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의 민족'으로 네이버 밴드 게임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서비스 초반 ‘밴드 게임’은 출시 당시 코카반의 ‘라바링크’ 등 다수의 게임이 구글 플레이 상위권에 오르면서, 카카오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듯 했으나 밴드 만의 차별화된 소셜 그래프를 활용한 게임 부재로 이렇다 할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에 대해 캠프모바일은 “각종 장르에 대한 밴드 유저의 게임 니즈가 확인된 만큼, 밴드만의 소셜 그래프의 특성을 살린 게임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런 와중에 이펀컴퍼니가 ‘밴드 게임’과 손잡고 단독으로 출시한 ‘약탈의 민족’이 구글 앱 마켓의 무료 인기게임 3위에 진입했다. ‘밴드 게임’ 내 인기순위 1위인 ‘약탈의 민족’은 구글 플레이 게임 카테고리에서 앱 전체 카테고리에서도 ‘인기무료’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 게임 카테고리 ‘인기무료’ 순위는 ‘약탈의 민족’, ‘베나토르’ 등 2 종을 제외하고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카카오톡에 입점한 게임들이 차지하고 있어, ‘밴드 게임’의 상위권 진입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캠프모바일은 “신규 출시된 ‘약탈의 민족’이 출시 초반부터 ‘밴드 게임’ 1위에 오르고, 구글 플레이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약탈의 민족’과 같이 밴드 만의 차별화된 소셜 그래프를 활용한 흥행작이 게임의 재미 만으로 더 많은 사용자를 만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밴드 게임’에는 모두 40여 종의 게임이 출시됐으며, 게임 입점을 위해 파트너사로 참여한 250여 곳의 개발사 가운데, 약 170여 개 개발사가 게임 개발을 위한 API키를 발급 받았으며, 순차적으로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