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으로 가는 아시아의 첫 대표로 한국의 push push 팀이 확정되었다.

팀의 이름 그대로 초반부터 강력하게 상대를 몰아치는 시원한 경기를 보여준 push push 팀은 첫 경기의 1세트를 내주었지만, 이후 내리 승리를 따내며 대표 확정 및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블리즈컨 2014에 진출하게 된 push push의 'Ccoding' 오세유, '김꼬치' 김민수, 'RealEung' 남종인 선수를 만나보았다.


▲ 좌측부터 남종인, 오세유, 김민수

= 블리즈컨에 진출하게 되었다. 진출 소감은?

블리즈컨에 처음 가는데 설렌다. 국가 대표로 출전하게 되어 재미있을 것 같다.



= 조별 리그 1경기 1세트에서 예상 외의 패배를 당했는데, 어떤 기분이었나?

"아, 큰일났다. 2승이나 더 해야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 못한 패배에 당황했다.



= 대만을 상대로 직업 조합을 바꾸었는데?

원래 우리의 본캐는 전법드 조합을 사용한다. 대만팀은 워낙 조합을 다양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 팀이 가장 잘 하는 직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 조합으로 나오게 되었다.



= 지난 주 한국 지역 예선을 거쳐 여기까지 왔는데 어떤 경기가 가장 어려웠는가?

우리가 패배한 팀이 다들 사제 조합을 넣은 팀이었다. 아무래도 래더에서 보기 힘들 직업이다보니 신경을 못 쓴 편이다. 그래서 경기 당일에는 연습이 부족해 첫 세트를 내주는 식으로 대처가 늦긴 했다.



= WoW PvP 콘텐츠가 많이 침체 상태인데 평소 연습은 어떻게 진행하는가?

낮에 일어나서 북미 지역 서버에서 연습을 한다. 대회가 가까워지면서부터는 저녁 시간에 한국 서버에서도 많이 플레이를 했다.



= 해외 서버에서 연습을 한다면 혹시 주목하고 있는 해외 팀이 있는지?

No Lifer 선수가 포함된 유럽 팀들이 상당히 강력하다. 아무래도 작년 블리즈컨에서 2위를 하기도 했고, 북미보다 PvP가 활성된 지역이라서 평균적인 실력도 높은 편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전법드 조합으로 연습하기도 어려운 편인데, 유럽은 그렇지 않더라.



= 마지막으로 블리즈컨에 출전하는 각오를 들려달라.

Real Eung - 이전에 연습했던 것보다 이번에 더 많이 연습을 하고 있다. 반드시 블리즈컨에서 1등을 할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

Ccoding - 유저들 사이에서 별명이 '콩딩'이다. 2등을 많이 해서 그런데 이번에 블리즈컨에 진출하게 되었으니 본선에서도 최소 2등은 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김꼬치 - 블리즈컨에 나가서 열심히 재미있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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