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29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진 브리온을 2:0으로 깔끔하게 잡고, 14승 4패로 마감했다. 1~2라운드를 돌이켜보면 우여곡절이 많았던 젠지인데, 후반으로 갈수록 폼을 되찾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 : Clash of Fates

경기 후 만난 '룰러' 박재혁은 "오늘 2:0으로 승리해서 기쁘고 만족스럽다"라며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지만, 2라운드까지 달려온 여정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는 "쉽지 않았다. 조금만 더 잘했으면 좋았을 것 같고, 힘든 부분이 많았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시즌 중 이슈로 인해 분위기도 가라앉고, 폼도 좋지 못했던 건 사실이다. 그동안 기본적인 라인전 호흡도 아쉬웠고, 내가 자주 잘리는 장면도 많았다. 내가 봐도 경기에 100%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폼이 회복되고 있는 걸 느낀다. 물론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다른 강팀과 대결에서 지지 않을 자신은 있다. 평소 산책을 좋아하는데, 걸으며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 하고, 연습할 때 바텀만 따로 구해서 2:2 라인전 연습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지는 이제 로드 투 MSI에 이어 EWC 등, 강행군 일정을 앞두고 있다. '룰러'는 "앞으로도 중요한 경기들이 많다. 일정도 쉽지 않은데, 그래도 강행군을 많이 경험해 봤기 때문에 괜찮다. 오히려 즐겁다. 해외나 타지로 갔을 때 그곳만의 맛집을 찾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룰러'는 "몇 위로 로드 투 MSI에 갈지 모르지만, 그거와 상관없이 꼭 MSI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