고, 궁극기 지속시간 동안 해당챔피언을 쓰러트리면 그 챔피언의 영혼을 일정 시간 동안 조종할 수 있습니다. 조정권을 획득한 영혼은 해당 챔피언의 스킬 사용은 불가능하지만, 평타에 포함되는 패시브 능력은 그대로 발동됩니다. 한타상황에서 적 AD캐리를 뺏어낸다면, 그 효과는 대단합니다. 상대는 자신들의 AD캐리가 자신들을 잡아내는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모데카이저 특유의 강력한 탱킹력, 그리고 궁극기가 만드는 변수는 의외의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스킬 하나하나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서 강력한 성능을 보이는 챔피언이 바로 모데카이저입니다.


▲ 루시안의 배신에 이은 펜타킬! 멘탈이 붕괴된다! (영상 출처: 인벤 동영상 게이트 '까치꾸룽내'님)


여기까지의 설명만 들어서는 사랑받지 못하는 게 이상할 정도인 모데카이저. 기사를 여기까지 읽고 모데카이저를 구매하여 솔로 랭크 게임을 한다면, 크게 후회하실지도 모릅니다. 모데카이저에겐 수많은 장점을 덮는 단 하나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까요.


■ 모든 장점을 덮는 한가지 단점. '퓨어 뚜벅이' 모데카이저!

라인전 우수. 한타력 우수. 거기다가 상황 반전의 매력까지 갖춘 챔피언, 모데카이저. 하지만 그에겐 딱 하나의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치명적인 단점 하나는 모든 장점을 무력화시킵니다. 바로 '접근기'의 부재가 그것입니다.

접근기는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입니다. 대다수의 챔피언이 사용하는 소환사 주문 '점멸'의 가치가 이를 증명합니다. 점멸의 가치가 말해주듯, 거리를 도약하는 능력은 챔피언들에게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순간적인 도약 능력이 없는 챔피언은 다양한 변수에 대항하기 쉽지 않고, 전술적인 움직임을 취하는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 발이 느려서 슬픈 뚜벅이들의 인생


하지만 언급한 뚜벅이들도 살아갈 길 정도는 있습니다. 대부분의 뚜벅이의 경우 가렌의 Q스킬 처럼 스스로의 이동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어 빠르게 상대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혹은 다리우스처럼 E스킬을 통해, 비록 짧은 범위지만 그랩 사용이 가능하여 상대를 끌고 오거나 할 수 있죠. 그것도 아니면 슬로우나 기절 등의 CC기를 보유하여,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한 후 접근하는 챔피언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데카이저는 다릅니다. 앞서 언급한 그들이 그냥 뚜벅이라면, 모데카이저는 '퓨어(Pure) 뚜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데카이저는 근접 공격을 하는 챔피언입니다. 게다가 스킬들의 사정거리 역시 긴 편이 아니죠. 모데카이저가 자신의 화력을 온전히 집중시키기 위해선 우선 상대에게 접근해야합니다. 하지만 모데카이저에겐 접근기도, 이속 증가도, CC기도 없습니다. 한타 상황에서 적 AD 캐리를 빼앗아 온다면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생존과 도주의 달인들인 AD 캐리를, 오로지 자신의 두 다리만으로 쫓아야 한다는 것은 모데카이저에게 있어 큰 시련입니다.


▲ 이토록 흉악한 도주의 스페셜리스트들을, 오로지 뚜벅뚜벅 걸어서 쫓아야하는 모데카이저


여기에 그 강력한 라인전도 쓸만한 접근기가 없다는 점 하나로 오히려 위험한 단점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스킬이 광역 대미지를 입히는 스킬이기에, 모데카이저는 자연스럽게 라인을 푸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곧 적 정글러에게 갱킹 각을 제공하는 것이고, 마땅한 도주기가 없는 모데카이저는 갱킹을 피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모데카이저는 딱 잘라 말해서 강력한 챔피언이 아닙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수 많은 챔피언 중에서도 유일한 '퓨어 뚜벅이' 챔피언이고, 그로 인해 영원한 고통속에서 사는 챔피언입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탈출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네. 바로 라이엇의 버프 세례입니다. 그것만이 모데카이저의 긴 고통의 시간을 끝낼 수 있습니다. 팬들은 기대합니다. 모데카이저의 상향을 말이죠.


▲ 이제 믿을 건 라이엇 뿐이야!


■ 라이엇마저 잊은 챔피언! '1급 천연 기념물' 모데카이저

더이상 떨어질 곳은 없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더이상 내려올 곳 없는 바닥을 치면,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는게 보통입니다. 모데카이저를 사랑하는 팬들 역시 이렇게 생각했고, 모데카이저의 상향을 학수고대했습니다. 모데카이저가, 4.12패치로 최고의 OP자리로 오른 루시안같이 될 날을 꿈꾸며말입니다.

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모데카이저는 버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합니다. 모데카이저의 버프만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은 지쳐갔습니다. 놀라운 것은, 모데카이저는 버프 리스트뿐만이 아니라, 너프 리스트는 물론 패치 노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간간이 버그 수정과 비주얼 업데이트 등으로 패치노트에 등장하긴 했으나,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패치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 믿기 힘들지만, 2013년부터 지금까지 모데카이저 패치는 이게 전부다 (자료 출처: LoL 공식 홈페이지


거기다가 비주얼 업데이트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모데카이저에 시행된 비주얼 업데이트는 총 두 번. 첫 번째 패치는 모데카이저의 크기를 키운 패치입니다. 챔피언 설정상 갑옷을 입은 거구의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데, 기존의 모데카이저는 너무 작아, 귀여운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라이엇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지, 패치를 통해 모데카이저의 크기를 증가시켰습니다. 하지만 증가해도 여전히 작은 것은 여전했습니다. 여전히 모데카이저는 작고 오밀조밀한 챔피언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모데카이저는 아직까지 올드 챔피언의 상징인 '피자(Pizza) 발'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입니다. 피자 발은 챔피언들의 발 모델링이 마치 피자처럼 크고 투박한 모습을 빗대어 나온 말입니다. 시비르나 아무무,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같은 챔피언들이 대표적인 피자 발을 가진 챔피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비주얼 업데이트를 통해 세련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추가로 진행된 비주얼 업데이트 역시 실망이었습니다. 모데카이저는 크기도 그렇고, 피자 발도 그렇고, 그 어떤 챔피언보다 비주얼 업데이트가 필요한 챔피언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모데카이저는 단순히 텍스처 재조정에 그치는 비주얼 업데이트만 받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모데카이저의 '피자 발'은 라이엇의 무관심의 상징으로, 모데카이저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비수가 되어 꽂혔습니다.


▲ 지금 시대가 어느 때 인데, 왜 난 아직 피자 발인가!


팬들 역시 모데카이저의 존재를 점점 잊어갔습니다. 팬들이 기억하는 모데카이저는, 시즌2때 라인전을 지배했으나, 너프 이후 팬들은 물론 라이엇마저 신경 쓰지 않는 챔피언 정도의 이미지였습니다. 실제로 모데카이저는 솔로 랭크게임에서 천연기념물 수준의 취급을 받으며, 혹시라도 게임 중 모데카이저를 발견하면 죽이지 말고 보호해야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지경에 이릅니다.


▲ 1급 보호지정 대상, 모데카이저 (원문 출처: 롤 인벤 미드라인 게시판)


모두에게 잊혀가는 챔피언 모데카이저. 이쯤 되면 조롱으로라도 팬들에게 언급되는 우르곳이 부러울 지경입니다. 하지만 이런 눈물 젖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모데카이저가, 선택받은 챔피언들만 참전할 수 있다는 롤챔스에 모습을 보입니다. 팬들은 놀랐고, 아마 지켜보는 라이엇 역시 놀랄만한 일이 펼쳐집니다.


■ 모데카이저, 프로무대에 진출하다! 그러나...

2012년엔 간간히 등장했지만, 2013년부터 활약할 기회를 잡지 못했던 모데카이저. 그런 모데카이저가 2013 롤챔스 스프링시즌에 등장합니다. 그것은 모데카이저의 '간절함'이 만들어낸 작은 기적이었을까요? 그것도 당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 평가받던, SKT T1 K의 '푸만두' 이정현의 모데카이저 사용은 큰 화제를 모으기 충분했습니다.


▲ 세계 최고의 선수가 모데카이저를 선택하다! 그런데 포지션이 좀 이상하다


문제는 푸만두가 서포터 포지션의 선수라는 것에 있습니다. 모데카이저는 전통적으로 솔로 라인에서 사용하던 챔피언이기에, 푸만두의 모데카이저 선택은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데카이저는 서포터로 활약하기 어려운 챔피언입니다. AD 캐리를 보호할 수단도 마땅치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CC기를 통해 갱킹 호응을 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모데카이저는 서포터라는 생소한 포지션으로 롤챔스에 등장했고, 결과만 두고 말한다면 당당히 승리를 따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데카이저의 팬들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복잡한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었죠. 분명 롤챔스에서 모데카이저를 만난 건 분명 반가운 사실었고, 상대 AD 캐리를 뺏은 것은 박수를 보내기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냉정히 말해서, 모데카이저 말고 다른 서포터를 선택했으면 더욱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 충격의 모데카이저 서포터가 등장한 경기 하이라이트. 솔직히 존재감은 미미했다. (영상 출처: 온게임넷)


시합 종료 후, 모데카이저 서포터에 대한 팬들의 평가도 박했습니다. 모데카이저는 분명 승리한 팀의 서포터 챔피언입니다. 하지만 모데카이저가 경기를 캐리했다기보단, 팬들의 웃음을 캐리했다고 평가하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었습니다. 여기에 같은 팀 탑라이너인 '임팩트' 정언영은 인터뷰에서 다시는 푸만두에게 모데카이저를 시키지 않겠다고 말해, 모데카이저의 팬들을 시무룩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정언영 : 예전의 서포터 모데카이저같은 건 안 시킬 예정이다. 차라리 애니를 시키겠다(웃음).
-2013 롤챔스 섬머 6일차 경기 후 승자 인터뷰 중-


그리고 그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모데카이저는 더이상 방송무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잠시 시무룩했던 팬들은, 후회했습니다. '아, 배부른 투정이었구나'하고 말이죠.


■ 하지만 그는 자신의 길을 간다! 언젠간 날아오를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

팬들은 모데카이저의 존재를 잊어가고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라이엇은 이미 모데카이저 챔피언의 존재 여부를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의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모데카이저가 프로무대에서 등장하지 못한 시간은 어느덧 20개월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데카이저는 정도를 걷는 챔피언입니다. 모데카이저의 일생에 편법은 없습니다. 다른 챔피언들처럼 기교를 부리지도 않습니다. 비록 깜깜한 어둠속에 있지만, 모데카이저는 그저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향해, 두 발을 부지런히 움직일 뿐입니다. 뚜벅이란, 다른 챔피언들보다 발이 좀 느릴 뿐입니다.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앞에 밝은 빛이 있을 거라고 믿으며, 오늘도 부지런히 앞을 향해 나아가는 '뚜벅이' 모데카이저. 그의 앞날에 밝은 빛이 비치길 기대하고, 응원해 봅니다.


▲ 그가 뚜벅뚜벅 걸어간 그 길에 끝에 밝은 빛이 기다리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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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프 탐구생활 5화 : '"로망 집결" 리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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